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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09.17 05:06
소말리아서 무장 해적 또 납치,올해만도 총 12 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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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서 무장 해적 또 납치,올해만도 총 12 건 발생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15일 무장한 해적들이 선원 22명을 태운 홍콩 화학 탱크선을 납치했다고 국제해사국이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일 납치된 한국 선박 '브라이트 루비호'를 비롯해 7월 20일 이후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선박 피랍 사건은 총 12건으로 늘어났다. 피랍 당시 아시아로 향하던 이 홍콩 탱크선은 안전 규정 상 적합한 항로를 따라가고 있었으며, 해상 안전을 위해 인근 지역에 포진해 있던 연합국의 전함과 항공기의 호위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소말리아 해적이 11일 지난 8월21일 피랍당한 일본의 파나마 선적 탱커로 필리핀인 16명과 크로아티아인 3명을 태운 '아일린'과 필리핀인 10명, 러시아인 2명 등 13명이 승선했던 독일의 트리니다드 선적 화물선 'BBC 트리니다드'가 차례로 150만 달러 정도의 몸값을 지불하고 석방됐다고 선원구조계획(SAP) 케냐 지부가 밝혔다. 한편 한국인 선원 8명을 태운 채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는 현재 해적들의 본거지로 일본과 독일 선박이 억류돼 있던 에일 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8명을 포함,모두 21명의 선원이 탑승한 화물 피랍 선박은 1만5000t급 한국 벌크선 '브라이트 루비(Bright Ruby)’호로 비료를 싣고 유럽에서 아시아로 항해 중이었다. 소말리아 해역은 몸값을 노린 선박 납치 사건이 가장 잦은 곳 중의 하나로, 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선박 피랍사건만 25건이 넘는다. 지난해 11월에는 원양어선 마부노 1, 2호가 납치돼 174일 만에 석방됐으며 앞서 2006년 4월에도 동원호가 피랍, 117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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