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53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곧 있으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

서 이미 여러 차례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이전의 마지막이 될 이번 회담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북,미 간의 위기뿐만 아니라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 한국군의 전시 작전통제권의 환수 문제

등 한,미 간에 다양한 현안들이 이미 논의되고 있는 와중

이라 일부에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현안을 둘

러싼 논쟁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

다. 혹자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빅딜을 가질 가

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신을 비롯한 외부의 시각은 이번

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AFP 통신은 “노,부시, 대북 갈등 속에 순탄치 않은 정상

회담 예정’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정상

회담을 지배할 것이며, 분석가들은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두고 날카로운 이견을 좁힐 것 같지 않다고 보

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노 대통령은 북한의 미

사일 시험발사로 야기된 군사적 위협을 평가절하하면서

그를 협상전술로 본다”고, 북한을 ‘악의 축’으로 보는 부

시 대통령의 시각과 대비시키면서 “한미관계는 한국 정부

가 인정하는 것처럼 곤경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노,부시 대통령은 두 동맹 간의 관계를

긴장시켜온 대북정책의 차이 해소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북한문제가 최대의 비중이 될 것임을 예상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두 나라는 경제, 안보, 정치적 관계 등 3가지

부문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분석가들은 정상회담

에서 얼마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마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위기그룹의 동북아소장 피터 백은 “(노,부시 대통령

) 두 사람은 북한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세계관을 갖고

있다”면서 “두 지도자는 정치적 스펙트럼의 양극단에 서

있고, 서로에게 호감을 주는 관계(good chemistry)가 아

니다”고 말했다.

게다가 사실상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한,미정상

회담을 통해 논란이 되는 문제가 해결된 경우는 거의 없

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과 카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 사이의 정상회담은 견해 차이를 확인했을

뿐 논란을 종식시키는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 이것은 기

본적으로 정상회담이라는 형식이 갖고 있는 한계 때문이

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미 정상회담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

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우선 견해가 다른 사안에 대해서

최소한의 공통분모를 찾아내야 하며, 그 위에서 상호 정

책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미국이 그러한 정책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 역시 미국

과는 다른 정책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상대방의 정책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서

로를 이해함으로써 신뢰를 더욱 깊이 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동맹관계가 아닐까?

둘째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먼저 현안에 대한 미국

의 입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에

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국내에서의 논의가 보다 생산적으로 진

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만 1969년의 전

철을 밟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문제에 대비할 수 있을 것

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 현재의 시점에서 한,일관계가 중

요하게 거론되어야 한다. 이전에도 한 차례 예가 있었지

만, 정상회담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한,일 간의 영토 및

역사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한국의 입장이 보다 세계

사적 보편적 가치관에 근거하고 있음을 인식시킬 수 있도

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과 한

국의 독립운동가들은 인류의 평화와 인권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위해 싸웠으며, 그 정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도 일본 정부의 우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또한 현재 미,일 군사동맹의 강화는 한반도 유

사시 일본의 개입을 가능하게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일관계에 대한 미국과의 논의는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 미국의 협조 하에 한?일관계를 정상적으

로 이끌고 나가는 것은 21세기 동북아에서 절대적으로 필

요한 외교 사안이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60년 간의 동맹관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서로 간에 불신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

번 정상회담이 한,미 간의 새로운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한,미,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 11월 17일자 美 민주당 승리와 북핵 문제 2006.11.17 1347
73 11월10일자 - 노무현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만남 2006.11.10 1498
72 11월 3일자 - 북한 6자회담 복귀와 과제 2006.11.06 1456
71 10 월 27 일자 중국발 초대형 외환 위기 올 수도 2006.10.26 2094
70 10 월 20 일자 반기문 사무총장 당선과 북핵 2006.10.19 1416
69 10 월 13일자 북한의 핵실험 이후 2006.10.12 1344
68 10월 6일자 북한 핵실험은 최악의 선택 2006.10.05 1417
67 9월 22일자 한미정상회담이 남긴 의문 2006.09.21 1215
» 9월 15일자 한미정상회담의 과제와 전망 2006.09.14 1532
65 9 월 8 일자 간도 뺏긴지 97년 2006.09.07 1567
64 9월02일자 겐셔와 백범, 그리고 '자주' 2006.08.30 1518
63 8월 25일자 말의 미사일 2006.08.24 1354
62 8월 18일자 신사참배와 일본의 오욕 2006.08.17 1376
61 8월11일자 - 착각 속의 한국 정치 2006.08.11 1243
60 8월4일자 중동분쟁 전면전으로 가나 2006.08.03 1460
59 7 월 28일자:구경하면서 배우는 역사 2006.07.27 1231
58 7 월 21 일자 :한미 FTA와 개방 2006.07.27 1367
57 7 월 14일자 :북한 미사일과 한,미,일 관계 2006.07.13 1166
56 동북아 공조 북한 미사일 현실적 대처 2006.07.13 1174
55 개성공단과 한미 FTA 2006.07.13 1428
Board Pagination ‹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