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8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유로저널 특별 기고

포스트 김정일 시대 북한 권력체계의 변화 전망


정성장(鄭成長)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남북한관계연구실장
한국정치학회 북한통일연구분과위원장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정책위원장


  지난 8월 김정일 총비서가 뇌혈관 이상 증세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후 우리 사회에서는 김정일의 와병으로 북한에서 급변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들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북한의 돌발적 붕괴에 대비해 대북 정책을 통일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성급한 주장들도 나왔다. 그런데 이 같은 주장들은 북한 체제에서 김정일의 절대권력이 어떠한 권력체계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결여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김정일 이후 북한에 국방위원회 또는 군부 중심의 집단지도체제가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들도 김정일의 선군정치가 당과 군대에 대해 각기 어떠한 지위와 역할을 부여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것이었다. 결국 현재의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한의 군부통치 경험과 국가중심적 시각을 넘어서서 북한 스스로 자신의 체제에 대해, 특히 수령과 당, 국가기구, 군대에 대해 어떠한 지위와 역할을 부여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북한은 당의 영도를 헌법보다 우위에 두고 있으며, 당에 대해 ‘혁명의 참모부’이며 ‘향도적 역량’이라는 특별한 지위와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므로 만약 국방위원회가 최고권력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이데올로기적으로 이와 같은 지위와 역할이 주어져야겠지만, 현재까지 그 같은 징후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북한체제를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은 북한이 국가 또는 국가기구에 대해 “당과 대중을 연결하는 가장 포괄적인 인전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북한에서 국가의 최고직책은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이 아니라 ‘인전대’인 국가기구의 최고직책을 의미한다. 그러나 남한의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남한중심적 편견을 가지고 당?국가인 북한에서 ‘국가의 최고직책’인 ‘국방위원장’직을 마치 남한! 의 대통령직과 같은 직책으로 이해하고, 당의 최고직책인 총비서직을 그보다 덜 중요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총재직 정도로 오해하는 결과가 발생했다.

  통일부에서 2008년에 발간한 북한 권력기구도에서도 북한에서 ‘혁명의 최고참모부’로 간주되는 당 중앙위원회보다 ‘인전대’인 국방위원회가 더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에서 당 중앙위원회와는 구별되는 권력기관으로 간주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당 중앙위원회의 산하기관으로 그려져 있는 등 우리 사회의 대북 인식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발견된다. 북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현실성 있는 대북 및 통일정책 수립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부적절하게 그려진 북한 권력기구도들의 수정은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조선로동당의 국가기구와 군대, 근로단체 등에 대한 영향력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이 모든 중요한 권력기관에 ‘최고지도기관’인 당위원회를 구성해놓고 ‘당위원회의 집체적 지도’를 통해 이들 기관들을 통제하고 있는 사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당위원회가 존속되는 한 행정경제기관이나 군대가 당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북한은 당의 최고 엘리트들이 주요 권력기관의 요직을 겸직함으로써 이들 기관에 대한 당의 영도를 보장하고 있다는 점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최태복 당 정치국 후보위원은 국방위원회와 내각 등 국가기구를 선거하는 최고인민회의의 의장직을 맡음으로써 당의 국가기구에 대한 지배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리고 김영남을 비롯하여 주요 정치국 ? ㎰便欲?후보위원들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주요 요직을 장악함으로써 이 조직이 당의 의도에 따라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고 입법활동을 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전문부서의 부장들 또는 제1부부장들이 북한을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들이 김정일의 정책결정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북한의 군대와 국가기구, 근로단체들을 지도하고 통제할 수 있는 조직체계와 방대한 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국방위원회를 비롯하여 북한의 어느 조직도 당중앙위원회 비서국과 전문부서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포스트 김정일 체제에서도 당이 권력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현재 어느 엘리트도 당,군,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차기 지도가 되더라도 현재의 김정일과 같은 절대 권력을 향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최고지도자의 개인,절대권력을 정당화해 온 주체사상과 탈스탈린화의의 경험 부재로 인해 단번에 현재의 중국과 같은 집단지도체제로 바뀌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결국 포스트 김정일 체제는 일반적으로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한 사회주의체제에서 권력의 핵심을 이루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북한에서도 지금보다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현재보다 이완된 수령 중심의 당,국가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유럽 및 해외 동포 여러분 ! 재외동포청이 아니라 재외동포처를 설립해야 합니다 !! file 편집부 2022.12.30 987
공지 유럽전체 남북관계의 파국,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file 편집부 2020.06.18 5985
공지 스칸디나비아 노르딕 지역 내 독자기고 및 특별기고 편집부 2019.01.12 8631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 eknews 2011.10.26 17144
공지 유럽전체 유럽한인총연합회 전현직 임원 여러분 ! 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2011년 긴급 임시총회 소집건) eknews 2011.09.05 22616
공지 유럽전체 유럽 내 각종 금융 사기사건, 미리 알고 대비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knews 2011.04.04 24189
공지 유럽전체 독자기고/특별기고 사용 방법이 10월26일부터 새로 바뀌었습니다. 유로저널 2010.10.28 26195
50 유럽전체 덕수궁에서 한국근대미술전열리다 file 안하영 2009.01.20 2300
49 프랑스 이중근 개인전 file 봉수아 2009.01.17 3709
48 유럽전체 한국 정준호 <유감스러운 도시> 시사회가 열렸다 file 안하영 2009.01.13 2077
47 독일 28.29 친목회 송년회! file 유로저널 2009.01.12 2039
» 유럽전체 포스트 김정일 시대 북한 권력체계의 변화 전망 유로저널 2008.12.03 1819
45 독일 재독일어권 모국에서 한국어문화교육 유로저널 2008.09.28 1777
44 유럽전체 건국60년, 함께하는 700만 세계한인 유로저널 2008.07.28 1620
43 유럽전체 촛불 心志가 사른 것들 file 장동만 2008.07.15 1657
42 영국 영국 한인회장 선거 관련 독자 기고 eknews01 2008.05.19 2336
41 독일 독일,제30차 정기총회와 대의원권 행사에 대하여 유로저널 2008.05.07 1746
40 프랑스 2008년 재불 한국인 춘계 야외 운동회 file 재불한인회 2008.03.21 3887
39 독일 재독한연총 30대회장선거에 교민 한마디 유로저널 2008.03.20 2215
38 오스트리아 재독 교포님들께 드리는 글 유로저널 2008.02.13 2751
37 프랑스 한국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 재불한인회 2007.12.12 3059
36 유럽전체 중동을 알아야 세계 일류국가 될 수 있다 유로저널 2007.12.07 1883
35 프랑스 재불한인회 2007년 송년잔치 file 재불한인회 2007.11.29 3541
34 유럽전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관련 동향 재불한인회 2007.10.26 1816
33 유럽전체 해외파견 NGO단체 안전대책 간담회 개최 재불한인회 2007.10.26 1673
32 유럽전체 재외동포를 위한 국제 세미나 참가자 및 산업 시찰단 모집 file 재불한인회 2007.10.15 1862
31 독일 제62주년 독일 광복절 행사: 하하 이놈 저놈 하십니다. 유로저널 2007.09.05 2219
Board Pagination ‹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