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0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상을 밝히는 것



불안불안하던 대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강산 관광객인 고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격에 피살된 사건이 발생했다. 사실 관계가 어찌 되었든 인도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냉정하게 바라보아도 남북합의서 정면 위반이다. 거기에 북한은 적반하장으로 남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북한은 전통문마저 받아들이지 않다가 뒤늦게 관광사업을 총괄하는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의 담화를 통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며 "남측은 명백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생떼를 썼다. 돌아볼 것도 없이 억지주장이다.

  문제는 북한이 명백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조사단 파견마저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은 온통 의혹 투성이다. 북측 설명대로라면 피해자가 호텔을 나선 때부터 사망 때까지 이동 시간이 20분인데 50대 여성이 백사장 3.3㎞를 어떻게 그 시간에 이동할 수 있었는지 납득이 가지 않으며 목격자는 2발의 총성을 들었다는데 북은 공포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해 차이가 있다. 의혹은 불신을 낳는다.

이번 사건을 수습하는데 있어서 가장 첫 단계는 바로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는 일이다. 명문상 규정도 있다.

남북은 금강산 관광에 앞서 우리측 인원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는 '금강산지구 출입ㆍ체류 합의서'를 체결해 억류나 손상을 금지하고 문제가 있다면 조사 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남북관계는 향후 장기간 회복할 수 없게 될 것이 뻔하다.

그럼에도 북한은 오히려 그런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 속내가 어떤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왜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일까?

고 박왕자 씨의 관광 인솔 조장이었던 현대아산 직원 이형렬 씨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의 대응이 평상시와 달랐다”고 밝히며, 현재 북한측의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관광객에게 문제가 생기면 북측은 일단 붙잡아 놓고 우리 쪽에 연락을 취했다. 이번 일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총격 사건이 초병의 판단 미숙으로 인해 발생했을 경우 북한이 ‘과잉 대응’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대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초병에 의한 ‘우발적 사고’로 치부하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적지 않다. 의도된 도발일 수 있다는 얘기다.

  금강산 관광은 북한 정부로서는 매우 유용한 자금줄이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금강산 관광 사업 자체가 폐지될 수도 있는 마당에 강경대응을 고집하는 북한의 태도는 향후 벌어질 일까지도 정확히 예견하고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일게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실망이 이런 식의 반발로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10?4 선언의 일부라도 추진될 줄 알았던 북한은 새 정부가 ‘한미공조’만 강조하는 모습에 통미봉남을 외치며  강경대응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만약 이런 가정이 사실이라면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한 사람의 생명이다.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정략적인 판단과 행동을 하여서는 안 된다. 북한은 고 박왕자씨의 가족들의 상실감과 고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우리도 이번 사건에 정치적 음모나 의혹을 먼저 제기하기에 앞서 무엇이 더 우선시해야 하는 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자그마한 불신은 더 큰 불행을 낳는다.

그렇기에 한 점의 의혹이라도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가장 첫걸음일 것이다.

하루 속히 북한은 남한과 공동조사단을 꾸려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4 의도적인 사이버 모욕죄 제정을 반대한다. 2008.10.07 1038
193 과연 이민자의 편은 누구인가? file 2008.10.02 1036
192 멜라민 공포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 2008.09.30 979
191 피맛골 훼손하는 한국, 영국으로부터 한 수 배워라 file 2008.09.25 1089
190 역사교과서 개정 논란 유감 2008.09.24 918
189 런던 금융권 구직자들, 냉정하게 판단할 때 file 2008.09.18 1273
188 리먼브러더스 파장과 세계적 금융위기 2008.09.16 1017
187 진정한 '국민과의 대화'가 되려면 2008.09.10 900
186 첫 정기국회의 자세 2008.09.05 946
185 자랑스러운 내 조국,내 겨레 그리고 우리 선수들 2008.08.27 1091
184 광복절 63주년과 건국 60주년 2008.08.20 1058
183 정연주 사장 해임 단상 2008.08.13 998
182 정권 초기의 친인척 비리 2008.08.06 1015
181 교육의 돌파구를 ‘경쟁’에서 찾는 대한민국 2008.08.01 1447
180 진정한 '실용외교' 2008.07.29 1198
179 독도의 홀로아리랑 2008.07.22 1172
178 아직도 끝나지 않은 ‘유전무죄, 무전유죄’ 2008.07.18 1259
» 가장 중요한 것은 진상을 밝히는 것 2008.07.16 1060
176 미국 소의 O-157 리콜 사태와 정부의 안전불감증 2008.07.11 1532
175 영국 대학 학위, 철저하게 수여되어야 한다. 2008.07.11 1183
Board Pagination ‹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