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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01:58
한국당과 홍준표 대표,진정한 보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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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과 홍준표 대표,진정한 보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자유한국당이 3일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전 대선후보를 새로운 당 대표로,그리고 홍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어갈 최고위원 5명를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최고위원 중 4명이 친홍계(친 홍준표계)여서 친박근혜계가 대거 퇴장하고 친홍을 중심으로 한 비박계 위주의 당 지도부가 탄생했다.
홍 신임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당 대표에 선출된 지 5개월만에 당시 디도스 사건과 추경안 처리무산 등에 대한 책임을지고 사퇴한 지 6년만에 복귀한 것이다.
하지만, 홍 대표가 상식적인 정치인이라면 대선패배에 대한 자숙기간을 가져야 하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임박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현 시점에서 공당 대표를 맡는다는 것이 부적절하 다는 지적도 있다.
이제 의석 107석의 거대 원내 2당의 지도부 공백은 이정현 전 대표가 사퇴한 뒤 6개월 만에 메워졌지만, 그사이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고, 당은 쪼개지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 궤멸수준에 이르면서 보수 정권은 몰락의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 적통을 내세우는 정당 지지율이 10% 안팎이거나 바른정당 (9%)보다도 낮은 7%대까지 떨어질 정도로 비참하게 추락해 권력마저 내주고 국민들로부터는 폐족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조차 홍 대표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당내 대표 경선에서 경쟁자를 옴두꺼비라거나 반대 파벌 사람들을 바퀴벌레로 비하하는 등 온갖 막말과 돌출행동으로 스스로의 품격을 낮추고 자칭 보수 정당의 수준과 위상을 팽개쳐 버렸다.
게다가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현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 정권, 운동권 정권이라고 비난하는 등 강경보수를 넘어 극우로 대변되는 정치 성향 등은 여야를 막론하고 우려하고 있지만, 이번 경선에서 보듯이 당내에서 홍준표를 무너뜨릴 세력도, 대체할 사람도 없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현 주소이고 암울한 미래이다.
그는 후보연설에서 “보수우파를 재건하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썩은 뿌리를 도려내고 당을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창당 이후 최저치의 지지율을 의식한 듯 “바뀌지 않으면 이 당은 떠내려간다”며 달라지겠다고 한다.
그는 이어 수락연설에서 “해방 이후 이 땅을 건국하고, 산업화하고, 문민정부를 세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자만심 때문이다. 당을 혁신해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의 궤멸 수준인 한국당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홍 대표 처지에서 '국민 신뢰'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민망하기 짝이 없다.
홍 대표는 대표 선출 이후에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자유한국당이 나아가야 할 정강정책과 당헌당규까지 새롭게 조명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와함께 2018년 공천 시기에는 조작된 여론에 국민이 현혹되지 않도록 여의도연구소를 개편해 당이 직접 여론조사를 하고 발표하겠다고 제1야당 대표답지 않는 개탄스러운 수준의 발표도 했다.
조작된 여론, 기울어진 언론으로 인해 보수세력이 위기에 처한 것이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스스로 수구적폐 세력을 자초했고, 촛불민심이 이런 것들을 적폐와 청산대상으로 지목했음을 아직도 깨우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홍준표 대표가 진정한 보수 가치를 내세우고자 한다면 더 이상 빨갱이 타령이나 하면서 극우적인 ‘안보 팔이 정치’에 의존하지 말고, 당 내부에서 터져나오는 자성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여러 의원이 “홍 대표의 막말과 극우 행태를 못 고치면 내년 지방선거는 폭망한다”고 걱정하고, 정우택 원내대표도 “정 치인은 세 치 혀가 문제다. 잘못하면 사람의 마음을 벨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홍 대표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 정부의 독주와 실정을 견제하는 것은 제1 야당으로 당연한 것이자 의무다. 그렇다고 강한 야당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비쳐서 는 희망이 없고 허세이다. 구체적 정책 능력과 명확한 논리를 제시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결국 홍 대표와 새 지도부가 당을 살리는 길은 공동체 정신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품격을 갖춘 보수정당이 되도록 혁신을 통해 보수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 제 1야당으로서 정부를 건전하게 견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보수의 기치를 놓고 바른정당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홍 대표부터 경박한 처신과 막말로 정치판과 시민의 귀를 어지럽히는 일을 중단하고, 케케묵은 종북타령 대신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맞는 한·미동맹 정 책과 대북정책을 구사하는 안보정당으로 거듭나야한다.
자유한국당과 홍대표는 정부 정책에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도 협조할 것은 과감하게 협조하는 새로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야만, 보수층의 표심과 민심을 얻어서 기사회생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하 고, 반면 이를 무시하고 거듭나기를 포기한다면 보수혁신으로 재기의 희망을 이루기는 영원히 요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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