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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9.01 23:52
연안호도 귀환… 북(北), 유화 공세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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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가 북한에 예인됐던 '800연안호(사진)' 선원 4명과 선박이 억류 30일 만인 지난 29일 무사히 귀환했다. 속초 해경은 29일 오후 5시쯤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북동쪽 약 29㎞ 지점의 NLL 부근에서 북측으로부터 연안호 선원과 선박을 넘겨받았다. 북측 경비정은 NLL 북방 1.8㎞까지 따라왔다가 연안호를 우리측 경비정이 인수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연안호는 저녁 8시15분쯤 속초항에 도착했다. ‘800 연안호’는 당시 GPS(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채 오징어 조업에 나섰다가 항로 착오로 북한 해역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연안호는 지난 7월29일 오후 1시쯤 GPS를 장착하지 않은 채 오징어를 잡기 위해 고성 거진항을 출항해 69마일 떨어진 공해상에서 조업 중이었다. 그러나 오징어가 잘 잡히지 않아 다음 날인 30일 오전 1시쯤 나침반 등에 의존해 거진항으로 회항하려다 항로 착오로 NLL을 넘어 북한 해역으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월선 직후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연안호 선원들은 선박 내에서 2일간 억류된 뒤 원산 인근 휴양소에 격리 수용된 채 ‘을지훈련 대북정찰 임무 수행을 위해 고의 월선했는지’를 집중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정치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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