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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퍼스뮐레 현대미술 박물관MKM



Museum Kuepersmuehle fuer Moderne Kunst – 1



01-퀴퍼스뮐레 현대미술박물관.jpg



독일 중서부 지방은 산업도시들이 많이 생성되어 있다. 중의 하나인, 라인강과 루어Ruhr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도시, 두이스부룩 Duisbrug 퀴퍼스뮐레 현대미술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강가의 내부 항구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던 산업체들이 문을 닫게 되자, 활용되었던 건물들을 다기능의 공간으로 재구성하게 된다. 직장, 주거, 외출, 강가에서 문화와 휴식을 즐긴다는 계획 하에 산업 중심지역이 문화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제분소와 대형 곡물 저장고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1972년에 기능이 멈춘 건물이다.



02-박물관 계단실.jpg



03-저장고 공간과 통로.jpg



 



새로운 현대미술 박물관 MKM 



1997-1999년에 스위스의 건축가 그룹 Herzog & de Meuron 역사를 담고 있는 붉은 벽돌의 건물과 곡물 저장고 그리고 새로운 건축물을 조화시켜 예술작품 전시를 위한 층의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였다. 건물 전체의 중점은 선명한 전시공간의 설계와 추가로 건축되는 계단실이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건축가들은 건물내부의 산업적인 자취를 완벽하게 제거하였고, 하얀색 벽면과 짙은 회색 바닥으로 이루어진 단아하고 밝은 전시공간을 탄생시켰다. 새로 건축된 층의 전시장을 연결시켜주는 계단실은 건축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흥미를 자아낼 정도로 독특하다. 나선형의 계단실 구조는 타원이며 둥글고 부드러운 선과 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공간 전체는 테라코타 색인 적갈색으로 채워져 있다. 박물관을 상징하는, 역사를 담고 있는 저장고에는 기존의 건물과 새로 건축된 건물을 연결시키는 통로가 2층과 3층에 설치되어 있는데, 통로를 지나며 있는 저장고는 지난날의 산업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상상할 있다. 기념 문화재로 지정된 곡물 저장고는 새로운 현대미술 박물관과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가져다준다. 저장고 외부의 정점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는 계절과 날씨 상태에 따라 올라가 있고, 루어 지방의 경치를 멀리 바라볼 있는 인상적인 장소이다.



 



슈트뢰어 Stroeher 수집품



1999 4월에 독일 현대예술가들의 수집품이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었는데,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 출신의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2005 수집가 슈트뢰어 부부가 기존의 박물관 작품을 양도받아 자신들이 수집한 작품들과 함께 박물관을 형성하게 되었고, 퀴퍼스뮐레 현대미술 박물관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박물관은 1950년부터 활동하는 독일과 유럽 예술가들의 비구상과 추상 작품을 소장하여 보여주는 장소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있는 뜻깊은 곳이다.



MKM 하이라이트는 1945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술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독일 예술가들의 주요한 작품들이 대다수 소장되어 있다는 점이며 작품은 회화가 주를 이룬다. 밝고, 선명한 구조의 전시 공간은 작품들을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설치하여 보여주고 있다. 



04-저장고가 보이는 내부.jpg



05-좁고 높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jpg



MKM 내부



빛이 가득한 여유로운 느낌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 36개의 전시실은 예술가 한사람의 작품이 공간에 걸쳐 전시되어 있고, 전시실 입구에는 작가에 대한 정보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작품 설명이 게시되어 있다. 일층의 대부분은 기획전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사용된다. 현재, 2022 6 26 까지 라이문드 기르케 Raimund Girke (1930-2002)고요의 울림 Klang der Stille“이라는 주제의 회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기획전시실은 천장이 높은8개의 크고 작은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이어지는 공간은 거대한 규모의 기둥들로 채워져 있는데, 곡식 저장고의 외부 형상과 바닥 부분을 아래에서 올려다볼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면 유럽의 다양한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있는 전시실로 들어서게 된다. 



새롭게 건축된 계단실을 통해 이층으로 올라가면 독일 회화의 거장인 게하르트 리히터, 게오륵 바젤리츠의 전시실에 이르게 되고, 이층에서는 저장고의 부분을 활용하여 만들어 놓은, 건물을 이어주는 다리모양의 통로에서 저장고의 외부구조를 바라볼 있다. 층에 설치된 통로를 지나며 바라보는 저장고의 모습은 층의 높이에 따라 외부의 형상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있다. 저장고의 전체 공간을 있는 통로의 다리 위에 서면, 거대한 열린 공간 안에서 예술작품에 취해 있던 몸과 마음을 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3 역시 2층과 같은 구조이며 각전시실마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입구에 설명이 게재되어 있다. 간혹, 전시실에서 폭이 좁고 높은 창문을 만나게 되는데, 창을 통해 밖의 풍경을 감상하는 묘미도 있다. 건물 옆으로 흐르는 루어 강과 문화 단지로 조성된 공간을 바라볼 있다. 3층과 연결된 하나의 특별전시실에서 전시실 전체를 이용한, 독일 예술가 안젤름 키퍼의 설치 작품을 보며 전시관람을 마무리할 있다.



06-전시실 1.jpg



07-전시실2.jpg



 



현대미술



MKM 상상보다 훨씬 규모가 컸지만, 여러 동이 연결된 붉은 벽돌 건물은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내 주기에 필자에게는 정겹게 다가왔다. 부드러운 황토색으로 장식된 나선형의 계단실과 건물을 이어주는 통로에서 있는 거대한 저장고 공간은 독특하고 신비하게 느껴진다. 전시실 내부의 하얀색 벽면과 짙은 회색 바닥은 관람객이 밝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작품에 몰두할 있도록 해준다. 박물관 주변의 공간에서는 흐르는 강을 따라 걸으며 경치를 즐길 있고, 박물관 옆건물의 식당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하루를 잡아 방문하여 현대미술을 즐겨 보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MKM Museum Küppersmühle für Moderne Kunst

Duisburg Innenhafen

Philosophenweg 55

D- 47051 Duisburg
T +49 (0)203 – 30 19 48 -11



www.museum-kueppersmuehl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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