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6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소치올림픽을 통해 스포츠계 파문을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올림픽이 열리면 늘 영웅이 탄생했다. 

한국인으로는 손기정 이후 56년 만에 월계관을 쓴 황영조, 동양인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지던 수영 자유형 우승자 ‘마린보이’ 박태환은 명실공히 국민 영웅이 됐다. 쇼트트랙에서 통산 금메달 4개를 거머쥔 전이경, 3관왕의 위업을 이룬 안현수와 진선유 등도 영웅 자격을 얻기에 충분했다. 

만리장성을 넘은 탁구의 유승민과 두 체급을 제패한 레슬링의 심권호도 있다. 올림픽 5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 구기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우생순’의 주인공 여자 핸드볼, 9전 전승으로 챔피언이 된 야구의 활약상은 온 국민을 가슴뭉클하게 만들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의 성적표는 금3·은3·동2개로 종합 13위. 메달 수는 종합 5위를 차지했던 밴쿠버 대회의 약 절반에 그쳤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국민에게 또 한 번 진한 감동을 안겼다. 

새로운 영웅 탄생 대신 올림픽 2관왕을 이룬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와 피겨계의 전설로 영원히 기억될 김연아가 진정 영웅임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김연아가 있어 우린 행복했고, 이상화가 있어 가슴 뿌듯했다. 쇼트트랙 계주에선 17세 여고생 심석희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나설 땐 온몸에 전율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은 왠지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앞선 밴쿠버 때보다 금메달 수가 적어서가 아니다. 4년 뒤 평창올림픽을 빛낼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러시아로 귀화해 또다시 3관왕을 달성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활약과 한국남자 쇼트트랙의 노메달이 대비되면서 국내 빙상계의 고질적 파벌주의가 부각된 탓이다.

안현수는 한국의 영웅에서 러시아의 영웅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현수가 우승 후 흔든 것은 태극기가 아니라 러시아 국기였다. 우리가 보기엔 왠지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는 올림픽 후에도 러시아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런 안현수를 두고 국내에선 말들이 많다. 

자신을 키워준 조국을 배신했다는 격한 반응도 있고, 오죽했으면 그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동정론도 있다. 물론 지금까지의 여론은 후자에 무게가 실려있다. 안현수가 빙상계 파벌싸움의 희생양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 쇼트트랙의 파벌싸움이나 줄세우기 관행은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때 남자 에이스 안현수는 남자 대표팀이 아닌, 한체대파 코치가 지도하는 여자대표팀에 섞여 훈련했고, 반대로 여자 에이스 진선유는 비한체대파 코치가 있는 남자 대표팀과 같이 훈련했다. 2010년 짬짜미 파문도 있었다. 국가대표 선발전과 세계선수권에서 서로 밀어주기와 종목포기 강요 등 각본 있는 드라마를 연출했다는 이유로 해당코치가 영구제명되고, 관련 선수들은 자격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그후 대표팀 선발전은 외국인 심판을 초빙해 치르거나, 스피드스케이팅처럼 타임 레이스를 도입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

이제 쇼트트랙계의 파벌 타파 및 대표선발전 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소치에서 펄펄 난 안현수와 토리노대회 여자 3관왕 진선유, 밴쿠버 2관왕 이정수의 대표팀 탈락을 팬들은 납득하기 어렵다. 단 한 번으로 결정하는 대표팀 선발방식은 부상이 잦고 몸싸움이 심한 쇼트트랙 특성상 투명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 여섯 번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표선수를 엄선하는 양궁과는 대조를 이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계는 안현수 파문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더 이상 제2, 제3의 안현수가 나와선 안 되기 때문이다.

938-사설 사진.jp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5 블록버스터의 서울나들이,아시아의 진주를 기대한다 file 2014.04.01 2400
1894 어떤 회장님의 일당 5억짜리 노역 판결에 국민들은 분노한다 file 2014.03.25 2383
1893 중국발 미세먼지 재앙,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file 2014.03.18 3237
1892 증거조작 의혹, 특검만이 답이다. file 2014.03.11 2033
1891 안철수와 민주당의 신당에 진정한 정치개혁을 기대한다 file 2014.03.04 2046
» 소치올림픽을 통해 스포츠계 파문을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file 2014.02.25 1634
1889 또 다시 반복되는 인재,국가 총체적 부실 file 2014.02.18 1704
1888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능동적 정보보호가 필요할 때 file 2014.02.12 1796
1887 21세기 동북아 신경쟁체제에 나라안 정쟁은 부질없다 file 2014.02.04 2902
1886 위안부, 황금자 할머니 별세통해 한국 정부 부끄러움을 알아야 file 2014.02.02 3747
1885 카드대란 최대 원인은 낙하산 인사로 인사실패 때문 file 2014.01.21 3085
1884 새로 서임받으신 염수정 추기경께 바라는 마음 file 2014.01.14 2927
1883 일제지배와 친일, 독재조차도 찬사하는 역사 왜곡 교과서는 영구히 추방되어야 한다. file 2014.01.07 2591
1882 공안정국과 강경일변도 박근혜 대통령,영국 대처 수상에게 배워야 file 2013.12.30 2942
1881 안녕하십니까 ? 아니오 안녕하지 못합니다. file 2013.12.17 2114
1880 창조경제 실현에는 창의적인 교육이 필수다. file 2013.12.10 1851
1879 중국 방공 식별 구역 선언에 동북아 하늘 위기 file 2013.12.03 2494
1878 어떤 종교도 잘못된 사실의 비판에 동참 가능하다 file 2013.11.26 2499
1877 헬기 사고로 나타난 기술의 오만과 안전불감증 file 2013.11.19 2228
1876 표현의 자유 보장은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소중한 기본권 file 2013.11.14 2378
Board Pagination ‹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