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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08.12 00:58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 우즈, 프로 14년만에 70 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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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팬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꼽았다. 미국의 야후스포츠가 5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를 선출하는 인터넷 투표 결과 개인통산 70승을 바라보는 타이거 우즈가 67%의 압도적인 지지로 잭 니클로스, 바비 존스, 벤 호건 등 제치고 1 위에 올랐다. 2위는 메이저 최다승(18승)에 빛나는 '황금곰' 잭 니클로스로 22%, 마스터스를 창시한 '영원한 골프 신사' 바비 존스가 7%로 3위, '현대 스윙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 호건이 4%로 뒤를 이었다. 3~4년 전만 해도 니클로스가 더 위대하다는 팬들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우즈의 13년 프로 인생이 니클로스의 27년 프로 경력을 앞선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우즈는 3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 워익힐스 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째를 거두면서 2주 전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만회했다. 우즈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보태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투어 통산 69승째로 2위 잭 니클라우스의 73승에 4승 차로 따라붙었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마이클 레트직(미국)에 1타 앞선 가운데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4번(파4)과 7번 홀(파5)에서 한 타씩 줄여가는 반면 레트직은 8번 홀(파3) 더블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1타 차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우즈는 1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롤랜드 태처(미국·17언더파)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한편, 우즈가 시즌 5승 겸 통산 70승 수확을 위해 6일 파이어스톤에 선다.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한 시즌에 네 차례 개최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대회 중 하나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우승상금이 140만달러(17억여원)인 특급대회다. 우즈는 지금껏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 29차례 참가해 15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50%가 넘는 승률이다. 특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는 9차례 출전해 6차례나 우승했다. 단 한 번도 4위 밖 성적을 낸 적이 없다. 지난해 무릎 수술로 불참하기 전까지 3연승도 달리고 있었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은 호랑이굴이나 다름없다. 우즈를 견제할 만한 선수로는, 암 투병중인 아내와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한동안 투어에 나서지 않다가 7주 만에 돌아온 필 미켈슨(미국)과, 지난해 우즈가 없는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비제이 싱(피지) 등이 꼽힌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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