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박필립의 정치평론

삼국지와 한국 정치판

소설로 풀어본 2014년 한국 정치

 

한나라가 망하고 수 많은 영웅들이 각 지방을 배경으로 세력을 결집하여 무주공산이 된 중원 회복을 노리는데…. 껍데기만 남아있는 황제를 볼모로 한 조조는 황하강 근거지로 삼고, 손견은 강남이라 불리는 양자강 남쪽에서 힘을 기르고, 가장 늦게 세력을 불린 유비는 산간벽지라 할 수 있는 서쪽에 둥지를 틀게 된다.


한국의 2014년 정치를 논하면서 근 1800여년 전 삼국지를 논함은 어연 일인가

바로 한국의 최근 정치판이 삼국지를 빼다 박았다는 것이 그 이유가 될 것이다.


정보부가 공작을 했던, 군이 개입했던, 수단 방법을 총동원한 GH는 과반수 득표라는 현대사 대통령 선거전에서 최고의 전과를 올리며 명실공히 중원을 장악하게 된다. 서기 200년 관도대전에서 원소의 70만 대군을 그 병력의 10분의 1에 불과했던 조조가 승리한 것이나 진배없는 승리였다.


하여 현 GH   정치판에서의 위치는 변수가 아닌, 상수로 그 역할이 바뀌어버렸다. 이러한 상수에 대해 촛불이든 철도든 의사들이 들고 일어나야 변수로 변할리 없다는 것이다. 상수란 그 입력값이 명확한 까닭에 출력값 또한 예정돼 있다


그 상수는 앞으로 4년이라는 기간이 지나야 소멸되게 돼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기타 변수들이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 하는 대목인데...


안철수 종속변수인가 독립변수인가


지금까지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독립변수로써 톡톡한 재미를 맛보고 있었다


대권을 누가 먹든 형님과 아우님은 낮에는 싸우고 밤에는 어깨동무로 룸싸롱을 휩쓸고 다닌, 한마디로 태평성대, 여왕폐하를 목청껏 외쳐오다가(오죽하면 민주당을 공무원이라 할 것인가) 불쑥 나타난 애송이가 자신들의 주무대인 장터판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안철수-“야덜아, 같이 먹자. 니들 많이 묵었다 아니가.”

새누리- “뭐라꼬? 이 문디자슥, 여기가 어디라고?”

민주- “쟈가 뭔소리여? 아야, 이 밥그릇은 우리가 먹기도 부족헝게 쩌그 가보라고잉, 안그렇습니까? 형님

새누리-.”하모, 쟈 같은 범생이가 낄 판이 아니고만, 어여 먹드라고 동상


사단은 장터판에 모여있던 장사꾼들과 장객들이 이 양아치들 대화를 엿들을 것이다.

자덜이 처먹는 것이 우리 가계에서 훔쳐간 것 맞지?” “맞심더, 내 장바구니에서도 빼내갔구만.”


그러나 어차피 장터를 열리게 할려면 저런 양아치들이 동네 방네 떠들고 다녀야 장꾼들이 모여드는 까닭에 어느 누구도 양지쪽에 앉아 밥그릇 싸움을 해대는 그들을 내쫓으려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공인된 조폭들로 세를 이룬 이들의 위세에 길들여졌던 오랫동안의 복종이 습관이 된 까닭이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과 친노들에게 눈탱이 밤탱이된 안철수가 이번 판에는 민주당 멱살을 잡고 흔들어대고 있으니...


민주- “이거 안놔? 캑캑형님 야좀 말려주드라고.” 

안철수에게 목이 잡힌 민주당이 발버둥을 치고 있으나 이미 자신들의 철밥통을 챙긴 새누리 패거리들은 짐짓 딴 청을 부리며 돌아서고 말았다.


둘러썬 장꾼들은 저마다의 이익에 따라 응원전을 펼치고 싸움이 드세질수록 걸어놓은 판돈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에 걸었던 장꾼들은 판판히 깨지는 자기 편 선수에게 실망한 나머지 새로 등장한 안철수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민주-“야아, 철수야. 이거 놓고 말로 하자, 말로.. 캑캑.”

안철수-“지난 번 말로 하자고 하고선 뒷통수 친 놈들이 뭔소리여? 이번에 힘으로 한번 해보자구.”


왕초가 멱살을 잡히든 말든 떨어진 밥알이라도 챙길 양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문재인이 안철수의 외침에 찔끔한다. 그 뒤통수의 달인이 바로 문재인 자신인 까닭이다. 민주당의 원망의 눈빛에도 문서방은 입술을 한 일자로 굳게 닫은 채 양쪽 어깨를 들썩할 뿐이다. ‘난 모르는데 알아서들 하셔.’하는 뭄짓이다.


썩어도 준치라고 한 시대를 호령했던 민주당이 안철수에게 호락 호락 당할 일은 없겠으나 안철수가 죽고살기로 덤벼드는 상황에서는 그 마당인 서울은 고사하고 안방인 전라도마져 내놓아야 할 처지다.


무엇보다 안철수가 더 이상 종속변수가 아닌, 독립변수라는 것을 깨닫지 않고는 민주당의 몰락은 예정돼 있다


종속변수란 상황에 따른 작전상 후퇴가 있을 수 있으나 독립변수의 경우 작전은 못먹어도 고일 수 밖에 없다

다시 안철수가 양보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민주당 살리기가 아닌, 안철수 자신이 죽는 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하지 않았다면 어번 싸움에 끼지도 않았을 것이다.


민주당과 안철수가 맞서는 상황은 서울 시장이고 각 지자체 장이고 모두 새누리당 밥상에 올려질  어부지리로 끝날 것이다. 그래도 안철수는 잃을 게 없다. 민주당을 살려야 한다는 부채도 없다.


인기도 5%를 밑돌던 박원순이 50%에 육박하던 안철수로부터 혼쾌한 후보 양보를 얻어냈던 과거가 있음에 박 시장과 안철수가 맞붙는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될수록 지난 대선의 후보단일화 과정이 되풀이 될 뿐이다


그 피로도는 설혹 단일화가 성사됐다 해도 이미 전의를 상실시키기에 충분하다.


읍참마속(泣斬馬謖)- 민주당이 살아날 유일한 길


거창한 출사표까지 올리며 출진했던 북벌이 실패로 끝나자 공명은 뒤숭숭한 민심회복과 풀어진 군대의 기강의 세우기 위해 자신이 가장 아끼던 마속의 목을 베고 자신은 승상의 자리에서 물러선다.


바로 이 대목이 민주당이 오는 6월 지자체 선거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다.


지난 대선 패배에 따른 책임소재를 망각하고 자신들의 철밥통을 쓰다듬고 있던 민주당이 필마단기로 달려드는 안철수에게 쩔쩔 매는 원인이다. 문재인 하나 살리자고 민주당이 죽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문재인과 친노가 스스로 마속이 되는 길이 공무원 취급을 받고 있는 민주당을 살리는 것이다


그것이 차후 본인들의 화려한 부활을 담보하는 것이겠지만서두


933- 박필립 사진.JPG

 

유로저널 국제국장

박필립

Parkphilip@hanmail.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는 죽었는가 마비산에 중독된 야당 정치인들 eknews 2014.06.10 1149
16 공동체를 위한 분노를 모르는 국민은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없다. eknews 2014.04.14 1362
15 대한민국 삼분지계를 논하다-제 1편 초한 전쟁으로 본 한국정세 eknews 2014.04.01 1034
14 새정치민주연합 어디로 갈 것인가 eknews 2014.03.18 1229
13 민주당과 안철수 통합 제3의 당, 친노와 일전 불가피 eknews 2014.03.04 1368
12 빅토르 안과 이석기 그리고 안철수 3인을 통해 바라본 대한민국 정체성 eknews 2014.02.18 1545
11 민족이여 분노하라. 친일파를 처단하라 사마천의 보임소경서를 통해 본 역사의 책무 eknews 2014.02.11 2552
10 대한민국의 친일적 사고, 선을 넘었다 eknews 2014.02.03 1627
9 한국에 전하는 뼈아픈 충고 뉴욕타임즈 사설과 ‘혼다법안’을 통해본 남한의 현실 eknews 2014.01.21 2287
» 박필립 정치 평론 :삼국지와 한국 정치판 소설로 풀어본 2014년 한국 정치 file eknews 2014.01.13 1886
7 해외 동포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대처리즘’을 차용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 eknews 2013.12.29 1432
6 박필립의 정치 평론: 한국 민주주의의 후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eknews 2013.12.10 2031
5 대통령 순방이 남긴 것 유럽 언론인과 한국 언론인의 차이 eknews 2013.11.14 2380
4 박필립의 정치평론 -유럽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께- 서서평, 나의 조국, 조선의 어머니 eknews 2013.11.05 1884
3 정치평론 : 공자가 바라본 한국의 대통령 -한국은 진보하는가- eknews 2013.10.02 1761
2 유로저널 정치평론: 고생은 같이 할 수 있어도 부귀영화는 같이 할 수 없다. eknews 2013.09.25 3553
1 조조와 강희제, 이명박과 박근혜, 어떤 사람을 쓸 것인가. eknews 2013.08.28 2075
Board Pagination ‹ Prev 1 Next ›
/ 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