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연어 셀러드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답게 스웨덴의 전통 상차림을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구, 청어, 연어 등 생선 요리입니다. 그중에서도 연어의 인기는 날로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과 DHA 함유량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한 연어는 몸에 좋은 것은 물론이요,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대구나 고등어 같은 생선들과 달리 훈제나 구이, 스프는 물론 절이거나 날 것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역시 사람들의 손이 가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2006년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스웨덴인 한 사람당 연간 3kg의 연어를 섭취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오늘은 볕 좋은 봄날 야외에서 함께하기 좋은 요리, 연어 샐러드를 소개합니다. 
부드러온 봄공기가 찾아오고 차가운 음식이 상쾌하게 느껴질 즈음이면, 이곳 사람들에게 연어샐러드는 인기 만점의 점심 메뉴가 됩니다.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상큼한 연어 샐러드로 스웨덴의 봄을 느껴보세요. 

[재료] - 4인기준 
o 샐러드: 신선한 연어 200g, 샐러드용 시금치 200g, 이논드(dill) 1dl, 삶은 계란(반숙) 4개, 레몬 껍질 
o 드레싱: 레몬즙 약간, 올리브 오일 2dl, 소금, 후추, 설탕 
o 크루톤: 효모빵, 버터 약간 

[조리법] 
o 연어는 1.5×1.5cm 정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을 뿌린 후 15분간 재워 둡니다. 

o 샐러드용 시금치는 물에 가볍게 행구어 물기를 털어내고, 레몬 겉껍질은 강판에 곱게 갈며, 삶은 달걀은 껍질을 벗겨 2등분합니다. 

o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섞어 드레싱을 만들고 소금ㆍ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으셔도 좋습니다. 

o 후라이팬을 달구어 버터를 두른 후, 효모빵을 깍뚝썰기하여 노릇노릇하게 구워냅니다. 겉면이 갈색빛을 띠며 바삭하게 구워지면 키친 타올에 펼쳐놓아 눅눅해지지 않게 식힙니다. 

o 소금에 재워두었던 연어를 오븐 용기에 담아 100°c에서 약 8분간 구워줍니다. 

o 그동안 넓은 접시에 시금치를 깔고 계란을 얹은 후, 이논드(dill)와 곱게 간 레몬껍질을 뿌린 후, 드레싱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o 그 위에 연어와 크루톤을 얹어 주시면, 연어 샐러드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