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7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실용적'이지 못한 정부 조직 개편안.



  대한민국 헌법에는 전문에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란 구절과 제 4조에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란 구절이 있다.

게다가 제 66조 제 3항에는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고 명시해 놓았다.

이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법적이면서 사회적인 요구에 통일은 절대적인 요건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새로 들어설 이명박 정부의 인수위는 16일 통일부를 폐지하겠다는 선언을 한다.

물론 통일부가 있어야 통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의 신신당부처럼 통일부가 폐지된 것이 아니라 다른 부처에 흡수되어 그 역할을
여전히 담당할 것이라 한다.

그런데 그 말이 어쩐지 구차한 변명처럼 들린다. 한나라당이나 다른 이명박 인수위 관계자들은 당연히 폐지되어야 할 것이 폐지된 것이라고 각종 언론 매체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심지어 이명박 당선자는 '햇볕 정책'이란 이름부터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명칭에도 딴죽을 건다.

솔직히 말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우선 현재 한반도의 정세만 살펴봐도 통일부 폐지가 얼마나 '실용적'이지 못한지 알 수 있다.

비록 해를 넘기긴 했지만 현 시점 자체는 북핵 폐기 협상의 분기점에 서 있다.

북미간 협상이 자칫 제 구실을 하지 못할 때 이를 조정할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지난 10여 년간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실용적'이고 '조직적'으로 활동했던 통일부 밖에 없다.

마치 '대북 송금'을 '비실용'과 '낭비'의 한 전형인 양 생각하는 태도는 오히려 너무나 '비실용적'인 발상이다.

지난 10여 년 간 지속돼 왔던 남북 긴장과 대치 상태의 완화가 대외 신용도와 국내 정세의 안정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전혀 인식하지도 못한 무지의 소치이다.

또한 차기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미국과의 대북 외교 공조를 이루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번 인수위의 결정 자체는 통일부의 기능을 좀더 세밀히 분석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저 눈엣 가시 하나를 뽑아내자는 것과 노무현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과시적'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할 만하다.

이런 경향은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의 전체 축을 이루고 있다.

  한 마디로 인수위의 조직 개편안은 '과시적인 몸집 줄이기'에 급급해 부처의 기능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하느냐에 대한 분석과 전망 제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과학기술부나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는 사실상 변화하는 산업 구조와 세계화,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를 좀더
체계적으로 대비하자는 일종의 '보험'과 같은 조직이다.

결국 이들 조직은 현재보다는 미래에 점점 더 힘을 발휘해야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글로벌 파워' 역시 다양한 미래지향적 조직들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수위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일까?

  결국 이명박 인수위의 이번 조직 개편안은 언론의 표현대로 '과거 지향적'이고, 현재에만 급급한 비전없는 정책에 불과하다.

'실용적'이라는 명칭에 대한 어떠한 철학이나 분석 없이 되는대로 일단 줄이고 보자는 식이다.

이런 비전없는 정부 하에 5년은 어쩌면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긴 시간이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여파는 당장의 5년이 아니라 또다른 10년이 될 수도 있다.

바라건대 국회 통과과정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있기를 희망한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94 대한민국에서 대학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2008.04.01 825
1193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 2008.03.28 828
1192 인터넷에 무방비 노출된 영국 청소년들 file 2008.03.25 1023
1191 중-미 역학과 우리의 외교의 지향점 2008.03.20 796
1190 이상한 실용정부 2008.03.14 942
1189 걱정스러운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자들. 2008.03.07 760
1188 씁쓸한 각 당의 공천 경쟁과 정당 민주주의 2008.03.07 726
1187 우려보다는 기대가 현실이 되길 바란다 2008.02.26 953
1186 여운만 남긴 BBK 특검 2008.02.21 734
1185 숭례문의 성급한 복원에 반대한다. 2008.02.14 744
1184 화마(火魔)에 무너진 것은 숭례문만이 아니다 2008.02.12 918
1183 우리의 서울,우리를 위한 서울 2008.02.08 730
1182 사기 범죄 피해에 유념해야 2008.02.05 744
1181 이상한 대한민국의 영어 2008.02.01 820
1180 미국발 금융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2008.01.24 806
1179 위험수위를 넘어선 영국 청소년 거리 폭력 2008.01.21 932
» '실용적'이지 못한 정부 조직 개편안. 2008.01.18 762
1177 자정능력을 상실한 재영 한인 사회 2008.01.15 893
1176 제 자리 못찾는 이명박 인수위 2008.01.11 740
1175 차기 정권의 출발에 대한 불안한 시선 2008.01.04 752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