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250년 전통의 영국 도자기 메이커 로열 워스터가 자금위기로 사실상 파산했다고 BBC방송 보도를 인용해 아시아경제가 전했다.
BBC에 따르면 로열 워스터는 신상품 판매 부진에다 저가 수입품에 고객을 빼앗기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일부 공장을 매각해 자금조달을 시도했지만 이 마저도 좌절되면서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1751년 탄생한 로열 워스터는 1789년 영국 국왕 조지 3세로부터 영국 도자기 업체 가운데선 처음으로 '로열' 칭호를 받아 현재까지 왕실 납품업체로 지정돼 왔다. 섬세하고 선명한 그림이 그려진 '페인티드 후르츠'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