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8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미국 경제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미국 부동산가격 급락으로 촉발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위기의 파장은 최근 베어스턴스의 부도 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즉 유동성 위기를 넘어 지급불능 위기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베어스턴스 위기가 터지자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는 불을 끄기 위해 투자은행에도 재할인 창구의 접근을 허용하는 등 즉각 초강력 긴급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거의 사용된 적이 없는 파격적인 것이다. 사실상 미국 경제가 구제금융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부시행정부 역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연준도 정책금리인하를 지속할 것을 분명히 밝혔지만 과연 얼마만큼의 실질적 효과를 거둘지는 의심스러워하는 분위기이다. 만약 또 다른 대형은행에서 유사한 사태가 돌발하면 투자자들의 집단 환매요구와 예금자들의 경쟁적 인출요구라는 최악의 금융대란으로까지 비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국의 금융위기는 주택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기 전에는 계속 세계 경제에 불안한 구름을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즉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그 외의 모든 노력들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 중에 개인소유자나 할부금융회사의 기존 주택들이 공급될 때까지는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그 사이에 미국 경제가 전반적인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상황에 따라 한국 외환시장도 패닉상태에 빠져 들었다. 3월 중순 달러당 원화 환율이 1030원대로 수직 상승하는 등 1997년의 외환위기를 연상케 하는 상황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사실 현 상황에서는 모순적이다. 즉 미국 경제의 침체는 결국 달러화의 약세를 가져오고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엔, 유로, 파운드에 비해 달러화의 가치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심지어 EU에서는 13년 만에 환율 공조체제를 조성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한국 외환시장의 모순은 사실 미국 대형 금융자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 대거 포진해 있다는데 근본 원인이 있다. 즉 본국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서 주식, 채권을 대거 팔아치우고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3-4월에 있는 외국인 주식배당 송금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원화약세는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원화 가치 하락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원화 가치가 평가 절하되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수출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동시에 한국 경제처럼 자본재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입장에서는 수입단가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최근처럼 유가와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의 상승은 국내 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내수시장과 투자는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다.

  거기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자칫 미국의 무리한 경기 부양책이 세계 금융 시장의 과잉 유동성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사태가 어떻게 수습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의 전망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이번 사태가 끝나면 세계경제 체제는 근본적인 개혁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러한 세계의 동향에 예의 주시하고 근시안적인 정책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새로운 체제에 어떻게 적응할 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94 대한민국에서 대학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2008.04.01 825
»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 2008.03.28 828
1192 인터넷에 무방비 노출된 영국 청소년들 file 2008.03.25 1023
1191 중-미 역학과 우리의 외교의 지향점 2008.03.20 796
1190 이상한 실용정부 2008.03.14 942
1189 걱정스러운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자들. 2008.03.07 760
1188 씁쓸한 각 당의 공천 경쟁과 정당 민주주의 2008.03.07 726
1187 우려보다는 기대가 현실이 되길 바란다 2008.02.26 953
1186 여운만 남긴 BBK 특검 2008.02.21 734
1185 숭례문의 성급한 복원에 반대한다. 2008.02.14 744
1184 화마(火魔)에 무너진 것은 숭례문만이 아니다 2008.02.12 918
1183 우리의 서울,우리를 위한 서울 2008.02.08 730
1182 사기 범죄 피해에 유념해야 2008.02.05 744
1181 이상한 대한민국의 영어 2008.02.01 820
1180 미국발 금융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2008.01.24 806
1179 위험수위를 넘어선 영국 청소년 거리 폭력 2008.01.21 932
1178 '실용적'이지 못한 정부 조직 개편안. 2008.01.18 762
1177 자정능력을 상실한 재영 한인 사회 2008.01.15 893
1176 제 자리 못찾는 이명박 인수위 2008.01.11 740
1175 차기 정권의 출발에 대한 불안한 시선 2008.01.04 752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