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4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프랑스 예술산책 : 낭만주의 화가 드라크르와 그리고 19세기 전반부 예술의 세계


작가와 시인이 상상력이 결여 되어 있다면 단순한 기록을 담당하는 서기관들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화가에게 상상력이 없다면 그것은 사진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물론 서기들의 서체가 예술적이고 사진이 예술의 경지에 오른 지금의 시대, 특별히 모든 인간의 작업에 예술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는 시대에는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말이다. 

드라크르와(1798-1863)는 보이는 것을 그리는 화가가 아닌 눈을 크게 뜨고 그 안의 느낌을 그리고자 하였다. 내면의 감동이나 열정과 격정을 대리석 표면처럼 매끄럽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거칠고 속도감 있는 붓 자국이 남는 그림으로 그려 나갔다. 그의 붓질을 인상파들이 추종하고 후기 인상파들의 바이런이나 알프레드 비뉘, 음악에서 쇼팽이나 베를리오즈, 조각에서 프뤼동과 프란시스 잠므가 그를 추종했다. 

계몽주의 시대의 끝자락에서 태어난 드라크르와는 유복한 가정에서 어머니를 통하여 문학과 예술의 세계에 입문하였다. 삐에르 나르시스 게렝(Pierre-Narcisse Guérin1774-1833)의 제자로 그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였고 보자르에서 수학하였다. 동시에 대가들과 스승들이 넘쳐나는 루브르를 넘나들며 특히 루벤스의 작업에 심취하였다. 


mlk.JPG
(햄릿으로 분장한 자화상 1821년)

초기 종교적인 작업에 몰두하면서도 “단테와 버질 지옥에서”(1822)라는 작품으로 예술가의 문학적 상상력의 섬세함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동 시대 그에게 새로운 지경을 열어 주고 있던 화가로는 앙트완느 장 그로(Antoine-Jean Gros)와 테오도르 제리꼬(Théodore Géricault) 가 있었다. 그들의 작품에는 극단적인 감동의 여진이 흐르고 극적 충돌과 폭력이 역사에서 문학에서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소리 없이 흐르고 있었다. 

그는 거침 없는 색깔로 속도감을 가지고 두텁게 캔버스를 입혀 나갔다. 서양의 회화는 데상위에 색을 입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듯이 하얀 캔버스 위에서 붓을 휘둘렀다. 



lm.JPG
“사라다나팔루스 왕 의 죽음”(1827년)(루브르 소장)에서 

전쟁에서 패하여 연기 속에 사라질 왕궁에서 자결로 삶을 마감하는 왕의 몰락 장면을 그려 비평가들과 고객들을 감동시킨다.

시인이며 극작가인 괴테(GOETHE Johann Wolfgang von) (1749-1832)와 영국의 극작가 세익스피어 Shakespeare 그리고 시인 바이런 Byron 이 화가의 주된 영감의 샘이었다. 

1825년 런던의 극장에서 만난 파우스트에 대한 감동을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통하여 보면 "여기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악마적인 파우스트 한편을 보았네. 메피스토펠레스는 그 성격이나 지적으로 대단한 작품이야 그것은 괴테의 파우스트다. 좀 수정을 보기는 했지만 큰 줄기는 간직하고 있지.”라고 평한다. 

괴테의 드라마가 1827년 새로운 번역으로 출판될 때 드라크르와는 17장의 석판화로 삽화를 그린다. 

(파우스트가 마그리트를 유혹하는 장면)

화가의 상상력은 역사의 한 장면을 정지시켜 놓은 한 폭의 그림으로 절정에 오른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1830년 7월 혁명을 그리고 있다. 자유를 얻기 위하여 민중이 바리케이드를 넘고 있는 이 한 순간의 정지 동작은 수 세기를 지나도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이국에 대한 동경은 북아프리카의 동양을 발견하며 절정에 이른다. 모로코의 여인들과 모로코의 풍속 등을 화폭에 담아내며 동양의 신비함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켜 준다. 

그의 예술적 영감의 샘인 문학과도 항상 함께 한다. 바이런의 시가 세익스피어의 연극이 그의 화폭에 담긴다. 

그의 예술적 분위기는 당대의 쇼팽(1810-1849)이나 조르쥬 상드(1804-1876) 같은 음악과 작가들과의 교제에서도 폭을 넓힌다. 정물을 그리면서 동시에 “사자 사냥”에 몰입하여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어 간다. 색깔에 모든 것을 걸로 색이 우리의 뇌에서 폭발하는 사건을 가져온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폴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1810년 태어난 쇼팽은 바르샤바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바르샤바와 비엔나를 거쳐 파리에 1831년부터 정착한다. 예술계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발작Balzac 과 같은 문인과 베를리오즈Berlioz와 리스트Liszt 플레옐 Pleyel 같은 음악인과 드라크르와는 조르쥬 상드George Sand를 통하여 깊은 친분을 맺게 된다. 8년 간의 연애 끝에 결별의 상처가 건강을 해치게 만들었고 런던에서의 성공적인 연주 여행 이후 여독으로 1849년 방돔 광장의 아파트에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후에는 작품을 끝내지 못하고 낙심하여 1863년 화가가 죽을 때까지 미완성으로 남겨 두었다. 상드와 쇼팽의 초상화는 화가의 사후에 캔버스가 잘려 상드의 초상화는 덴마크의 오드루카르드 박물관에 쇼팽의 초상화는 루브르에 보존되어 있다. 


qwx.JPG
말년의 예술 작품으로 파리 소설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의 무대로 등장하는 쎙 쉬피스 성당의 벽화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을 그리면서 보낸다. 울창한 숲 가운데서 두 개의 형상이 신체적인 격투를 벌이는 장면은 또 다른 무대로 우리를 초청하고 있다. 



hgf.JPG
잔느 마리 르 기유Jeanne-Marie Le Guillou (1801-1869)의 초상화-드라크르와 미술관-

제니라고 불리던 이 여인은 브리따뉴 지방에서 올라와 1835년부터 화가의 임종까지 지키던 드라크르와의 시중을 든 충실한 여인이다. 화가가 물질적인 염려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곁에서 보필하며 세월과 함께 그의 친구가 되고 내밀한 이야기를 남기며 1855년 화가는 “그 마음이 온전히 나를 향하고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바로 그 여인이다. (c’est le "seul être dont le coeur soit à moi sans réserve")

그는 파리에서 1863년 8월13일 조용히 조상들에게 다가 갔다.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598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66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883
605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문화 예술 산책, 빛과 어둠의 시대 – 살인의 계절 file eknews10 2015.08.31 3185
604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 52 : 프랑스 와인 자습서 제8장 루아르(Loire) – 3 file eknews 2015.08.31 2473
603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 예술칼럽(39) 예술이 삶에 대한 해석이자 제기(提起)이다 2 file eknews 2015.08.30 3198
602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무엇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나 eknews 2015.08.30 1471
601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중계무역 INTERMEDIATE TRADE & TAX eknews 2015.08.30 3665
600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산책 : 철의 여인 에펠탑 (La Dame de Fer La Tour )Eiffel file eknews 2015.08.24 4293
599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EU에 미치는 영향 file eknews 2015.08.24 2133
598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국외송금 2 -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하기 eknews 2015.08.24 6075
597 영국 이민과 생활 요리사로 영국 이민을 하려면 eknews 2015.08.24 3982
596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착한 마음 eknews 2015.08.24 1386
595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 예술칼럼 (38) 예술이 삶에 대한 해석이자 제기(提起)이다 file eknews 2015.08.23 4383
»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산책 : 낭만주의 화가 드라크르와 그리고 19세기 전반부 예술의 세계 file eknews10 2015.08.18 4204
593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 예술칼럼 (37)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3 file eknews 2015.08.16 3386
592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국외송금 (Remittance / Transfer of Funds) eknews 2015.08.16 2806
591 영국 이민과 생활 영주권자 해외 출생 아이 입국영주권 eknews 2015.08.16 2712
590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바닷물에 잉크 한 방울 eknews 2015.08.16 1460
58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산책 : 19세기의 거장들 그리고 뮤즈 file eknews 2015.08.11 2987
588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산책 : 줄리에트 드루에 file eknews10 2015.08.11 2700
587 유로저널 와인칼럼 <김성중 소믈리에가 소개하는 와인바 이야기> 김성중 소믈리에의 향기로운 파리: 파리 5구,CAVE A VIN A.T file eknews10 2015.08.10 2406
586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 예술칼럼 (36)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2 file eknews 2015.08.10 6117
Board Pagination ‹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