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52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예술가가 사랑한 예술가 1 ;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2





3. 흑인 영웅의 거침없는 질주

20살이 되었을 때 그는 1980년 '타임 스퀘어쇼 Times Square Show’ (맨해탄 미드타운 근방의 빈 건물에서 열린 그룹 전)에 참가해 많은 호평을 얻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30- 1.jpg

 

Flyer for the Time Square Show. New York, 1980



이어 화랑업자 브루노 비숍벨거와 전속계약을 맺었고 단숨에 떠오르는 신예 미술가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유분방한 그의 작품에 열광했다.
인기에 힘입어 다운타운 미술계이야기를 담은 영화 뉴욕 비트의 주인공도 맡았으며, 1981년 이태리 갤러리아 아르테 에밀리오 마촐리(Galleria d’Arte Emilio Mazzoli)에서 ‘SAMO’란 이름으로 첫 개인전도 열었다.
 


30- 2.jpg

 

장 미셸 바스키아 자화상



이후 뉴욕의 PS1 '뉴욕/뉴 웨이브'전을 통해 20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참여, 총 20여 점의 드로잉과 회화를 선보이면서 개인적인 명성을 쌓아나갔다.
 


30- 3.jpg

 

Mona Risa, 장 미셸 바스키아, 1983



이를 통해 1985년에는 뉴욕타임즈에서 주목 받는 작가가 되어, 잡지 커버에 사진이 실리고 "새로운 미술, 새로운 돈 : 한 어메리칸 화가의 마케팅"이란 제목으로 글도 실렸다.
사진을 보면 맨발에 정장양복을 입고 손엔 붓을 든 채 레게머리를 한 바스키아가 비스듬한 시각으로 앞을 보고있다. 뒷배경으로 그의 작품 판넬이 보이고 약간은 인위적인 모습의 어떤 연예인이나 모델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그답게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을 풍겨낸다.



30- 4.jpg


 
이후에도 머드클럽에서 키스 해링이 기획한 ‘로워 맨하탄 드로잉전시회’, '브래스웨이트 퓨처라’ –언어를 넘어서: 낙서에 기본하고 뿌리를 두고, 영감을 받은 작품들 (Beyond Words: Graffiti Based- Rooted inspired works)을 선보였다.
카셀 도큐멘타(Kassel Documenta)에 최연소 작가로 참여하였고, 1983년에는 휘트니비엔날레에도 참여했다. 같은 해에 Akira Ikeda Gallery에서 앤디 워홀, 프란체스코 클레멘테와 공동으로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1984년에는 뉴욕현대미술관(MoMA) 재개관전 –최근 회화와 조각의 국제전(An International National Survey of Recent Painting and Sculpture), 에딘버그의 프룻마켓 미술관 전을 열었다.
1986년에는 칼 하엔라인 기획의 하노버미술관 전시 외 다수의 갤러리 및 미술관 전시에 참여하였다. 한국에서는 1991년 경주 아트선재센터에서 앤디 워홀과의 2인전과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등을 통해서 이미 많은 작품들이 선보인 바 있다.


4. 동성애 스캔들


1) 팝아트의 천재 악동 게이 키스 해링


어떤 흑인도 결코 해내지 못했던 백인 예술계의 중심부에 들어가게 된 바스키아는 고가 브랜드의 옷을 입고 퍼스트 클래스 좌석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그 자신의 꿈처럼 부를 맘껏 즐겼다. 그리고 그의 작업실 입구에는 아직 채 물감이 마르지 않은 그의 그림을 가져가려고 화상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었을 정도로 자신의 희망처럼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유명세와 함께 스캔들도 만들어 냈다. 바스키아의 곁에는 그의 친구이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는 두 사람이 있었다. 바로 키스 해링과 앤디 워홀이다. 이들의 관계가 너무 가까웠기 때문에 수시로 이들의 사이를 의심하는 스캔들이 불거지기 일쑤였다.
 


30- 5.jpg

 

키스 해링, 앤디 워홀과 바스키아



바스키아는 알 디아즈와 헤어지고 난 후, 소호 곳곳에 스프레이로 “SAMO는 죽었다”라는 글을 쓰고 다녔다. 그러다가 1979년 가을, 케니 스카프를 통해 평소 낙서미술에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바스키아의 작품 세계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었던 네오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이 바스키아와 처음 만났다.
키스 해링(Keith Haring, 1958-1990)은 ‘SAMO를 위한 추모식’을 열어주며 바스키아와 함께 유명 클럽들을 같이 다녔다. 그러나 바스키아는 키스 해링에 대해 친구이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 사이도 아닌 것 같은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키스 해링이 소호 화랑가에 자신의 낙서화를 전시할 수 있게 도와 준 것과 낙서화의 대중화를 위해 애써준 것에 대해서는 무척 고마워하면서도, 정작 해링의 작품에 대해서는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구석이 있다고 느끼며 ‘교과서적인 예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30- 6.jpg 


Untitled, 키스 해링, 1985



흑인이었던 바스키아가 주류 미술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낙서화와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 했던 반면, 키스 해링은 게이였으며 백인이었기 때문에 낙서화를 낭만적으로 미화시킬 수 있었다.
키스 해링은 뉴욕의 거리, 지하철, 클럽과 댄스홀 등에 그린 자신의 그림처럼, 그래피티(Graffiti)라는 길거리 낙서문화를 하나의 예술분야로 끌어올린 그래피티 예술가이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단순하면서도 통통튀는 재미난 그림으로 표현해, 길거리의 벽에 있는 낙서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후에 개인전을 통해 아티스트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30- 7.jpg

 

뉴욕거리에 있는 키스 해링의 작품



그는 하위문화로 낙인찍힌 낙서화의 형식을 빌린 새로운 회화 양식에 간결한 선과 강렬한 원색,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표현으로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런 키스 해링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바스키아의 마음은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둘은 예술가로서 서로를 진심으로 존경했다.
    

2) 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598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66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883
805 영국 이민과 생활 EEA 시민권자와 그 가족 영국 거주카드 eknews 2016.05.17 2590
804 박심원의 사회칼럼 이 시대의 아버지 초상 file eknews 2016.05.16 2693
803 최지혜 예술칼럼 예술가가 사랑한 예술가 1 ; 검은 피카소,바스키아 3 file eknews 2016.05.15 3879
802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꿈과 추억에 사로잡힌 화가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4 file eknews 2016.05.15 5609
801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체류자 부동산 구입비용 한국서 가져오기 eknews 2016.05.10 6061
800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첫 마음 eknews 2016.05.09 1227
79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꿈과 추억에 사로잡힌 화가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3 file eknews 2016.05.09 3035
798 빈나리의 개발도상국 뉴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Bosnia and Herzegovina) file eknews 2016.05.09 4760
» 최지혜 예술칼럼 예술가가 사랑한 예술가 1 ;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2 file eknews 2016.05.08 5262
796 오지혜의 ARTNOW 영국의 개념미술(Conceptual Art in Britain) file eknews 2016.05.08 3710
795 영국 이민과 생활 10년 영주권 신청시 체류기간 부족한 경우 eknews 2016.05.03 2524
794 유로저널 와인칼럼 원조? 대세! 아르헨티나 말벡 file eknews 2016.05.03 2752
793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꿈과 추억에 사로잡힌 화가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2 - 파리에서의 샤갈 - file eknews 2016.05.03 3257
792 사브리나의 오페라 칼럼 샤를 카미유 생상스(Charles C Saint- Saens)의 삼손과 데릴라 (Samson et Dalila) file eknews 2016.05.03 9142
791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명상의 힘 eknews 2016.05.02 1531
790 최지혜 예술칼럼 예술가가 사랑한 예술가 1 -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1 file eknews 2016.05.01 3072
789 오지혜의 ARTNOW 영국의 문화유산 브랜드화 전략 file eknews 2016.05.01 3077
788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무슨 공부인가? eknews 2016.04.26 1790
787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꿈과 추억에 사로잡힌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file eknews 2016.04.26 3142
786 오지혜의 ARTNOW 영국 화폐의 새 얼굴, 터너 (J.M.W Turner) file eknews 2016.04.25 2830
Board Pagination ‹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