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5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김민수의 차이나 리포트


키워드로 이해하는 중국과 브랜드


 




 

 

1. 펜더 PANDA 熊猫


"펜더는 꼬리가 있을까? 만약에 꼬리가 있다면 흰색일까 검정색일까?"


우리는 중국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중국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만약 중국에 대한 모든 지식과 정보의 양을 '100'이라고 가정하면 현재 우리 개개인이 알고 있는 정보의 양은 과연 얼마나 될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역사, 인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넘쳐나고 날마다 새로운 정보가 생산되고 있지만 실제 알고 있는 내용은 얼마 되지 않는다. '100'이라는 양의 정보 가운데 '1'정도도 알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같다. 사실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모르고 살고 있다. 물론 중국에 대한 어마무시하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모두 수는 없지만 글을 통해 상식적으로 알아야 것들을 알고, 제대로 알지 못하던 것을 올바로 바로잡을 있길 바란다.


 1073 - 김민수 칼럼 사진 1.jpg


펜더는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미 브랜드화 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쿵푸펜더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가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위해 외국 정부에 펜더를 선물하며 이른바펜더 외교라는 것을 펼치기도 한다. 근래에는 펜더가 미국에서 제작한 만화영화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친근한 캐릭터로 자리잡았고, 어린이들 장난감으로도 만들어지면서 중국을 알리는 외교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있는 펜더 인형이나 그림에는 검정 꼬리를 가진 펜더도 있고, 꼬리가 없는 펜더도 있다. 과연 펜더는 꼬리가 있을까? 그리고 꼬리가 있다면 무슨 색일까?

 

정답을 말하자면 펜더는 꼬리가 있다. 그리고 꼬리는 흰색이다. 보통 장난감 펜더 인형에 붙어 있는 동그랗고 작은 검정색 꼬리가 아니고 하얀 속에 감춰진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중국에 관한 정보 가운데는 이렇게 잘못된 정보도 적지 않다.

 

"知彼知己 百戰百勝"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중국을 이기기 위해서 중국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시대의 동반자로 친구로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해 이웃 나라에 대해서 공부하고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하기 위해서 중국을 알아야 한다.

 

중국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중국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 보자. 아주 작은 질문부터 던져 보자. 펜더는 꼬리가 있을까? 같은그리고 호기심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펜더 꼬리를 보기 위해서 베이징 동물원까지 있어야 한다. 아니 멀리 쓰촨(四川) 펜더 자연 서식지까지라도 있는 열정을 가져보자. 정작 글을 쓰는 나는 봤던가?^^

 

펜더는 중국어로 ()자에 고양이 ()자를 써서 熊猫(xióngmāo)라고 한다. 곰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데 말이다. 우리가 중국을 알고자 주의해야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漢字) 지식에만 의존해서는 된다는 사실이다. 중국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중국사람들은 어떻게 말하는지 관심을 갖고 중국통이 되는 단추를 꿰어보자.

 

 

 

2. 唐人街 : 차이나타운


1073 - 김민수 칼럼 사진 2.jpg

 

수십 전에 한국 할아버지 분이 美國 갔다. 말은 통하고 음식도 입에 맞고, "미국이 아름다운() 나라()라고는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던데, 밥은 먹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끼니 걱정하다가 "옳지! 중국인 동네에 가서 자장면이나 먹자!"라고 생각하고 차이나타운 가려고 했다. 그런데 가는 길을 물어보고 싶어도 영어를 모르니, 하는 없이 경찰을 붙들고 아는 한문(漢文) 조합해서 우리말로 이야기 했다.

 

< 여기서 잠시 1 >

 미국은 아름다운 나라라서 '美國' 아니다. 일본어에서는 미국을 ''이라고 쓴다. 우리가 미국(美國)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중국어에서 유래된 표현을 쓰기 때문이다. 중국사람들은 처음에 America 그대로 음역해서 미국을 '亞美利堅(yàměilìjiān)'이라 불렀다. 그런데 미국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악센트 때문에 '아메리카'라는 발음에서 앞의 '' 발음은 들리지 않고 '아메리컨'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때문인지 중국에서도 '亞美利堅'이라고 하지 않고 앞의 ''자를 빼고 '美利堅'이라고 하게 되었다. ''자가 탈락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밖에도 어려가지 견해가 있다.

 

 미국의 정식 국호는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이며 중국어로 정식 국호는 '美利堅合眾國' 사용하고 있다. 영어에서 America라는 낱말은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미국이라는 나라 이름이기도 하면서 다른 하나는 미주 대륙을 의미한다. 중국어에서는 가지를 구별해서 사용한다. '美利堅'이라고 하면 미국이라는 나라를 말하는 것이고, '亞美利加'라고 하면 미주대륙 아메리카 대륙을 말한다.

 '美國'이라는 이름은 '美利堅'에서 글자 '' 나라 ()자를 합쳐서 '미국'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것이다.

 

 다시 얘기로 돌아가서,

할아버지 : "아거청인통!(我去淸人通!)" (, 청나라 사람 거리에 가겠소!)

그러자 미국 경찰이 할아버지를 차이나타운으로 안내를 해줬다. "어라, 이것 봐라, 이놈이 한문을 아네?!" 한문을 이용한 한국어를 알아듣는 미국 경찰을 보고 할아버지는 신기하게 여겼다. 경찰은 아마도 한국말로 "아거청인통"이라고 하는 말을 "아이 차이나타운(I go Chinatown)"으로 잘못(?) 들은 모양이다.

 

지금도 우리나라에는 중국 요리를 '청요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듯이 과거에 중국사람을 '청인(淸人)'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예전에 '퇴계로' '소화통(昭和通)'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 '거리' 의미하는데, 일본어의 ''이라는 뜻의 '通り(とおり)'에서 유래된 것이다. 실제로 일제 강점기 세종로는 '광화문통(光化門通)', 을지로는 '황금정통(町通)' 그리고 충무로는 '본정통(本町通)'이라 불렀다.

 

할아버지는 '( )' '( )' 그리고 중국인의 거리(?)라는 뜻으로 '청인통(淸人通)'이라는 낱말을 가지고 차이나타운에 가겠다고 말한 것이다. 옛말에 궁즉통(窮卽通)이라 했던가? 궁하면 통한다고 하더니 할아버지의 절실한 마음이 미국 경찰에게 전달되었나 보다.

 

 중국어에서는 차이나타운을 '淸人通'이라고 하지 않고 ''(zhōngguóchéng) 또는 '唐人街'(tángrénjiē) 라고 부른다. 중국성(中國城) 글자 그대로 'China Town' 번역한 것이고, '唐人街' 중국인의 거리를 의미한다. '唐人' 중국사람을 말하고 중국의 전통 복장은 '唐裝'(tánzhuāng)이라고 한다.

 

< 여기서 잠시 2 >

 우리말에도 '()'이라는 글자는 중국을 가리킨다. 서울화력발전소로 이름이 바뀐 당인리 발전소가 있던 당인리는 임진왜란 원군으로 왔던 명나라 병사가 명나라로 돌아가지 않고 그곳에 정착하고, 후손들이 살게 되면서 중국인이 사는 마을이 되어 '唐人里(당인리)'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명나라 사람이 살던 곳인데 명인리(明人里)라고 하지 않고 당인리(唐人里)라고 하는 점이 흥미롭다. 아마도 이전부터 중국인을 가리켜 '唐人(당인)'이라고 불러왔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충남 당진은 중국에 오가는 배가 드나들던 포구라서 '唐津(당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서울 종로구의 당주동(唐珠洞) 조선시대부터 곳에 위치하였던 당피동(唐皮洞) 야주현(夜珠峴)에서 각각 한자씩을 따서 붙인 것인데, 당피동(唐皮洞) 중국 의원 皮氏(피씨)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지명에 ''자가 들어있다고 해서 무조건 중국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盆唐)' 중국과 관련된 지명은 아니다. 분당은 분점리(盆店里) 당우리(堂隅里) 지명을 합쳐서 만든 지명으로 원래는 ()자를 써서 '盆堂'이라고 해야 하는데 '盆唐'이라고 잘못 쓰고 있다.

 

 

 

3. 唐裝 (tánzhuāng)

 

  2001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APEC정상 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중국 정부가 제공한 전통복장 '唐裝' 입고 등장했고, 중국은 이를 통해 전세계에 '唐裝'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았다.



1073 - 김민수 칼럼 사진 3.jpg



  '唐裝' 글자 그대로 풀이를 하면 '당나라 복장'이다. 그런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唐裝' 당나라 옷을 뜻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청나라 만주족의 복장을 개량한 새로운 스타일의 중국 전통 복장을 말한다. 정상 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이 입었던 唐裝 당나라 복장이라고 오해하 말자






김민수 중국 법인 총경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삼양사 식품기획전략팀 근무

-㈜메타커뮤니케이션즈 PR실장 근무

-Metabranding 부사장/

 중국브랜드사업부 총괄

-現 MetaBranding&Design 상해법인 총경리

-現 위즈코어넷(플랫폼 비지니스) 대표이사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유럽 및 해외 동포 여러분 ! 재외동포청이 아니라 재외동포처를 설립해야 합니다 !! file 편집부 2022.12.30 728
공지 유럽전체 남북관계의 파국,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file 편집부 2020.06.18 5701
공지 스칸디나비아 노르딕 지역 내 독자기고 및 특별기고 편집부 2019.01.12 8374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 eknews 2011.10.26 16820
공지 유럽전체 유럽한인총연합회 전현직 임원 여러분 ! 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2011년 긴급 임시총회 소집건) eknews 2011.09.05 22349
공지 유럽전체 유럽 내 각종 금융 사기사건, 미리 알고 대비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knews 2011.04.04 23914
공지 유럽전체 독자기고/특별기고 사용 방법이 10월26일부터 새로 바뀌었습니다. 유로저널 2010.10.28 25922
566 독일 "위기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집회"를 마치고, 나는 왜 태극기를 들었나! file eknews05 2017.02.07 2892
565 유럽전체 특별기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동북아 정세전망 file eknews 2017.01.31 3434
564 프랑스 신옥전의 와인 간단하게 알기 (1) file eknews 2017.01.25 2892
» 유럽전체 김민수의 차이나 리포트 - 키워드로 이해하는 중국과 브랜드 (1) file eknews 2017.01.09 2502
562 독일 우린 사랑,평화를 눈 (雪)이라고도 부른다. eknews 2016.12.20 2277
561 유럽전체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 여행기 3일째 file eknews05 2016.11.22 2077
560 영국 영국 코윈, 차세대 한국어 교육 기금 마련에 앞장서 file eknews 2016.11.15 2611
559 유럽전체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 여행기 file eknews05 2016.11.15 1893
558 영국 재영한인총연합회 하재성 당선자에게 보내는 충고의 글 eknews 2016.09.20 2016
557 유럽전체 변방에서 중심으로 : 예술을 사랑하는 벨기에에서 찾은 문화의 힘 file eknews 2016.09.20 3041
556 동유럽 불가리아 한인회 가을철 체육대회 행사 eknews 2016.09.06 1628
555 독일 알프스의 춘몽(春夢)에 여심(女心)을 달래며 eknews05 2016.08.16 2229
554 영국 재영한인총연합회에 바란다 eknews 2016.08.09 2097
553 유럽전체 브렉시트 발생에 따른 EU 내기업 대응 방안 / 영국내 기업 세무 영향 file eknews 2016.06.28 3054
552 유럽전체 폴란드 조선소의 북한 강제 노동자 인권과 저렴한 독일 건설 수주가격 file eknews05 2016.06.21 2121
551 유럽전체 중앙아시아에 부는 한류 file eknews 2016.06.20 2681
550 유럽전체 마지막남은 시장,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file eknews 2016.06.13 4505
549 독일 독일, 하노버 한글학교 운동회 후기 file eknews 2016.06.13 2444
548 유럽전체 쿼바디스, 쉥겐협정 (주 스페인 박희권 한국 대사 특별기고문) file eknews 2016.06.07 2830
547 유럽전체 파독정신의 부활로 글로벌 창조경제人 육성을 file eknews05 2016.06.06 186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