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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08.27 03:00
탈레반 전투력 급강화,다국적군과 민간인 사망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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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맞설 수 없는 오합지졸로 평가받기도 했던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반군의 전투력이 최근 재래식 무기로 미군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가할 정도로 전력이 급격히 강화되면서,미군들의 인명 피해도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군 수뇌부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탈레반 반군은 최근 전투력이 급격히 강화돼 현지 미군과 다국적군을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된 원인은 파키스탄과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아프간 동부지역이 이들의 완벽한 은신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같은 탈레반 반군의 눈에 띄게 강화된 전투력으로 인해 지난 해 동안 아프간에서 전사한 미군은 111명인 데 비해 금년에는 불과 8 개월도 채 못되어 지난주에 101명째의 전사자를 냈다. 아프간 탈레반은 지난주에만도 100명이 매복 공격을 펼쳐 프랑스군 10명이 전사했고 미군의 최전방 기지에도 200명이 공격을 가해 미군 9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올들어 아프간에서 사망한 아프간 다국적군은 미군 101명을 포함해 모두 188명인 것으로 AP통신은 집계했다. 한편,22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주도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과 여성 19명이 포함된 민간인 95명이 사망함으로써,미국과 아프간 정부의 공조가 삐걱거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2001년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한 이후 최악의 민간인 참사로 기록됐다.다국적군의 민간인 오폭은 지난달 6일에도 다국적군이 결혼식장을 잘못 공습해 27명이 사망하는 등 유엔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만도 민간인 255명이 아프간 정부군과 다국적군에 의해 희생됐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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