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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10.07 00:49
한국 청소년 축구, 18년 만에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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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20세 이하,U-20)이 18년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5일 저녁 이집트 카이로에서 치러진 파라과이와 대회 16강에서 후반 10분 김보경(홍익대)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과 후반 25분에 김민우(연세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91년 포르투갈 대회 때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8강에 오른 이후 무려 18년 만에 8강 진출의 영광을 재현했다. 튼튼한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치열한 중원대결에 나선 한국과 파라과이는 전반전 내내 두 팀 모두 유효슛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후반 들면서 한국은 전반전의 수비 위주 플레이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해 화끈한 골 사냥을 시작했다. 한국은 후반 10분 서정진이 중원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볼을 내주자 경기 전 아드리안 코리아 파라과이 감독으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꼽힌 바 있는 김민우가 강력한 슛을 시도했고 볼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왼쪽으로 흐르자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보경이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어 5 분 뒤인 후반 15분 선제골의 발판을 마련했던 김민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린 데이어 김민우는 다시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박희성(고려대)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쐐기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한국은 첫 경기인 카메룬 전의 패배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29일 독일과 1대1로 비긴 후 다시 미국을 3:0으로 잡아 8강 진출 기회를 잡았었다. 한국은 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 승자와 대망의 4강 진출을 다툰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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