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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가족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 여러분의 가정에 평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6월 26일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유제헌 인사 올립니다.

먼저 그간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의 정상화를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3년도 10월4일 정기총회 이후 약 7년여 간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의 암흑기와 같았던 분열의 안개를 걷어내고 2010년 6월 26일 총회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가 화해와 협력의 힘찬 출발을 하였습니다. 지난 날의 명예롭지 못했던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의 역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깨끗이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써나갈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가 안고 해결해야 할 산적한 과제들을 한자의 사람인(人)자의 철학으로 풀어 나가고자 합니다. 사람인(人)자를 보면 두 사람이 사이 좋게 기대어 있는 모습입니다. 두 사람이 사이 좋게 기대어 살아가는 것이 인(人) 즉,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귀하고 큽니다. 그래서 날일(一)자에 사람인 즉, 一人은 큰 대자(大)입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내용은 하늘 천자(天) 입니다. 두(二) 사람(人)이 함께하면 하늘 천(天) 자, 하늘입니다. 두 사람이 사이 좋게 모여 사는 그곳에 바로 하늘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하늘을 공경하는 길이나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도 두 사람이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는 7천 여명을 거느린 대가족입니다. 그리고 회장은 4대가 함께 살아가는 가정의 가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위로는 연로하신 조부모를 모셔야 하고 아래로는 자녀들을 거두어 양육을 해야 하며, 형제간에는 우애로 하나가 될 때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낼 수 있습니다. 가정의 구성원들은 가장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때로는 필요한 권위도 세워주어야 합니다. 여러분께서 부족한 본인을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의 가장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본인은 주어지 바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화해와 봉사 협력으로 발전하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한인회를 이끌 것이며, 다음과 같이 세부 실천방안을 약속 드립니다.

1.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2.        의사결정은 민주적인 방법에 의해 결정하며, 각 부서가 책임을 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각 부서를 활성화 할 것입니다.
3.        세무서에 공익단체(Geinnuzigkeit)로 등재하고 재무처리를 공개할 것입니다.
4.        전임 회장단을 고문으로 원로들을 자문위원으로 구성 긴밀한 협조와 자문을 구하겠습니다.
5.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        한인회 홈페이지를 구축해 모든 회원들이 손쉽게 의견을 내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한인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7.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보와 독일사회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발적으로 한인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8.        공관과 상사, 교민들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는 회장 개인을 위한, 개인에 의한 단체가 아닙니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봉사로 꾸려나가는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yoo@onbiz.eu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 회장 유제헌 올림

* 유로저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7-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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