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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3.13 00:01
한은 금리동결 “경기하강 길고 깊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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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강이 당초 예상보다 깊고 길어지고 수출도 상당한 폭의 감소가 지속돼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외 예측기관들도 경기 회복시점을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미루는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외환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원·달러 환율과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경기침체 저점이 언제인지, 언제 반등할 것인지는 세계경제 움직임과 매우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경기 하강이 조금 더 깊고,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고용사정이 좋지 않고, 투자심리도 위축돼 있다”며 “내수경기도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 5.25%였던 기준금리를 같은 해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올해 2월에는 2.00%까지 낮췄으나 6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했다. 한인신문 경제부 <사진:매일경제 전제 >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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