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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한마당 단상(斷想)

  • 한우리 한마당 행사 참여 후기

     

올해도 어김없이 한우리 한마당 체육대회와 민속대제전축제가 노이스(Neuss)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복흠한글학교 풍물팀, 학생회 청년들, 그리고 2 젊은이들이 속속

복흠 중앙역 광장에 집결했다. 예년과 다름 없이 선수단을 위해 교통 편의를 아끼지 않는 어르신들도 도착하였다. 복흠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마음은 한우리 한마당 체육대회에 참가한다는 설렘과 기쁨으로 가득 있다.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과 언어와 정서를 공유하면서 함께 어울리고 운동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복흠 한인회는 매년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왔다.

20 당시 이유환 체육회장이 창설한 한우리 한마당 교민 1세와 2세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젊은이들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올해에는 1 민속경연축제대회와 병행하여 독일인과 우리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자 하는 좋은 취지로 개최된다는 내용이 교민언론과 많은 국내언론 등에 소개되었다.

 

복흠에서만 40여명이 10 정시에 행사장에 도착하였지만, 행사장엔 몇몇 체육회 임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부산한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시작된 개막식의 참가인원은 겨우 60여명 정도였다. 작년부터 참가 한인회가 부쩍 줄었다는 느낌은 가졌지만 올해는 정말 최악의 참가율을 기록했다. 2-3 전만 해도 13-15개의 한인회가 참가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올해는 고작 4 한인회뿐이라니……

 

도대체 이렇게 갑작스럽게 참여율이 저조해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이 행사 도중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되물어 보게 되었다.

행사를 마친 복흠에 돌아와서 젊은이들과 한인회 임원진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의견교환을 하였고 의문점이 시나브로 풀리기 시작하였다.

 

참가 저조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재독대한체육회의 무성의라고 생각된다.

물론 자연현상적으로 독일동포사회가 노령화되어 많은 교민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길 있다. 그러나 행사의 참가중심대상은 청소년과 젊은 청년들이다.

2세들과 젊은이들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에 동포사회의 노령화는 근본 원인이라 없다. 행사를 주의 깊게 살펴본 결과 보다 핵심적인 원인은 체육회의 철학 부재로

인해 체육회 본연의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 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동포 1세와 2세들이 소통하면서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 ” 라는 행사의 취지가 무색할 만큼 참가자 수의 절대적인 감소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과연 1세와 2세간의 소통의 장이 있게 마당 만들어 주었는지 되물어 보게 된다. 체육회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짐작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해 보아야 것이다.

 

기성세대는 지금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해 왔다.

우리 2, 차세대들을 위해…….”  

그러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 정작 2세를 비롯, 젊은이들이 진정 바라고 원하는 무엇인지 고민해 봤던가? 심사숙고하고 젊은이들에 대한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

동안 보여온 동포 어른사회가 젊은이들에게 보여 주는 단체간의 반목과 불신, 분파주의적인 행위 ……  바로 이런 행위들이 젊은이들을 떠나게 만드는 모습이 아닌가?

물론 어느 사회에도 다른 의견과 생각, 사상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생각의 차이 보다는 근원적으로는 이권다툼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나만의 편견인가 궁금해진다.

 

체육, 문화 행사가 이곳 차세대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다가가고 그들의 정체성 확립에도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더욱 재독대한체육회의 임무는 막중해진다. 차세대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있는 단체이기 때문이다. 체육회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세대간의 소통에 힘을 기울이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행사를 진행할 있다면 성공적인 세대간의 진정한 한우리 한마당이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처럼 신문에 광고 게재하고, 한인회장들에게 공문 보내는 소극적인 자세로 행사를 준비한다면, 긍정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행사준비 과정과 진행의 묘미를 좀더 살려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종목이 함께하는 종합 체육대회에서는 준비과정이 중요하며, 이는 가맹단체와 어느 정도의 세부적인 논의가 이뤄져야만 효율적이고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 가맹단체와 어느 정도 유기적으로 협조가 이루어졌는 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관계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판단을 밖에 없다.

예로 경기진행자가 술에 취한 횡설수설 하면서 진행할 2세들이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질 심히 있을 없는 일이 발생한 대해 부끄러워 뭐라 말이 없다.

행사장에서 술을 즐길 있고 충분히 이해할 있다. 다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은 앞으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바람직한 경기운영을 위해 한우리 한마당 조직위원회 한시적으로 조직하여 체육회와 가맹단체가 조직위 안에서 세밀하게 경기진행에 대해 조율하고 기획하게 하는 일이, 체육회 업무를 덜어주면서도 효율적으로 대회를 치를 있게 하는 방법이다.

 

 

예년에 비해 개선된 부분도 분명 있다. 개회식에서 내외귀빈 따로, 선수와 일반 관객 따로 관례가 이번엔 사라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단체장들은 천막 안에 앉아 있었고, 다수의 선수들과 일반 참여자들은 40-50분을 따가운 햇살 아래 있어야만 했던 불편한 관행이 해소되어 다행이다.

여전히 푸짐한 먹거리의 향연도 즐겁다. 체육회 임원진의 다수가 여성인 점이 이해가 된다.

 

복흠한인회가 우승을 하여 왔기에 내심 상품에 대한 기대를 가졌다. 상품타령 하실지 모르지만 나름 열심히 운동하고 나서 상품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는 당연한 아니던가? 그러나 기대가 무너진다. 순수 아마추어 정신이라 하더라도 나름 상응하는 상품이 나온다면 의욕(Motivation) 상승으로 인해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할 있으리라 여긴다. 2012년도에는 우승상금이 600 유로 나와 일부는 선수들 교통비로 사용하고, 일부는 2세들에게 회식하라고 줬더니 교회에 청년부 헌금으로 냈다는 우리 착한 아이들…..

 

 

체육회의 재정상황이 열악할 짐작하고 있지만 그래도 청소년 청년축제를 위한 재정은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할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미주한인체육회는 한국 청소년교류재단으로부터 일정 후원을 받는다고 한다.

오로지 재외동포재단이나 외교관청의 지원만 바라보아서는 된다.

예전에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기금을 모금한적도 있지 않았던가? 그때의 상황과는 물론 많이 변했겠지만, 청소년행사 상품의 질을 높이는 정도의 재정은 동포사회 자체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참가 팀의 수를 늘릴 있는 대안으로 경기 종목별 상품을 수여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 생각된다.

종합체육경기 시상은 종합적 점수로 채점하여 종합점수로 입상이 결정되기 때문에

종목에만 참여하는 한인회(; 레크링하우젠 배구팀, 또는 민속경기만 출전한 ) 어차피 입상 가능성이 없기에 출전의욕이 없으나, 경기종목별 상품시상일 경우에는 참가팀이 많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예를 들면 이번 종합우승 부상으로 나온 25 포를, 경기종목별로 분산 해서 시상하는 방법도 있다.

 

복흠선수단은 1,5, 2, 유학생, 기성세대 모두이다.

연속 4년간 종합우승을 있었던 것은 다양한 세대간의 화합이라 생각된다.

세대간에 배려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존중하고 이를 조율하면서 소통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의 노력이 계속되면 세대간의 간극도 줄여질 것이다.

국제시장을 많은 1,5 2세들이 아버지 어머니 세대를 이해하고 고마움을 느낀다고 토로 한다.

 

 

한우리 한마당 체육 문화행사가 동안의 관례를 벗어 던지고 보다 취지와 목적에 맞게, 재독대한체육회의 진지한 자기성찰과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참가율을 높이고, 경기진행을 보다 원활하게 운영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를 기대해 본다.

미래의 희망인 젊은이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보다 맞춤화된 행사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그들의 목소리에 기울이고, 그들의 무언의 몸짓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기를 원한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매년 실망하지 않고 항상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 있기를 희망한다. 진정한 한우리요 한마당축제 되기를 바란다.

 

재독 동포사회는 누구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요, 누구나 우리의 아들 이라는 것을 우리모두인식하자!

 

2015 519 백승훈

 

 

 백승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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