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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몰든 재영 한인들의 존재감이 유난히 아쉬웠던 지난 주말

뉴몰든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재영 한인사회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한인타운으로, 그 역사도 제법 길고, 여러 모로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만큼 가장 모범적이고, 가장 활발해야할 뉴몰든 재영 한인사회는 그러나 지난 해 겨울부터 시작된 재영 한인회장 선거를 둘러싼 갈등과 분열로 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신음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이틀 내내 유난히 화창한 날씨를 선보였던 지난 주말(7일, 8일) 양일간 영국에서는 제법 굵직 굵직한 일들이 있었다.

토요일 오후에는 레딩 한인회가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위한 초청잔치를 개최했고, 저녁에는 영국 최초로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런던 시내에서 개최되었으며, 또 일요일에는 런던 심장부인 트라팔가 광장에서 한국 문화를 선보이는 ‘2008 단오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런던 촛불 집회에 대한 찬반 논란을 떠나, 주말 동안 있었던 세 가지 행사 모두 나름대로 분명한 목적과 준비, 성과를 거둔 의미있는 자리였으며, 해외에 있는 한인들의 일면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그럼에도 가슴 아프게 우리 뉴몰든 재영 한인들의 존재감이 유난히도 아쉽게 떠올랐던 자리였다.

일단, 레딩 한인회가 마련한 참전용사 초청잔치는 초대된 참전용사와 레딩 시장, 여왕 대리인 등의 귀빈들을 위한 잔치 이상으로 레딩 한인들의 흥겨운 잔치였다.

뉴몰든보다 훨씬 적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행사 장소에 모여 손수 행사장을 꾸미고,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은 말 그대로 마을 잔치를 준비하며 흥겨운 우리 네의 그것이었다.

한복 경연대회를 비롯, 행사 내내 서로를 향해 박수와 웃음을 건네던 화기애애함이 유난히 부러웠던 것은 원래 한인회, 한인 사회가 그러해야 함에도, 한 동안 그런 광경을 목격하기 힘들었던 우리 뉴몰든 재영 한인회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같은 날 저녁 런던 시내에서는 유학생 및 젊은 한인들이 주축이 된 촛불집회가 개최되었다.

본 집회는 모 포털사이트의 영국 관련 카페인‘영국사랑’회원들을 중심으로 준비되었으며, 유학생을 비롯 대부분이 젊은 이들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미국 소고기 수입, 광우병, 촛불집회, 특히 해외에서의 개최에 대해서는 다양한 찬반 의견들이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해서 굳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물론 일부 연장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주축이 되어, 해외에서도 조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짧은 시일 내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고, 단합과 질서를 유지하면서, 집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은 분명 우리 재영 한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름대로 재영 한인사회를 위한다는 수 많은 뛰어난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음에도 화합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이렇다할 일을 추진하지 못하는 우리네 모습이, 자신들의 이익과 아무런 상관없는 일에도 참여와 단결로 한 목소리를 낸 이들 젊은 세대들의 모습과 비교되면서 이들에게 한없이 부끄러웠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일요일에는 트라팔가 광장에서 오후부터 저녁까지 ‘2008 단오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영국, 아니 유럽에서 개최되는 한국 문화 행사 중에서는 단연코 최대 규모로, 어쩌면 재영 한인들의 가장 큰 잔치로 이어져야 하는 자리임에도 그렇지 않아 보이는 것은 아마도 잔치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우리 재영 한인사회의 분위기 때문이리라.

마침 새로 부임한 천영우 주영한국대사도 무대에 올라 축하인사를 건냈고, 이에 가장 열렬한 환호로 화답한 것은 다름아닌 젊은 한인들이었다.

물론, 이날 출연한 YB(윤도현 밴드)로 인해 이들 젊은 한인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진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정작 영국에서 가장 앞장 서서 단합하고, 자랑스러워 해야, 또 흥겨워 해야 하는 뉴몰든 재영 한인들의 존재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윤도현 밴드)의 리더인 윤도현은 인터뷰 중에 해외 활동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유럽보다는 미국이 쉽고, 그 이유는 유럽의 교민들이 수도 적고, 단합도 활발하지 않기에, 교민들의 응원을 힘입어야 하는 그들로서는 유럽 무대가 더 어렵다고 밝혔다.

물론, 윤도현은 영국을 지목해서 말하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재영한인회장 선거나 기타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를 것이며, 솔직히 관심도 없을 것이다.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단순한 음악인 이상으로 의식있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온 그였기에, 국내에서 그의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 일에만 전념해도 바쁜 그다.

그럼에도 지난 2005년에 이미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투어에 도전했던 그들이었기에,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굳이 조사하지 않아도,  갈등과 분열로 하나 되지 못하는 우리 재영 한인 사회의 미약한 단결력의 기운이, 그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의 해외 활동에 충분히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우리의 안타까움이 감지되었을 듯 싶다.

아니,그들은 서로 한인회장과 같은 감투를 위해서는 재영 한인 사회가 어찌되든 관계없이 연일 다투면서도,한인회장과는 관계가 없는 이런 한인들의 잔치에는 관심이 없나보다.

언제쯤이나 되어야 언제 어디서 마주쳐도 서로가 반가운 우리 재영 한인들이 될 수 있을까?

언제쯤이나 되어야 YB같은 국민가수가 찾아왔을 때, 한 마음으로 이들을 있는 힘껏 응원해주고 또 마음껏 흥겨울 수 있을까?

언제쯤이나 되어야 런던 촛불 집회를 준비한 젊은 한인들같은 단결력으로 함께 헤쳐나가야 할 문제들을 이겨
나갈 수 있을까?

그 날이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정말 속히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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