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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2014.02.10 00:08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4) : 요통에 좋은 약초들과 운동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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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4) 요통에 좋은 약초들과 운동 요법 나이를 먹으면 키가 준다. 보통 1~2cm 키가 줄거나, 심하면 6~7 cm까지 준다. 왜냐하면 척추를 잡아주고 있던 근육과 인대의 탄력이 떨어져서 중력에 저항해서 지탱하고 있던 힘이 줄어들어서, 척추의 뼈와 뼈 사이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뼈와 뼈 사이에 놓여서 완충 작용을 하는 원판 모양의 디스크가 압박을 받고, 압박에 의해서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혈관과 신경을 누르는 것이 바로 디스크이고,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이 척추관 협착증이다. 결국 디스크의 원인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것이다. 허리가 아프면 병원에서는 염증이 생겼으므로 주사를 놓는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주사를 놓으면, 염증이 가라앉아서 감쪽같이 아프던 것이 없어져서, 이제 다 나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6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아프기 시작하고, 주사를 또 맞아야 한다. 다음 주사는 맞는 주기가 빨라지고, 계속해서 염증과의 싸움은 계속되고, 나중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도 안 듣는 단계가 온다. 결국에는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수술을 한다. 그러나 수술한 사람들이 허리가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술 후에 더 악화돼서 손을 쓰지도 못하게 평생을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의사들이 모여 있다. 특유의 손 기술을 이용해서 엄청난 수술들을 한다. 성형 수술 분야는 한국인 우수한 기술을 보여주는 분야라 하겠다. 허리 수술도 엄청나게 최신의 기술들이 시행된다. 레이저를 이용하거나, 최첨단 현미경을 이용해서 수술을 하고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잘라낸다고 척추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들이 강화되는 것은 아니다. 근육들이 약하기에 척추는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결국에는 다시 아프다. 그래서 최고의 척추 전문가도 외국에서는 5% 정도의 환자에게만 수술을 행한다고 한다. 나머지는 수술할 필요도 없고, 수술해도 큰 의미가 없다. 허리가 아픈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10가지로 보아서 10종 요통이라고 한다. 동의보감 외형편에 보면 10종 요통은, 신허요통(腎虛腰痛), 담음요통(痰飮腰痛), 식적요통(食積腰痛), 좌섬요통(挫閃腰痛), 어혈요통(瘀血腰痛), 풍요통(風腰痛), 한요통(寒腰痛), 습요통(濕腰痛), 습열요통(濕熱腰通), 기요통(氣腰痛)이다. 담음이나 어혈은 우리 몸의 노폐물이고, 풍한습과 습열은 외부의 기후가 원인이고, 좌섬은 허리를 삐끗한 것이다. 또한 기요통은 기운이 딸려서 허리를 지탱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모든 요통이 공통적인 원인으로 신허(腎虛)를 든다. 신장의 기능이 약하기에, 근골의 기본이 약해지고 그것이 결국 모든 것의 원인이라고 보는 것이다. 신장에서 물질의 기초에 해당하는 호르몬, 효소 등의 대사에 관려하기에 신장이 약해지면, 결국 근골이 약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한의학에서는 두충, 속단, 우슬, 오가피 등의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약초들을 사용한다. 근골이 튼튼해지면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들이 튼튼해지기에 척추의 골격을 잘 잡아주는 것이다. 수십 년 된 아파트는 콘크리트 안의 철근이 녹슬어서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서 무너지는 것이다. 녹슨 건물은 보수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인체처럼 혈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체는 혈관이라는 물질과 에너지의 수송로가 있다. 근골을 튼튼히 하는 약초들을 온 몸에 보내서 보수를 하면 어느 정도 쓸 만한 몸이 될 것이다. 이것은 속에서의 치료법이고, 사실은 우리가 밖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있다. 건물의 외벽을 튼튼히 하면 건물이 튼튼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이다. 무너져 가는 체형을 바로 잡기 위해서, 요가나 스트레칭을 통해서 각 부분에 있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면 우리는 중력에 저항하여 충분히 몸을 유지할 수 있다. 허리가 아픈 분들은 그래서 운동이 필수이다. 운동을 통해서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를 바로잡으면 웬만한 요통을 다스릴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드신 분들의 경우에는 약초를 통해서 속으로부터 근골을 채우고,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김선국 백세한의원 원장 이력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사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 박사 졸업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졸업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겸임교수 HNH연구소 연구위원 (현) 백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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