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2015.09.07 23:51

우주의 심정

조회 수 13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우주의 심정




거기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상태는 타인의 입장,
내 입장 이렇게 상반된 입장이 아니라 하늘에서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우주의 심정이 되면 ‘좋고 나쁘고’ 가 없습니다.
그러면 공정하게 양쪽을 다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저게 옳은 거고 나는 이게 옳은 것입니다.
저 사람이 옳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그르기 때문에 배척하는 게 아닙니다.
내 방식과 다르므로 나는 그렇게 안 할 뿐입니다.





마치 바다와 같은 마음입니다.
강물은 물줄기가 있고 계보가 있습니다.
한강이라고 하면 그 부류의 사람들끼리 서로 통하고
다른 물줄기 예를 들면 낙동강이라는 부류의 사람들은 그 부류끼리 서로 통합니다.
한강하고는 어쩐지 수온도 다르고 이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끼리끼리 모여서 삽니다.





그런데 그것이 흘러 흘러 바다까지 가면 한강에서 흘러왔는지
낙동강에서 흘러왔는지 따지지 않습니다. 너와 내가 없어집니다.
다 같이 바닷물이므로 시원을 따지지 않습니다.





바닷물은 다 받아들입니다.
너는 공장폐수니까 싫다. 너는 한강물이라서 싫다.
난 낙동강물만 받겠다. 이런 편견이 없어집니다.
맑은 물이든 흐린 물이든 바다까지 흘러 들어온 인연을 높이 사는 겁니다.





물줄기 하나가 어찌 어찌해서 참 어려운 과정을 거쳐,
땅속으로 스며들 수도 있고 아예 자취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었는데,
끊임없이 힘을 내서 물줄기를 이루고, 강을 이루고
끝내 바다까지 흘러온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다 받아들입니다.





끊임없이 폭풍이라든가 해일이라든가 파도를 통해서 자체 정화작용을 하면서
바다는 누구를 탓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태가 바로 우주의 상태이고 마음이 열린 상태입니다.





네가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이해는 하되 “싫다, 좋다” 분별이 있다면
“나의 상태가 아직 바다의 경지는 아니구나”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뭐 아쉬워할 것도 없고 싫은데도 좋은 척 할 필요도 없습니다.
솔직하되,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지요.





“계속하다 보면 끝내는 바다까지 가겠구나”하면서 그 단계를 인정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마음이 열렸다”하는 상태입니다.


Grinee, Lee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현재 호주 시드니 거주
grineele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430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48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703
625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산책 : 살인의 시대, 혁명의 바람이 피 바람으로.. (2) file eknews 2015.10.01 2330
624 영국 이민과 생활 2015년 8월부터 바뀐 영국 학생비자법 eknews 2015.09.29 3238
623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조세피난처 그리고 역외탈세 2 TAX HAVENS & OFFSHORE EVASION eknews 2015.09.29 2270
622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성격은 운명 eknews 2015.09.29 1570
621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예술칼럼(43) 현대미술은 ‘아름다움’이란 단어로 규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1 - 뭐라고, 이것이 예술이라고? file eknews 2015.09.29 3969
620 영국 이민과 생활 스위스인과 결혼한 경우 영국체류신분 eknews 2015.09.22 2704
61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산책 : 살인의 시대, 혁명의 바람이 피 바람으로.. (1) file eknews 2015.09.22 3208
618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조세피난처 그리고 역외탈세 TAX HAVENS & OFFSHORE EVASION eknews 2015.09.21 1965
617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나의 기준이 옳은가 eknews 2015.09.20 1560
616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 예술칼럼(42) 날마다 세상과 만나라 2 file eknews 2015.09.20 2156
615 영국 이민과 생활 한국서 영국비자 신청 결핵검사 영어시험 eknews 2015.09.15 3977
614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문화 예술 산책 - 강간 그리고 예술적 살인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치 file eknews 2015.09.14 3025
613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아마존과 세금 AMAZON & TAX eknews 2015.09.14 2771
612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나는 소인이로소이다 eknews 2015.09.13 1315
611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 예술칼럼(41) 날마다 세상과 만나라 1 file eknews 2015.09.13 2498
610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에서 결혼한 이후 한국에서 배우자비자 신청 eknews 2015.09.08 3619
»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우주의 심정 eknews 2015.09.07 1331
608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 예술칼럼(40) 예술이 삶에 대한 해석이자 제기(提起)이다 3 file eknews 2015.09.07 2854
607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스타벅스 커피와 세금 STARBUCKS COFFEE & TAX eknews 2015.09.07 2933
606 영국 이민과 생활 영주권자 해외 출생 아이 입국영주권 eknews 2015.09.01 2529
Board Pagination ‹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