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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6)
지중해변 한 민족의 이야기 (5)



1078 - 테오 칼럼.jpg

꼬흐몽은 19세기 후반에 밀려오는 새로운 화풍에 휩쓸리지 않고 시대의 주역으로 아카데미와 부르쥬와가 요구하는 그림을 그렸던 화가다. 혁신과 변화의 시대, 산업혁명의 시대, 새로운 예술, 세로운 정치제도가 동시에 다가와 혼돈의 시절이다.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려 인간이 만든 최초의 인간 카인을 주인공으로 삼아 동시대를 그렸다.  

구약성서에서 영감을 가져 왔지만 성서적인 특징을 줄이고 당대 유명한 시인이며 불멸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세기들의 전설1859”에서 이야기를 발췌하였다. 그림의 배경은 황량한 들판이다. 

황량한 벌판에 드러워진 그림자는 죄인들을 추적하는 진리의 빛이 만들어 낸 소품이다. 강렬한 붓질로 붉게 물든 척박하고 건조한 땅의 색조를 드러내고 있다. 예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화가는 인물들의 해부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각 인물마다 살아 있는 모델을 화실로 불러 그림을 완성했다. 

성서 역사 회화이며 선사시대의 회화라는 새로운 예술의 영역을 그려냈다는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자료나 기록도 없는 시대를 그려내기 위하여 화가는 흩어진 머릿결과 맨발의 무리, 생존 투쟁에 지친 척박한 환경속 인간의 모습, 피가 흐르는 고깃덩어리, 누더기나 동물가죽을 걸친 원시적인 인간의 모습들을 연출해 내었다. 
이 작품은 자기 동생을 살인한 범죄로 인하여 영원히 지상에서 도망다니는 운명의 한 인간을 그리고 있다. 카인은 촛점을 잃은 시선으로, 방향을 잃고 자기들의 식솔을 이끌고 척박한 땅에서 도망치고 있다. 아들들이 지고 있는 가마위에는 한 여인과 피로에 지친 아기들이 있다. 피가 흐르는 고깃덩어리를 지고 있다. 사냥꾼들이 동행하고 있다. 한 남자는 자기의 여인을 안고 걷는다. 개들은 걸음을 방해하고 있다. 사람들의 얼굴에는 쫓아낸 여호와에 대한 두려움이 그려져 있다. 

성서가 주는 메시지는 최초의 살인자들 카인으로부터 시작하여 모세, 바울, 요셉의 형제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창조주가 어떻게 인간들과 동행하고, 그들을 보호하고 용서하여 주는 지에 대한 기록이다. 
현실의 실정법이나 각 지역의 도덕적 기준으로 인간을 판단하고 처벌하지 않는다. 구약 성서의 하나님은 항상 준비된 용서와 생명을 살리는 공의로움이 있다. 하지만 자기 백성에 대한 편애가 지나치다는 견해도 있다.


구약 성경은 한 민족의 이야기, 유태민족의 이야기다. 
이스라엘 부족장 시대 

부족장 시대는 모세 5경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이 기록한 노아부터 모세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야곱과 이삭의 시대는 대충 기원전 2000년으로 잡는다. 전설의 시대로 역사적인 기록이나 고고학적인 발굴이 전혀 없는 시대이다. 이스라엘 부족장시대의 이야기는 메소포타미아 우르땅을 지나 하란을 거쳐 가나안에 이르는 아브라함의 이주의 역사에 기인한다. 유일신교로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의 세 종교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간주한다. 아브라함이 믿던 유일신을 믿는 여러 종교들의 지도자들은 자기들이 믿는 유일신이 정통이라고 주장한다. 나머지는 서로에게 이단 종교가 된다. 
이스라엘 부족장들의 이야기는 구약 성경을 믿는 지역의 문학이나 에술의 소재로 많이 인용된다.
인간들의 못된 행실과 지상의 타락을 본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한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고 지상의 모든 인간과 동물들을 홍수로 다 죽여 없애기로 작정하였다. 오직 한 사람 노아만이 의롭고 온전한자라고 노아만은 물의 심판에서 제외되었다. 

신의 인간에 대한 노여움을 보여 주는 대 홍수는, 노아의 방주 사건 이후 수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소재로 사용되었다. 


1078 - 테오 칼럼 2.jpg
니꼴라 뿌의 작품에 나타난 대홍수는 다른 화가들의 작품과는 달리 신의 분노가 표출한 자연의 폭력성보다 오히려 고요하고 잔잔한 밤의 풍경이다. 
보름달이 뜬 날 밤 홍수가 거의 보이지 않는 빛으로 거대한 바위 사이에 빛나는 호수가 먼저 나타난다. 그림의 먼 배경으로 보름 달 아래 화산 연기가 피어나는 산이 보인다. 무거운 구름에 덮인 하늘은 번개로 갈라지고 있다. 윗쪽 큰 물에 돛대도 없는 배가 떠있다. 하나의 방주다. 
전체적인 구도는 몇 개의 수평선을 가지고 만들어져 작품에 고요한 안정을 가져다 준다. 몇개의대각선이 그려지고 배가 전복되고 기도하는 사람과 깎아 지른 듯한 바위 위로 오르며 아이를 남편에게 밀어 올리는 어미가 두 개의 수직선을 그리고 있다. 하늘에 대한 간구와 고요한 풍경속의 처절한 인간의 생존투쟁이지만 화가는 따뜻하고 밝은 색깔을 사용하고 있다. 

풍경속의 상황은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작은배에서 떨어진 남자는 힘차게 수영을 하고 있다. 강둑이 멀지 않다. 홍수에 휩쓸린 다른 남자는 수영하는 자기 말의 곁에 있다. 한 여인은 널판지에 자신을 의지하고 있다. 오른 쪽의 작은 배는 견고하다. 기어올라가는 한 사람에게 충분한 안식처가 될거다.  이 작은 배는 한 가족을 안전하게 단단한 땅으로 인도하여 줄거다. 한 남자가 엄마가 내미는 아이를 잡아채고 있다. 모두가 홍수로부터 구조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관객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성서가 준 메시지를 알고 있는 것과는 너무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제목의 대 홍수는 물이 이 세상을 다 집어삼키고 인류를 멸종시키며 오로지 노아의 방주에 남은 동물들과 가족만을 남긴다는 전제가 있었다. 그림의 배경에 있는 방주는 이미 어딘가로 움직이고 있으며 지금 장면에 남아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무리들은 이미 죽음으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적인 견해는 긍정적이다. 인간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돕는다. 하느님 대신에 강한 번개가 하늘을 가르고 있다. 바위 위에는 인간의 죄악을 상징하는 큰 뱀이 기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뱀은 지옥의 왕인 하데스를 상징한다. 홍수의 벌은 원죄의 상징인 뱀의 존재로서 설명되어진다.

자연의 재앙을 통하여 만나는 신의 폭력을 대하는 인간은 무기력하다. 폭포 옆에서는 한 사람은 타던 배는 폭포에서 떨어지며 수직으로 서있는 가운데 하늘에 기도하며 신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 기도하는 자는 그림의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밝은 빛이 그를 비추고 있다. 홍수의 물길에 잠겨 죽어야 할 인간은 기도를 하며 하늘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간절히 기도하면서 스스로 영적으로 구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홍수 가운데 기도하는 이 자가 그림의 주인공이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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