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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4.04.13 22:02
동갑내기 세 남자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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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세 남자들 이야기 작년 9월 26일 미국 로스 엔젤레스의 한인회 주최 만찬 장에서는 LA한인축제에 참석차 한국에서 온 정치인들과 교민회 간부들이 어울렸다. 소주 폭탄주가 오간 후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다가가 러브샷을 제의했다. 한잔 들이킨 뒤 김의원은 몽준이 생각이 난다며 전화를 했다. 통화의 결론은 `셋이서 앞으로 잘 해보자`였다. 김지사 김의원 정몽준 의원은 1951년 토끼띠이다. 동갑내기 세 사람은 새누리 당의 차기 대권주자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하면 수시로 서로의 인기 순위가 뱅뱅 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서로 신경전을 펼치며 날을 세울 텐데도 의외로 친하다. 왜일까? 우선 이들에게는 동병상련 같은 게 있다. <박대통령과 정몽준> 정의원은 박대통령과 장충 초등학교 동기이다. 그러나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정의원은 2011년 `나의 도전 나의 열정`이란 자서전에서 박대통령과의 일화 2건을 공개했다. 2009년 두 사람은 서로간 커뮤니케이션이 어긋나 이후 큰 언쟁을 벌렸다. 2002년 남북축구 개최과정에서도 실무적 문제로 언짢은 일이 생겼다. 2002년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대통령은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하고 무소속의 정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정 의원이 거부했다. 얼마 뒤 정 의원이 대선에 나오면서 박대통령에게 도움을 빌리지만 박대통령은 거절하고 한나라당으로 돌아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경선에서 박 대통령은 정 의원에게 도움을 청하나 정 의원은 소극적이었다. <박대통령과 김문수> 운동권 출신 김지사는 박대통령과 태생적으로 맞지 않다. 그러나 두 사람은 늘 진지하고 성실하다는 공통점에서 서로를 인정한다. 2004년 8월 전남 구례에서 있었던 한나라당 연찬회 자리에서 두 사람은 격하게 다퉜다. 김지사는 정수 장학회를 거론하며 이 문제는 당에 부담되니 털고 가자고 했고 박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사과했는데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맞받았다. 박대통령은 이어서 `총선 때 도와달라고 요청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그러면 비겁하다고`몰아세웠다. 그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김지사는 (박대표가) 21세기 유신을 선포했다고 거듭 흥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당내 주류 비 주류로 갈라섰다. <박대통령과 김무성> 김의원은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대통령을 도왔지만 2010년 세종 시 수정안을 놓고 두 사람은 갈라섰다. 2010년 4월 어느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았지만 냉랭한 분위기였고 그리고 김의원은 총선에서 낙천했다. 하지만 그는 탈당하지 않고 대선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아 박대통령의 당선에 일조했다. 대선과정에서 김문수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경선에서 끝까지 참여함으로써 박대통령을 도왔고 정몽준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김무성은 선대본부장이었다. 정의원의 형수인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이 김의원의 외 조카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서로는 밀어주고 당겨준다. 김지사와 정의원은 서울상대 70학번 동기이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 서로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김지사와 김의원은 15대 국회에 함께 입성하여 환경 노동 위 소속이 되면서 친해졌다. 김지사가 보수 정당에 뿌리 박는 과정에 김의원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김의원은 18대 19대 총선에서 잇달아 낙천했다. 그 때마다 김지사가 가장 가까이서 그를 위로했다. 세 사람은 조만간 여당의 대선후보를 두고 경쟁관계에 들어갈 수도 있다. 세 사람은 일단 `서로 도와가며 2017년에 정권 재창출을 해내겠다`고 말하고 있다. 2014-04-06. 독일에서 손 병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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