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예술 산책 :
부활. 죽지 않는 사람들 (3)
<전호에 이어서 계속...>
부엠마오의 순례자들(les pèlerins d’emmaus) 1648년 목판에 유화 68*65cm 루브르
화가들은 대개 여인숙에 이야기를 설정한다.
제자들은 그들이 부활한 예수와 함께 있다는 것을 막 깨달았다.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앉아 잇는 자는 자기 얼굴로 손을 가져 가면서 놀라움에 혼돈스러워 하고 있다. 또 한 친구는 눈을 예수에게 고정하고 수건을 꽉 부여 잡고 식탁과 의자 팔걸이에 기대어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서 있는 하인은 시중을 들던 중에 빵을 자르는 예수의 손에 시선을 고정하고 부동의 자세로 정지 동작을 보여 주며 앉아 있는 두 사람의 놀라움을 더 강조하고 있다. 있다.
이야기는 큰 방에서 일어 나고 있다. 홀랜드 사람들의 습관대로 식탁 위에는 양탄자가 덮여 있고 그 위에 하얀 식탁보를 깔았다. 빛을 발하는 예수의 자태는 어두운 배경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고 있다.
렘브란트는 카라바지오의 인물들이 막 회반죽에서 주물을 떠올린 마스크와 같다는 것을 그리고 그의 마스크들이 굳어 버린 것은 아니지만 이미 정지된 인물들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빛과 어두움이 갖는 역할의 의미는 그의 내면의 불꽃으로 성숙함을 갖는다. 그의 명과 암은 카바바지오의 명과 암을 부정하는 새로운 명암이다.
전체적으로 실내는 초기 기독교 바질리카 양식의 교회 건축 내부와 같은 설정을 보여 준다. 둥근 아취의 형태는 아마도 티티아노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듯하다.
갈색 색조의 자연적인 채광과 신성한 빛의 심포니가 자연스럽게 우리의 시선 안으로 저녁 식사의 식탁을 비추고 있다.
그림의 주인공인 예수는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뒤편의 아취 중앙에 자리를 잡아 주고 있는 것이다. 오른 쪽으로 작은 문은 열려 있다. 이 식탁에서 성찬을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식탁 앞으로 의자를 가져다 앉으면 된다. 길을 찾아가는 자들은 초대 받아 가는 것은 아니다. 이미 스스로 초대한 자들이 식탁에 앉는다. 빈 자리 빈 공간은 예술가의 관객에 대한 배려다.
티치아노 Tiziano Vecellio ou Le Titien1488-1576
프랑스에서 르 띠띠앙으로 불리는 베니스 화가 티치아노는 당대 가장 유명한 초상화가이기도 하다.
그의 붓질로 인물의 개성의 특징이 생동감있게 잘 살려내는 능숙함이 있었다. 그의 중요한 업적은 중세로부터 지배해 오던 선과 형태의 제약에서 회화를 해방시켜 준 공로가 있다. 그리고 선과 형태에서 벗어나 색깔에 온 힘을 다 실어 주었다. " 르 티티앙은 자연의 독특한 색깔을 입혀 미켈란젤로Michel-Ange의 장엄함과 라파엘로Raphaël의 우아함과 고상함을 결합시켰다." 고 비평가는 기록한다.
엠마우스의 순례자들 les pèlerins d’emmaus
빵을 자를 때 제자들의 놀라움으로 어수선한 동작을 순간적인 정지 동작으로 포착하고 있다.
식탁의 양편에 앉은 사람들은 놀라 일어나는 자와 몸을 뒤로 제키며 며칠 전에 죽은 사람이 살아서 돌아와 조용히 빵에 축사하는 장면에 놀람을 표햔하고 있다. 사건의 내용을 모르는 여인숙의 주인은 서서 놀라는 동작의 제자를 곁눈으로 내려다 보고 있다. 음식을 나르는 노란 옷의 하인도 식탁의 사람들의 어수선함으로 들고 있던 그릇을 뒤로 물리는 동작을 보여 준다.
배경의 오른 쪽 반은 열려 멀리 풍경을 배경으로 원근감이 살아 있다.
예수의 푸른 천을 감은 의상과 주인의 빨간 모자가 드리고 하인의 노란 색의 생동감이 그리고 한 제자의 녹색 옷이 생동감을 더 해준다. 수난과 모욕을 상징한다는 보라색으로 한 제자는 옷을 걸쳐 입었다.
식탁 아래 개는 지상의 양식을 추구하는 현실적인 동물로 인간의 친구로 나타나고 식탁의 다리 뒤에 숨겨진 고양이는 영원한 사탄의 집요한 유혹이 숨겨져 있다.
식탁 위에 빵과 포도주 포도주 잔들과 하얀 종지에 소금이 소복이 담겨 있다. 예수의 자기를 기억하라는 메세지가 담겨 잇는 빵과 포도주는 예수의 살과 피라고 먹고 마실 때마다 자기를 기억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여 준다. 끼니 때마다 빵과 포도주를 마셔대는 서양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를 기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의문이다.
식탁의 소금도 예수의 설교 내용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겠느냐" 우리는 세상의 소금의 맛을 강조하며 미각의 우선 순위를 짠 맛에 두었다. 짜게 살라는 메시지이며 소금의 방부제 역할도 가미가 될 것이라는 무리한 연상을 하게 된다.
다 카라바지오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dit Le Caravage 1571- 1610
그의 강력하고 혁신적인 회화 작업은 자연주의를 회화에 접목한 카라바지오의 독특한 개성으로 17세기 회화를 크게 변혁시켰다. 가끔은 거친 사실주의와 명암의 기법을 사용한 새로운 시도는 카라바지오 이후에이 오는 모든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다음호에 이어서 계속..>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