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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의 비지니스 칼럼
2016.07.19 21:43
커리어코칭 칼럼 ( 5 )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조회 수 4530 추천 수 0 댓글 0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여러분은 프로와 아마추어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프로가 아마추어보다 실력이 뛰어날까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추어 중에 프로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흔히 프로는 직업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프로는 어떤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아마추어는 어떤 일을 할 때 돈을 쓰게 됩니다. 똑같은 일을 하는데 프로는 돈을 벌고 아마추어는 돈을 씁니다. 프로 골퍼는 골프를 해서 엄청난 돈을 벌지만, 아마추어 골퍼는 적지 않은 돈을 써야 골프를 칠 수 있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결과론적으로 '돈을 번다'와 '쓴다'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원인적인 측면에서 이들의 차이는 무엇에서 비롯될까요? 앞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실력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다른 무엇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요? 프로를 다른 말로 하면 직업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프로라고 하면 보통사람들보다는 더 직업의식이 잘 갖추어진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프로 의식'이 있어야 프로로 보이는 것입니다. 필자가 진로코칭을 하면서 청년들에게 "어떤 직업을 갖고 싶나요?"라고 물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직업이요"라는 대답을 가장 많이 듣게 됩니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프로가 되기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돈을 냅니까? 아니면 돈을 받습니까? 주로 돈을 낼 것입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을 제공하는 사람은 돈을 받을까요? 돈을 낼까요? 당연히 돈을 받겠죠. 우리는 보통 돈을 내는 사람을 '고객'이라고 하고, 돈을 받는 사람을 '직업인'이라고 합니다. 프로는 '직업인' 즉 돈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여기에서 갈라집니다. 아마추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하지만, 프로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제공합니다. 아마추어 뮤지션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지만, 프로 뮤지션은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듭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만을 고집하는 뮤지션은 돈을 벌기 힘든 것입니다. 프로 뮤지션이 되려면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 직업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남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프로는 돈은 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돈을 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싫으면 돈을 받지 말고 취미생활로 하면 됩니다. 돈을 쓰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아마추어의 삶을 사는 것이지요. 직장에 처음 들어간 사람들 중에는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닌 허드레 일을 시킨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복사나 심부름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청소까지 시킨다"며 "내가 이런 일이나 하려고 이 회사에 들어온 줄 아냐?"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프로가 될 수 없습니다. 프로가 되려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프로는 복사, 심부름, 청소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서비스하려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수년 전에 인기를 끌었던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에는 계약직을 고집하는 '미스 김'(김혜수 분)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회사가 문제가 있을 때마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척척 해냅니다. 사무 업무는 물론, 사무집기 수리, 청소에서 버스 운전, 중장비 조정까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녀가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그에 맞는 전문가적 자세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사무업무를 할 때는 사무직 복장으로, 청소를 할 때는 청소부 복장을 갖추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이 드라마는 미스 김이라는 캐릭터를 매우 극단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그녀를 통해 '프로가 가져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프로의식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직업인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의식과 태도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아마추어적인 생각으로는 프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을 하는 것도 프로가 되는 길이 아닙니다. 그러면 프로가 되려면 어떤 의식이 필요할까요? 우리가 유념할 부분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해'입니다. 직업인은 '나를 위해'라는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우리 모두를 위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프로는 자신의 만족을 먼저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 즉 공동체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자신이 그렇게 기여하는 것에서 보람과 만족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프로가 되고 싶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 보다는 '내가 사람들에게 기여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기여할 때 기쁘고 보람을 느끼는 지를 생각해 보세요. 그것을 위해 당신이 가진 재능을 어떻게 개발하고 무엇에 활용할 지를 찾아 보세요. 그것이 당신이 살아갈 프로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길을 걸어갈 때 당신은 진짜 원하는 삶을 사는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성장과 발전을 응원합니다. 이성훈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브리티시코칭센터 대표코치 shone@ukcoach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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