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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5.21 00:07
한나라 ‘인적쇄신의 핵심, 형님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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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쇄신특위가 구성되는 등‘인적 쇄신안’ 마련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여권의‘막후 실세’로 꼽히는‘형님 권력에 대한 책임론’이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쇄신의 핵심은 인적 쇄신에 있고, 그 대상은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친박계의 이경재 의원은 1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를 바꿔야 한다는 소리는 나오지만 과연 박희태 대표에게 얼마나 책임이 있는가”라며 ‘실세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경주 공천과 관련, “어디선가 지휘하는 대로 사무총장이 마음대로 공천했다”면서 우회적으로 '형님 이상득 의원'을 지목했다. 또한,쇄신의 화두를 꺼냈던 개혁성향 초선모임인 ‘민본21’토론회에서 친이계 정태근 의원은 “특정 인맥이 인사를 독식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 의원 사람들에 의한 인사 전횡의 문제를 간접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쇄신 논의가 진행될수록 쇄신안이 새롭지도 않고 여론의 공감도 못 얻을 경우, 가장 가시적이고 센세이셔널한 문제인 이 의원에 대한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이 명박대통령은 이와같은 여당 소장 개혁파 등 여당 내에서 점증하는 쇄신 요구가 대통령의 국정운영기조와 청와대 참모 및 친형인 이상득 의원 문제 등 인적 쇄신으로 범위가 좁혀지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쇄신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국정기조의 변화는 지난 1년 이상의 국정운영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는 데다가 더불어 집권 2년차 구상도 흔들릴 수밖에 없어 수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신문 정치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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