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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대하여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 중 하나는 말로 많이 표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이 없어야 됩니다. 사람들 말하는 걸 가만히 보십시오. 거의 8~90%가 남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것도 좋지 않은 면에 대해서입니다. 자신에 관해 얘기할 때도 좋은 이야기는 별로 안 합니다. 얘기해서 남한테 스트레스 주는 얘기만 합니다. 그렇게 주로 건설적이지 않은 대화를 많이 하는데, 그걸 표현하지 않아 버릇하시면 좋겠습니다. 말을 하면 해소되는 게 아니라 그 말하는 기운으로 인해서 더 늘어납니다. 대화는 사물에 대해서만 하시고, 사람에 관한 얘기는 그 한마디를 툭 던짐으로써 그 사람에게 계기가 될 수 있는 얘기만 하십시오. 내 스트레스 해소되려고, 내가 말하고 싶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꼭 필요하고, 듣고 싶어 하는 얘기를 하십시오.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괜히 가서 너는 어떠어떠하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것처럼 달갑지 않은 게 없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을 태세도 안 되어 있고 들을 의사도 없는데 괜히 한마디씩 해주는 겁니다. 또한 아무리 내가 어떤 사람한테 무슨 얘기를 해주고 싶어도 때가 아니면 기다려야 합니다. 때가 아니라는 것은 그 사람이 그 얘기를 들을 때가 아니란 얘기입니다. 적시에 얘기를 해야지, 타이밍도 아닌데 헛발질 하면 안 되겠죠. 그래도 얘기하면 나도 피곤하고 상대방도 피곤합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항상 가둬놨다가 적시에, 상대방에게 그 얘기가 꼭 필요할 때 해주십시오. 명상으로 맑아지다 보면 그런 흐름이 보이므로 어리석은 행동을 안 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지금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한다는 걸 금방 알게 되니까 그저 입에 단 얘기가 아니라 적재적소에 정확하한 얘기를 해주게 됩니다. 괜히 말해서 상대방 기분 나빠지고, 그 기분 나쁜 게 전달이 돼서 나도 기분 나빠지는, 그런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는 하지 마십시오. Grinee, Lee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현재 호주 시드니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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