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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의 오페라 칼럼
2016.01.19 01:05

쥘 마스네(Jules Massenet)의 베르테르(Wer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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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사브리나가 읽어주는 오페라 이야기 7


쥘 마스네(Jules Massenet)의 베르테르(Werther)



1. 인사말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벌써 새로운 주 입니다. 독자들께, 매주 특별하고 감동적인 오페라 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전 늘 심사숙고 한답니다. 이번에도 특별히 선택한 쥘 마스네의 베르테르를 소개 하겠습니다. 늘 그렇듯이 글 쓰는 내내 이 오페라를 반복해서 듣는 행복을 누리면서요. 쓰면서 드라마적 내용과 음악에 너무 빠져 제 감정이 주인공들과 함께 오르내리고, 슬퍼하고 괴로와 하다 보면 저도 밤새도록 글 쓰다 주인공들과 함께 살고 죽는 일을 반복합니다. 오페라 칼럼 계속 쓰면서 아름다운 이야기와 노래들을 듣고 쓰며 얼마나 많이 다시 죽고 다시 살아야 할까요. 독자들과 그 감정과 감동을 나누는 것이 저의 기쁨입니다.




2. 작곡가 마스네에 대하여


쥘 에멜 프레드릭 마스네 (Jules Emile Frederic Massnet, 1842-1912). 19세게말과 20세기 초에 무척 인기를 끌었던 프랑스의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입니다. 당연히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지요. 그의 작품들 중에 마농과 베르테르는 대중에게 꾸준히 인기 있고 요즘도 계속 오페라 팬들의 사랑 받으며 공연 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미 네 번째 이야기로 풋치니의 마농레스꼬를 소개 해드렸었지요. 그때 마스네의 마농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어요. 언젠가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겠다고 했었지요.


마스네는 프랑스 루아르 지방에서 태어나 11세때 파리로 이주하여 파리 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20세때 로마대상을 받고 3년간 로마에서 생활 합니다. 드라마적 오라트리오(마리아 막달레나)로 유명해집니다. 프러시아와 전쟁때 군복무 후, 1878년부터 파리음악원에서 교수로 일하며 작곡가로 활동합니다. 그의 오페라 중에서도  마농 1884, 타이스 1894, 베르테르 1892가 가장 성공을 거둔 작품이며, 후기 작품인 오페라 돈키호테는 1910년에 공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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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스네에 대한 평가


마스네의 성공작들이 아름답고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혹평들이 별로 중요하진 않습니다만, 재미로 살짝 소개해 볼께요. 프랑스풍의 가볍고 달콤하기만 하다,  뱅상 댄디는 반종교적이고 호색하다, 레온 도데스는 공작새 꼬리처럼 음탕하다는 등 비난했지요. 사실 음악과 드라마인 오페라에 도덕과 엄숙함의 잣대를 들이대는 논객들이 불공평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작곡가로서, 이토록 아름다운 예술을 작품으로 써낸 마스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러나 마스네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성공한 작곡가 이며, 너무나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와 선율적 매력, 19세기 말의 우아함, 화려하고 독창적인 그만의 개성에 매료되게 되지요. 오페라뿐 아니라 관현악 작품들(Orechestral Suite)에도 뛰어납니다.





4. 마스네의 작품들


오페라 - 큰고모 1867, 비쟁의동 세제르 1872,  라오르의 왕 1877, 에로디아드 1881, 마농 1884, 르시드 1885, 에클라몽드, 동방의 세 현인 1889, 베르테르 1892, 타이스 1894, 마농의 초상 1894, 나바레인 1894(한 해에 오페라를 세 작품이나 써내는 무서운 정열과 창조력입니다), 사포 1897, 신데렐라 1899, 그렌젤리디스1901, 노트르담의 마술사 1902, 세뤼뱅 1903, 아리안 1906, 테레제 1907, 바쿠스 1909, 돈키호테 1910, 로마 1912, 파뉘르주 1913, 클레오파트라 1914, 아마디스 1912.


발레음악 - 종소리 1892, 매미 1904, 에스파다1908, 마농이야기 1974.


관현악곡  - 관현악곡의 첫번째 모음곡 1867, 헝가리 풍경 1870, 그림같은 풍경 1874, 극적인 풍경 1875, 나폴레옹 풍경 1876, 동화의 풍경1881, 알사스의 풍경 1882,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1897.


4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 특히 주목되는 것은 마농 이야기가 그의 오페라뿐 아니라 발레 음악과 관현악곡에도 있는 것을 보면 그가 마농 이야기와 마농의 이라는 성격에 깊이 매료되지 않았나 싶어요. 당연히 저도 반했으니까요. 또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오페라로서 극적인 요소와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함께 가지고 있으니까요.


기독교 종교음악 오라트리오와 칸타타 - 다비드 리치오 1863, 마라아 막달레나 1873, 이브 1875, 나르시스 1877, 성처녀 1880, 비블리스 1886, 약속된 땅 1900.


많은 유명 작곡가들이 그렇 듯, 매일 밤낮으로 작곡만 했나 싶을 만큼 작품들이 많고 다양합니다. 늘 그렇듯이, 하늘이 주신, 음악의 천재들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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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페라 베르테르에 대하여


쥘 마스네가 작곡한 4막의 드라마 리리크(Drama Lyric, 서정적이고 극적인 요소를 가진)양식의 오페라입니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를 기초로 에두아르 블루(Edouard Blau)와 폴 밀러(Paul Millier), 조지 하트만( Georges Hartmann)이 함께 프랑스어로 대본을 완성합니다. 현재 여러분이 들으시는 노래들은 프랑스어로 공연되는 것들 이지요.


1892년 2월 16일, 비인의 궁정 극장에서 독일어로 초연되었고, 저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 당시 초연 예정이던 오페라 코믹 극장이 화재로 소실되어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초연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래 마스네가 프랑스인이고, 프랑스어 대본이었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초연된 것은 1893년 1월 16일 화재 후 오페라 코믹이 임시로 사용하던 사라 베르나르 극장에서 입니다.





6. 등장인물


베르테르(Werther) - 젊은시인, 테너
알베르(Albert) - 샬로트의  약혼자, 바리톤
샤를로트(Charlotte) - 여주인공, 알베르의 약혼녀, 베르테르가 사모하는 여성, 메조 소프라노
소피(Sophie) - 샤를로트의 여동생, 소프라노
바일리(Bailli) - 샤를로트의 부친, 베이스
슈미트 - 바일리의 친구, 바리톤
브룰만 - 젊은 시인, 테너
카헨- 브룰만의 약혼녀, 메조소프라노
그외 샤를로트의 형제 자매들, 근처의 사람들, 손님들, 시종들, 무대 밖의 여인들과 아이들





7. 오페라 베르테르의 배경


1780년 7월 부터 12월 까지
프랑크푸르트 교외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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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줄거리


다정다감한 시인 베르테르는 어린 자매들을 돌보는 샤를로트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그녀를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샤를로트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소원을 따라 이미 얄베르와 약혼한 사정을 이야기해줍니다. 샤를로트와 알베르가 결혼한지 3개월이 지난 크리스마스날, 샤를로트에 대한 사랑의 열정을 견디지 못한 베르테르는 자기와 함께 마을을 떠나자고 합니다. 샤를로트도 그의 열정에 이끌리는 것을 느끼지만 정중히 베르테르를 거절 합니다. 베르테르가 알베르에게서 권총을 빌려가자 불길한 예감을 느낀 샤를로트가 그의 집으로 달려갑니다. 자살을 결행한 베르테르는 샬로트의 팔에 안겨 숨을 거둡니다.





9.작품해설


(제 1막, 샤를로트의 집)


Overture  연주후 막이오르면  샤를로트의 부친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롤을 가르치고 베르테르가 젊은 농부의 안내로 등장해서 전원의 아름다움을 찬양한다. 그때 샤를로트가 무도회 의상으로 등장해 동생들의 점심을 차려준다.
이에 베르테르가 감동하여 '오 사랑과 순정과 아름다움'이라고 노래한 후, 함께 무도회에 갑니다. 밤이 되어 달빛이라는 곡을 관현악단이 연주하고, 무도회가 끝나 베르테르가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합니다. 베르테르는 그녀에게 사랑을 열렬히 고백합니다. 그러나 샤를로트는 어머니의 소원에 따라 알베르와 약혼한 사이라고 말하고 베르테르는 절망합니다.


(제 2막, 마을의 교회 근처)


교회 안에서 목사의 금혼식이 열리고 결혼한 지 3개월이 된 알베르와 샤를로트가 교회로 들어갑니다. 지켜보던 베르테르는 슬픔을 노래합니다. 알베르는 이를 알고 있지만 아내를 신뢰합니다. 샤를로트는 베르테르에게 마을을 떠나 달라고 요구합니다.


(제 3막, 알베르 집의 어느 방)


크리스마스날 밤에 샤를로트는 책상에 앉아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 사이에 그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참을 수 없는 눈물이 가슴에 사무치고 끊임 없이 방울져 마음을 괴롭히네"라고 슬픈 사랑을 노래합니다. 이때 베르테르가 와서 오시아의 시집에 있는 슬픈 사랑의 시를 읽습니다. "무엇때문에 나를 눈 뜨게 하는가 봄바람이여."  격렬한 정열을 표현한 유명한 아리아입니다. 이사랑의 고백으로 그녀는 깊이 감동 받지만, 감정을 억누르고 베르테르에게 마을을 떠나달라고 다시 간청합니다. 그가 나간 뒤, 알베르가 들어와 샤를로트의 기분을 눈치챕니다. 이때 알베르에게 베르테르가 보낸 편지가 도착합니다. 베르테르가 여행가는데 알베르의 권총을 빌려달라는 내용입니다. 알베르는 아내에게 빌려주라고 하고 시키는대로 하지만 샤를로트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베르테르의 집으로 달려갑니다.


(제 4막, 베르테르의 방)


샤를로트는 베르테르가 치명상을 입은 것을 발견합니다. 샤를로트로 부터 당신을 처음 만났을때부터 사랑하고 있었다는 고백을 들으며 그는 숨을 거두고 샤를로트는 그 옆에 쓰러집니다. 이때 이 방 안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아이들이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교회의 종소리가 들려 오면서 막이 내립니다. 이쯤되니 약혼자에 대한 지조를 지키느라 의연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베르테르의 사랑을 거절하던 그녀가 조금 짜증스럽습니다. 멀쩡한 시인 청년 베르테르를 저 세상으로 보내면서 사실 처음부터 사랑했었다니 늦어도 너무 늦었네요. 그랬었다면 알베르와 결혼 하기 전에 차라리 파혼하고 베르테르의 사랑을 받아 주던지요. 결혼한 지 3개월이나 지나서 이 무슨 난리입니까. 사실은 그녀가 사랑하던 베르테르가 죽는 순간에 진실이 나옵니다.


언제나 한 박자 늦을 때 모든 것이 끝장납니다. 차나 비행기가 떠나는 시간에 30초만 늦어도 떠나 가버리니까요. 문제는 이것이 사랑하던 그 남자의 하나뿐인 목숨이 걸렸던 거죠.

언제나 비극은 타이밍 때문에 오는 경우도 많아요.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는 사연부터, 내게 꼭 맞는 연인감이 100년 전이나 후에 태어나도 타이밍 문제 아니겠어요. 하긴 시대적으로 그렇게 파혼같은 거 하면 안되는 시절이기는 하죠. 이젠 저세상으로 간 베르테르를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고 가슴에 새기고 아프게 살아가야 하는 비극의 샤를로테가 되었네요. 살아 있을 때 빨리 말할 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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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서곡과 중요한 아리아들


서곡 - 비엔나 필의 필립폐 조단(Philippe Jordan) 지휘로 Wiener Sraatsoper가 서곡 연주합니다. 지휘가 정교한 칼로 자르는 듯 깔끔합니다. 비극을 예고 하는 듯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죠.
아리아 "봄바람은 왜 나를 깨우는가(Pourquoi Me Reveiller)?"은 Pavarotti, Andera Bocceli, Roberto 등이 있고, Modern Tenors 들로 Rolando Villazon, Piotr Beczala, Joseph Calleja의 공연 published in Dec 2013이 있는데 현대적 음악장비에 의지해서 목소리와 음색을 최대 확대했다는 비난도 있네요.  머리로 내는 두성이 아닌 가슴을 사용한 흉성이라는 비난도 있고요. 하지만 어느 녹음을 들으시더라도 원곡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그외 많은 기술적 비평이 있지만 여기선 다루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전히 뛰어난 가수 들이기 때문에 작은 비난에 흔들릴 이유가 없지요.


(1막) 베르테르  O Nature, Pleine de grace
(2막) 소피 Du gai sol me reveiller 
(3막) 샤를로트 Va, laisse couler mes larmes
(3막) 샤를로트 Werther ! Qui m' aurait dit / Je vous ecris' de ma petite chambre .


샤를로트가 베르테르의 편지들을 읽는 그 유명한 편지 장면입니다. 늘 권해드렸 듯이 인터넷에서 Garanca  Maria Callas도 들어 보시고 다른 유명 가수들도 비교하며 감상해보세요.


가사 - Werther, who could have for told the place, that he would occupy in my heart today? since he departed, despite myself, everything wearies me. And my soul is filled with him, These letters! these letters ! Ah i have read them over and over! So beautifully written... but also with such sadfness. I should have destroyed them! but i  can't, Ah! no one near him! Not a single token of tenderness or even of pity. God! How did I ever have the sad courage to command this exile and this isolation! (picking up another letter) The happy shouts of children raise under my window. Some cries of children and I think of the time so sweet, When all your dear little ones played around us. Will they perhaps forget me? 중략


샤를로테는 베르테르가 보내온 편지들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편지들을 읽습니다. 그녀 자신이 자신을 잘 조절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진실은 베르테르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있었던 거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약혼한 여성으로서 결혼할 남성에 대한 지조를 잘지키고 있었고 베르테르의 구애를 거절하고 마을을 떠나라는 요청을 할 만큼 뚜렷한 거절의사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시점에서 그녀는 콘트롤을 잃기 시작하는 게 보입니다. 이아리아에서 그녀의 무너지는 마음을 어떻게 지탱하며 평정을 유지하려던 노력이 심하게 동요하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3막의 Pourquoi me reveiller?는 베르테르가 부르는 아름답고 유명하며 팬들의 사랑을 너무나도 흠뻑 받는 노래입니다. 파바로티, 도밍고 등 많은 테너들의 버전이 있으니 역시 바꿔 들으며 비교 감상해보세요. Alagna-Istanbul-강하고 굵고 선이 뚜렷한 음색, 크고 훌륭한 목소리지만 감정이나 슬픔이 잘 느껴지지 않네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느낌이에요.





11.가사


봄의 요정이여, 무엇에 나를 눈뜨게 하는가, 어째서 나를 깨우는가 봄바람이여, 내 얼굴에 미풍은 부드럽게 와닿지만, 태풍처럼 휘몰아치는 근심과 걱정의 시간은 다가온다! 어째서 나를 깨우는가 봄바람이여, 내일 방랑자는 이 골짜기를 찾아와 나의 지난날의 영화에 대한 추억을 찾은들 내 영광은 여기 없고 남은 것은 오직 슬픈 근심과 비참뿐, 슬프다! 어째서 나를 깨우는가 봄바람이여.


(Ah ! How aften my dream takes flight, On the wings of these verses, and it's you, dear poet, who, quite soon, was my interpreter! All my soul is there! Why awaken me, on breath of spring? Tomorrow in the valley will come the  voyager, Remembering  my first glory. and his eyes  vainly will seek my aplendor, They will find only mourning and suffering! Alas! Why awaken me, oh breath of spring? Why do you wake me now, o sweetest breath of spring? On my brew O senase your most gentle careless, yet how soon creeps on the time. filled with tempests and with distress! Tomorrow through the vale, the traveler will pass, recalling all of the glory of the past. And in vain he will search for the bloom of my youth, and nothing will he find but deep pain and endless worrow. Alas, Why do you wake me now, o sweetest breath of spring!)

(프랑스어 version은 실제로 공연될 때 발음을 노래로서 들으시는 거라 여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발성의 아름다움이 느껴져서 특별히 써봤습니다. 들으실때 함께 읽어 보세요.)


Pourquoi me reveiller, O souffle du printemow? Sur  mon front je sens tes caresses. Et pourtant bien proche est le temps Des oranges et des tristesses. Demain dans le vallon Se souvenant de ma gloire premiere, Et ses yeux vainement chercheront ma splendeur: Ils ne trouveront plus que deuil et que misere! Hala! Pourquoi me reveiller, O souffle du printemps?




12. 괴테와 원작에 관한 에피소드


괴테가 판사시보 시절, 자신이 유부녀와 사랑에 빠졌던 사건 이후 신문에서 유부녀를 사랑한 청년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한탄하여 권총 자살한 기사를 보고 이것을 접목하여 베르테르를 쓰게 됩니다. 이 소설의 히트 이후 베르테르식 패션이 유행하고(하늘색 프록코트에 노란색 조끼) 유럽 청년들 수백명이 권총으로 자살합니다.
독일의 크로이체르가 오폐라 '샤를로트와 베르테르'를 발표했고, 이태리의 코치아도 같은 제목의 오페라를 썼지만 쥘 마스네가 결국 가장 성공적이고 인기 있는 작품을 쓰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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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 작품의 매력


주인공들에 대한 심리묘사가 뛰어나고 극적인 구성, 세련된 감각의 음악으로 두 주인공 가수들의 카리스마와 능력이 잘 나타나지요.
독일어로 쓰고 프랑스 작곡가인 마스네가 작곡하여 프랑스어로 노래되는 이 오페라는 여러분이 추억하는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열정과 기억을 깨워 줄 거라고 믿습니다





14. 에필로그


이제 전 오페라 베르테르의 막을 내리겠습니다. 베르테르가 살아 있을 때, 열렬히 사랑을 고백 할 때 우리의 샤를로테가 좀  잘 생각해볼 걸 그랬네요. 약혼자 버리지 않고, 사실은 맘속 깊이에서는 사랑하는 베르테르에게 가지도 않은 정숙녀 샬르로트를 칭찬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주인공 베르테르가 사랑 없이 사는 것 말고 차라리 죽음을 택했으니 저는 또 아픈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오페라에서는 언제나 여주인공들이 죽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에서 처럼 이번엔 남자주인공이 비극적으로 죽습니다. 그쪽은 결투로 살해 당하고 베르테르는 권총자살이네요. 사랑은 기쁨, 아픔, 그리고 "사랑은 나의 행복 사랑은 나의 불행 사랑하는 내 마음은 빛과 그리고 그림자,"라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천국과 지옥을 순간에 오락가락 하는 마음상태가 됩니다. 언제나 사랑 이야기 안하는 날 오려는 지요. 제 오페라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Sabrina SDHY Park Kim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작곡가 연주가 시인


- Ulster대 Music과 Institurion of Education University of London PGCE 수학
- 중앙대에서 작곡과 피아노 졸업
- 연세대 교육대학원 졸업
- 18권 작곡집 시리즈 발간 작곡집 CD 발간
- Hounslow Music Service 에서 학생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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