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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5.08.11 03:12

프랑스 예술산책 : 19세기의 거장들 그리고 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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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의 거장들 그리고 뮤즈


19세기의 예술가들 가운데 가장 주목 많았고 사랑 받던 사람들이 있었다면 스위스 출신의 조각가 잠므 프라디에(1790-1852)와 작가이며 시인 빅토르 위고(1802-1885)를 말 할 수 있다.
빅토르 위고와 잠므 프라디에에게 영감을 주었던 뮤즈가 단연 줄리에트 드루에 여인이었다. 수 많은 뮤즈들이 이름 없이 사라져 갔다면 줄리에트 여인은 잠므의 손으로 조각되어져 앞으로도 수 세기 우리들 곁에서 함께 호흡을 나눌 것이다.
루브르의 조각실에 남겨져 있는 잠므의 작품들은 살아 숨쉬는 생명들이 그리고 그 여인들의 피부의 부드러움을 대리석에서 유향처럼 피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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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에트 드루에(1806-1883)는 왕정 복고 시절1825년 당대 조각계의 거장이 잠므 프라디에의 연인이 되었고 1840년 그의 손에서 빚어져 꽁꼬르드 광장에서 프랑스 동부의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의 모델이 된다. 당대의 유행처럼 모델겸 애인이된 잠므 프라디에와의 사이에 끌레르라는 딸이 태어난다.
잠므 프라디에의 추천으로 브뤼셀에서 연극 배우로 시작하였지만 성공적이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감동적인 미모로 수 많은 남성들의 시선을 받을 수 있었고 아나톨 드미도프 백작의 연인이 되어 이태리에서 호화스러운 삶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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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에트 드루에의 초상화(샤를르 에밀 깔랑드 드 샹마르텡 그림) 네그로니 공녀 역 (마레 지구 빅토르 위고의 집 소장품)


19세기 남자 여자 이야기
네그로니 역으로 연극 출연 중 빅토르 위고의 눈에 띈다. 그의 요청으로 집안에 갇힌 삶을 요구하는 위고의 요청에 따라 스스로 외출을 금지하고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보낸다.
빅토르 위고는 그 사이에도 레오니 도네와 1844년에서 51년까지 , 알리스 오지와 1847년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줄리에트 드루에와 빅토르 위고의 관계는 시인의 부인과 아이들에게도 집안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빅토르 위고의 부인 아델은 당대의 문인이며 비평가이고 남편 빅토르 위고의 친구인 셍트 뵈브(1804-1869)와 연인이 되기도 하였다. 빅토를 위고는 셍트 뵈브와 자신의 아내와의 내연 관계를 친구의 고백을 듣고야 알게 된다. 셍트 뵈브에 관해서 인용된 글 중-니체Nietzsche 가 1880년 이다 오버벸에게 쓴 편지에 셍트뵈브의 독일어 판 책자에 대한 평을 보면 « 한 시간 전 셍트 뵈브의 책을 받았다. 정말 놀라운 책이다. 아마 내가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이 소책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같은 감정을 유발할 수 없다는 것이 좀 이상하네 » -
줄리에트 드루에의 딸이 끌레르가 20세에 죽었을 때 친 아버지 프라디에와 위고가 장례 절차를 함께 이끌었다.

여인과 사랑
미모의 모델과 여배우로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경험한 줄리에트는 빅토르 위고를 만나 50년간 공식적이지 못한 관계를 맺으며 2만통이 넘는 편지를 남겼다. 서로를 격려하고 부추겨 주는 사랑과 존경의 편지를 주고 받는다.
1862년 정월 추하루 보낸 드루에의 편지는 자신의 행복을 적어 간다. 그리고 사랑을 고백한다. «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나의 삶의 유일한 목적입니다, T’aimer, t’aimer, t’aimer, voilà ma seule et unique destination »

나의 덕목은 당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몸과 마음과 나의 피가 나의 삶이 그대를 사랑하는데쓰여 지고 있습니다. -빅토르 위고에게 보낸 편지 중-

줄리에트 드우에의 첫 남자 잠므 프라디에의 작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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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신 Les Trois Grâces (1831), 대리석, 루브르 박물관


나폴레옹 전쟁이 끝나고 복고된 왕정은 예술에도 심각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 제도화된 아카데미 인에서는 전쟁으로 고통당한 백성들을 위로하기라도 하려는 듯 아름답고 부드러운 여인들이 아카데미의 이름으로 조각이 되고 그려진다. 잠 프라디에 (James Pradier :1790-1852)의 정을 만난 대리석은 시대의 요구에 가장 적절하게 대답하고 있다. 19세기 전반 부의 프랑스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몸매를 갖춘 세 명의 여신은 그 동안의 그려진 신화와 동떨어진 현실의 여인들을 그리고 있는 듯하다. 아니면 비참한 상황들을 잊기 위하여 몽환의 세계로 초대 받은 인간들의 군상을 보여 주고 잇는 듯하기도 하다. 신화의 여인들의 세속적인 여인들로 세상에 발을 딛고 있다.
매끄러운 피부는 그리스의 조각에 대한 존중이다. 여인의 몸매는 날씬하기만 하다.
머리 스타일은 단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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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 루이 왕의 동상(Saint Louis )(1849), 에귀 모흐뜨



프랑스 최초의 지중해 항구가 된 에귀모르트에 요새 한 가운데 광장에 서 있는 루이 9세 왕 까뻬 왕조의 유일한 성인품에 올라간 성 루이 왕의 동상


사포(Sapho 1852), 오르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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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의 살롱전 미적 호기심이라는 저술에서 샤흘르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1821-1867)는 잠므 프라디에의 재능에 대하여 인색한 평가를 내린다. « 조각의 비참한 상태를 잘 보여 주는 것은 프라디에 씨가 작금의 조각의 왕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리석으로 부드러운 여인의 피부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고 그의 가위질에 섬세함을 갖추고 잇기는 하지만 그는 거대한 구도에 필요한 상상력도 없고 뎃상에도 상상력이 결여되어 있다. 그는 차갑고 아카데믹하다. » 섬세하고 세련되지만 차가운 재능을 지닌 프라디에를 보들레르는 낮게 평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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