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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09.17 05:09
신호 위반 LA 열차 정면충돌, 110명 사상,피해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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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위반 LA 열차 정면충돌, 110명 사상,피해 더 늘듯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2일 오후 같은 철로에서 222명의 승객을 태우고 마주보고 달리던 '메트로링크'(Metrolink) 통근열차와 화문열차 2대가 정면 충돌, 최소 25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13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현재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부상자들 가운데 5명의 생명이 위독하는 등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데니스 타이렐 메트로링크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유니언 스테이션'(Union Station)을 지나 벤투라 카운티 무어파크로 향하던 중이었던 메트로링크 소속 통근 열차 기사가 빨간 불이 들어온 것을 보고도 열차를 정지시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충돌로 통근열차 일부분이 심하게 부숴져 내부가 드러나 있고 한 량이 옆으로 전도됐으며 화물열차 엔진부분도 옆으로 누워, 열차 나머지 차량들이 악기 아코디언의 형태를 띠고 있다. 부상 당한 열차 승객들이 열차 후문과 사다리를 통해 빠져나오고 있고 일부 승객은 사고 현장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2005년 1월26일에도 '메트로링크' 통근열차의 대형 사고가 일어난 바 있으며, 당시 글렌데일 교외지역 철로에 한 남자가 휘발유에 적셔진 SUV 차량을 주차해 놓아 이를 열차가 들이받으면서 탈선, 또다른 열차가 충돌해 11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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