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7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여야정 협의체의 첫 결실을 환영한다.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고 국회를 가장 신뢰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본보 6면 기사 참조)를 보면서도 그렇게 의아스럽지 않고 놀랍지도 않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게 받아 들여진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018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묻는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의 모든 연령, 서울경인·충청·PK,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대통령을 가장 신뢰(21.3%)한다고 답해 두 번째로 높은 신뢰를 받은 시민단체(10.9%)보다 무려 2 배나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대기업(6.9%), 언론(6.8%),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4%), 노동조합(4.0%), 종교단체(3.3%), 군대(3.2%), 경찰(2.7%), 검찰(2.0%) 등 보다도 못한 최하(1.8%)로 나타났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의 1/12 수준(8.5%)에 불과한 것이다.


충격적인 것은 호남(0.0%)과 TK(0.0%), 30대(0.0%)에서는 단 한 명도 국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없었고, 50대(1.6%), 자유한국당 지지층(0.5%)과 무당층(0.5%), 보수층(1.0%) 등 가장 많은 지역과 계층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초선의원들이 파헤친 사립 유치원 비리건과 서울지하철공사 친인척 채용건을 제외하고 제대로 국감다운 국감대신 정쟁만 일삼아 '혈세만 퍼먹는 하마, 포니 수준보다 못한 미개한 정치'라는 평가로 '국개의원'들이라고 불리는 그 이유를 충분히 증명해 주었다. 


그런 국회가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당초 자기 주장만 내세운 채 알맹이 없이 끝날 지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12개안에 합의를 대거 이루어 내는 등 오랫만에 밥 값을 했다.


주고받는 내용에서도 한반도 평화, 경제 활성화, 탈원전, 채용비리, 선거제 개편 등 최근 여야 간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국정 현안 대부분이 올라 올 정도로, 야당 원내대표들은 할 말을 다 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경청한 뒤 성의있게 답변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선거 연령 18살 인하 문제와 ‘비례대표성 확대’ 선거제도 개혁, 원전 정책, 방송법 개정,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  탄력근로제 확대, 아동수당법 등 저출산 해소 입법, 노사 간 새 협력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 지원 등 그간 여야가 대립하면서 논란을 거듭해온 난제들을 불과 2시 30분 만남에서 모두 해결한 것이다.


특히, 합의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정부와 여야는 경제ㆍ민생 상황이 엄중하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혀 더욱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첫 만남에서 첫 술에 배부르겠느냐만은 이와같이 대통령과 여야 정당 원내사령탑이 한자리에 모여 국정 상황을 공유하고, 공통의 실천 과제를 합의문에 담아서 국민 앞에 ‘초당적 실천’을 약속한 것은 새로운 정치적 실험이라 할 만큼 높게 평가하고 싶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경제와 민생상황이 급박하고 엄중하다는 데 정부·여당과 인식을 같이한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했다. 

문 대통령도 “우리 정치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협치”라며 “첫 출발이 좋다”고 밝히면서 지금까지 정책 경쟁보다는 상대당을 개처럼 물어뜯는 데만 급급해온 정치권에서  모처럼 여야가 시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문 대통령이  “앞으로 논의할 게 생기면 중간에라도 만나자”고 말함으로써 정치권에 협치의 손을 내밀어 매우 당연하고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런 기조를 잘 이어가면 그동안 말만 무성하고 진척이 없었던 협치의 불씨를 살려나갈 수 있겠다는 소박한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


특히, 예산안 처리 때마다 반목과 대립을 거듭하며 정치 불신을 자초해온 정치권이 국민의 현실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같이한 것을 환영하며, 이제는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의 바람과 시대적 과제를 담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안겨주는 데도 충분해 우리 정치에 희망을 갖게 했다.


첫발을 뗀 여·야·정 협의체가 소통과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고 국정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구심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정치를 한 단계 성숙시켜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의 바람과 시대적 과제를 담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1157-사설 사진.JP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18 2차 북미 정상회담, 우리 정부의 중재역할 중요하다 file 2019.01.23 1839
2117 우리 국군의 주적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이 맞다 2019.01.16 4829
2116 반란 및 내란의 수괴 전두환에 법원의 구인영장 발부 당연해 file 2019.01.09 1457
2115 한반도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한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환영한다 file 2019.01.02 1556
2114 자정 능력 없는 사법부, 국회가 나서서 탄핵하라 file 2018.12.19 1854
2113 美軍 주둔비 대폭 증액은 미군 철수 요구와 반미 여론 부채질 우려된다. file 2018.12.12 1852
2112 김정은 위원장, 한반도 평화정착 위해 연내 서울 답방을 기대한다. file 2018.12.05 1738
2111 민주노총, 기득권 집착 대신 국가 경제 먼저 생각하라 file 2018.11.28 1548
2110 국회는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의 탄핵 절차에 즉시 나서야 file 2018.11.21 1653
2109 미국과 북한은 기싸움대신 당당히 대화에 임해야 file 2018.11.14 2141
» 여야정 협의체의 첫 결실을 환영한다. file 2018.11.07 1744
2107 극에 달한 사법 불신, ‘ 특별재판부’ 도입과 '공수처' 신설 서둘러라 file 2018.11.01 1647
2106 정쟁·구태·코메디에서 벗어난 생산적 민생국감 기대한다 2018.10.17 1485
2105 북미간의 '좋은 약속'에 한국당도 동참해야 file 2018.10.10 1946
2104 '민주주의의 적' 가짜뉴스 생산자와 퍼나르는 사람들 발본색원해 엄벌해야 file 2018.10.03 1518
2103 양승태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 수사에 비협조적 사법부는 적폐다. file 2018.09.26 1854
2102 남북 정상 회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결실을 기대한다. file 2018.09.18 1363
2101 남북 관계 정상화와 비핵화 실현에 기대가 크다 file 2018.09.12 1681
2100 적폐청산은 촛불 시위의 준엄한 명령, 중단되어서는 안된다 file 2018.09.05 1706
2099 트럼프 외교에 발목잡힌 남북교류, 우리의 길을 가야한다 file 2018.08.29 1916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