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며 살자
내가 좋아하는 노래중에 이런 가사를 가진 노래가 있다.
행복한 이야기를 노래해, 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그런 꿈이 없다면, 꿈을 만들어야해
안그러면 꿈이 어떻게 이뤄줘
꿈을 갖고, 비젼을 갖고 사는 삶은 우리의 삶에 커다란 목적성을 준다.
그런 꿈중에는 백일몽이라는 것이 있는데, 백일몽에는 공상, 몽상, 환상 등이 있다.
행복하고 즐거운 생각이나 비전이 이루워지는 환상, 희망이나 이루고 싶은 야망을 이미지로 그리며 상상할때 우리는 그 꿈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 하여 결국은 공상이 현실로 이루어 지기도 한다.
작곡가나, 소설가, 창조 예술을 하는 사람들도, 연구 과학자들도, 수학자들이나 물리학자들도, 영화제작자들도, 또 우리 각각의 개인
들이나 사업가들도, 정치가들도 사회 발전의 꿈을 꾸며 정치를 해오고 있다.
꿈이있는 사람을 만나면 우리 안에서 잠자던 꿈이 깨어나고, 특히 우리와 같은 꿈을 갖은사람과 시간을 보내노라면 어느새인가 우리의
삶에 힘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그러기에 우리는 꿈이있는 사람과 같이 하기를 좋아한다.
우리가 한때 정치인으로 부터 농촌의 꼬마들이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 잘살아 보세”를 노래하며 우리나라 발전을 꿈꾸며 “바쁘다
바뻐!” 가 인삿말이 될 정도로 하나가 되어 일했을 때, 진짜 그때 우리가 꾼 그 꿈들은 오늘날의 현실로 되어왔다.
그런데…
나는 너무나 많이 부서진 꿈을 보았다.
오늘날 그리스라는 나라가 세계의 망신을 톡톡히 당하는 이유도, 스페인의 경제가 다 부서지는 이유도…
어느 나라의 정치가들이든 그들은 그 나라의 시민들에게 인기투표 받기를 원하고 그 지름길은 시민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어 주는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봐주는 사회복지제도의 꿈, 세금을 안 내거나 가능하면 적게내는 꿈, 일찍 정년퇴직하고 연금 많이 받으며 살
수있는 꿈!
그 꿈이 허황한 몽상인지 공상인지 환상인지 야망인지, 적어도 나라적인 입장에서 그 꿈의 실현 가능성의 균형과 점검은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그 꿈을 이루기위한 실질적인 “잘살아보세” 와 같은 실천안이 있어야 되지 않았을까?
남편과 함께 ‘쀼테벤튜라’ 라고 하는 스페인 영역의 한 카나리섬에 휴가를 다녀왔다. 거기서 우리는 정말 너무도 희한한 광경들을
보았다. 너무도 화려한 꿈들이 와르르 무너진것을…
여기도 와르르, 저기도 와르르…
유령의 집들 처럼 텅 비어있는 화려한 디자이너 하우스들이 가는 곳마다 여기저기 단체로 세워져 있었다. 크고 호화로운 워터파크도
텅빈 채로 잡초에 쌓여있고, 오층 육층 고급 아파트와 호텔을 짖으려던 크레인도 높이 올라선 채 그냥 서있는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화산으로 지어져 선인장외에는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는 이 섬을 누구나 꿈속에 그리는 환상의 섬으로 바꾸어 보고자 하는 꿈을
이루워가던 언젠가, 정부도, 은행도, 사업가들도 개인들도 그 꿈을 이루기위해 필요한 자금이 다 떨어진 것이다. 돈이 떨어진 개인들은
팔지 못하는 집문서를 은행에 돌려주고, 정부와 사업가들은 책임없이 돈을 빌려준 은행을 탓하고 은행은 관광천국을 꿈꾸며 건축을
장려하던 정부를 탓하고, 일자리없는 실업자들 또한 무계획적인 실력없는 정치가들에게 분노한다.
꿈이 없는 삶은 공허하다, 그러기에 꿈은 배고픔도, 아픔도 오랫동안 참을수 있게 한다. 그렇지만 인내하지 못하는 꿈은 신용카드
오용에 도박이나 도적질을 하게하고, 주택복권이나 로토에 행운을 걸고…하지만 하룻밤에 이루워지는 꿈은 행복보다는 오히려 불행을
가져다 주는듯하다.
그렇다, 꿈을 갖자.
십년이 걸려도 이십년이 걸려도 아니면 내가 살아있을 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후세에라도 이루워질 수있는 꿈을 꾸며 살자.
재영 한인 동포 박경희 비톤님 기고
kyungheebeatt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