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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도 극우의 소용돌이 속으로 9일 스웨덴 총선 결과, 사민당 1당 유지했지만 스웨덴민주당 약진 SD 제외하고는 좌파와 우파 ...
Posted in 스칸디나비아 / by eknews02 / on Sep 10, 2018 20:43
스웨덴도 극우의 소용돌이 속으로 9일 스웨덴 총선 결과, 사민당 1당 유지했지만 스웨덴민주당 약진 SD 제외하고는 좌파와 우파 누구도 집권 어려운 난맥상 만들어 결국 스웨덴도 극우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9일 실시된 스웨덴 총선에서 극우성향의 스웨덴민주당이 20%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스웨덴 정부 구성의 불가피한 키를 쥐게 됐다. 신나치주의를 표방하며, 반난민과 반이민 정서를 전면에 내세우고 지난 2010년 처음 의회에 진출한 이후 세 번째 선거 만의 일이다. 스웨덴 총선 결과 현 집권당인 사회민주노동당은 지난 2014년 선거보다 2.8%p 내려간 28.4%를 득표했다. 2위인 보수당도 지난 선거보다 3.5%p 내려간 19.8%를 득표해 20%를 넘지 못했다.
반면 스웨덴민주당은 지난 선거보다 4.7%p가 올른 17.6%를 득표했다. 의회에서 60석 정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하나도 없어서 스웨덴 의회는 지난 2014년 선거처럼 또 다시 헝(Hung) 의회됐다. 그런 가운데 스웨덴민주당이 연정의 키를 쥐게 된 셈이다. 스웨덴 정가에서는 사민당과 보수당이 어떤 연정을 통해 집권을 하게 될 지를 9월 25일에서 10월 8일 사이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정을 구성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사민당과 보수당은 이미 스웨덴민주당과의 연정을 거부했다. 사민당의 당수이자 현 총리인 스테판 뢰벤은 “스웨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알코올을 들고 불을 끄겠다는 것과 같다”고 얘기했고, 보수당에서도 공식적으로 “스웨덴민주당이 아무리 많은 특표를 해도 그들과 손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스웨덴민주당은 어떤 식으로든 정권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들은 2010년 당시 의회에 처음 진출할 때에 비해 일단 표면상으로는 극우성향을 많이 누그러뜨렸다. 최근 스웨덴 제2의 도시인 예테보리나 남부 말뫼, 심지어는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심심찮게 벌어지는 신나치 그룹의 인종주의 시위와도 자신들은 전혀 상관없다고 밝힌 바 있다. 39세인 임미 오케손 스웨덴민주당 당수는 “우리 당에는 인종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과거 인종주의자들이 당내 요직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그들을 모두 축출했다고 주장한다. 스웨덴민주당의 이런 변화는 스웨덴 시민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불러왔다. “더 이상 스웨덴민주당은 인종주의 극우정당이 아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 유세에 참여했던 스웨덴민주당 지방의회 출마자 중에서는 공공연히 인종주의를 표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스웨덴은 백인들의 나라고, 다른 것들은 쓰레기’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건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반난민 인종주의 극우 정당에 표를 준 것이다. 연정의 그림이 어지간해서는 그려지지 않는다. 이번 스웨덴 총선에 임한 정당은 8개. 1, 2, 3위를 차지한 사민당, 보수당, 스웨덴민주당 외에 중앙당(C)과 좌파당(V), 기독민주당(KD), 자유당(L), 환경당(녹색당. MP)이다. 이들이 어떤 연정의 그림을 그릴 지는 알 수 없다. 스웨덴 라디오(SR)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민당과 좌파당과 환경당이 연정하는 좌파 연정을 우선 꼽았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연정해도 과반을 넘지 못한다. 우파연정으로 꼽히는 보수당 + 중앙당 + 자유당 + 기독민주당도 과반을 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스웨덴민주당을 안지 않은 연정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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