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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7.02.20 01:57
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6) - 지중해변 한 민족의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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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6) 지중해변 한 민족의 이야기 (6) 〈겨울〉은 재상 리쉴리외를 위하여 그려진 이 작품은 재상의 사 후 루이 14세 소장품으로 들어 간다. 작품은 사계절 네 폭의 그림 중 마지막 그림으로 화가의 예술적 종교적 유언장으로 간주되고 있다. 사 계절의 주제는 계절을 통한 시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으며, 서양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성서와 신화의 주제를 섬세하게 배합시켜 한 그림에서 다양한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4계절의 작품을 통해 뿌생이 전하고 있는 메시지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영원한 묵상이다. 그리고 정지된 화폭에서 계절의 변화를 그리며 시간의 흐름을 묘사하고 있다.
니꼴라 뿌쎙(Nicolas POUSSIN) 대홍수, 겨울 또는 최후의 심판 160 X 118 cm 루브르 박물관 바싸노 델 그라빠 (Jacopo Bassano 또는 Bassano del Grappa, 1510 -1592) 바싸노는 베니스 출신의 매너리즘 화가로 르네상스 시대를 이어가는 화가다. 화가의 네 명의 아들들도 아버지를 이어 화가가 되었다. 그는 자기만의새로운 혁명적인 화풍으로 시골화가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부르며 종교회화에
동물과 농촌 그리고 풍경을 집어 넣었다. 이 작품은 아들 레안드로의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비평가들도 있다.
방주에 동물들
입장( Entrée des animaux dans l'Arche, 유화, 101 × 121 cm, 루브르박물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무지개( L'Arc-en-Ciel , 1967년 유화, 160 x 170,5 cm – 스트라스부르 현대미술관 대홍수로 모두가 멸망한 후에 방주에 들어갔던 노아와 그 가족은 홍수 후에 물이 빠지며 배가 땅에 닻았다. 지금의 “아르메니아”라는 나라의 아라라트
산 꼭대기에 도찯하였다. 노아의 가족과 그리고 각 짐승 한쌍씩만 살아
남았다. 동물을 잡아 제사를 드리며 인류의 새로운 출발이 있었고 하늘은 더 이상 지상에 대 홍수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그 약속의 징표로
무지개를 보여 주었다. 샤갈의 무지개는 녹색 바탕의 화폭에 하얀 색깔로 그려진다. 수염을 기른 천사는 노란 옷을 입고 빨간
날개를펼치고 무지개 뒤를 날고 있다. 팔을 베고 아래 누운 노아는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다. 노아에게 천사는 윗 부분의 약속된 행복을
보여주며 동시에 불타고 있는 집과 쫓기는 무리들을 그리며 동족들의 예고된 불행을 함께 그리고 있다.
바벨탑, 인간의 교만이 하늘을 찌르다. 노아의 의로움으로 구제 받은 사람들은 세월이 흐르자 옛 사건에 대한 기억에서 멀어 지고
유프라테스 강 하구 삼각지에 대 도시 바빌론을 건설하게 된다. 여호와의 백성은 항상 움직이며 살아가는 유목민이었지만 도시라는 곳에 정착하게 되면서 범죄가 들끓게 된다. 사람들이 모여 도시를 건설하고 도시 한가운데 거대한 탑을 건설하여 하늘에까지 이르려고
시도하였다. 여호와는 인간들의 방자함을 더 이상 보아 줄 수 없어
언어를 흐트려 다양한 방언을 쓰게 하고 서로 소통할 수 없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모여 하늘에 오르려던 바벨탑은 이렇게 막을 내였다.
피터 브뤼헬(Pieter Brueghel) 바벨탑 1563년 목판에 유화 114 x 155
cm 비엔나 예술사 박물관
세상의 언어가 다른다는 것, 언어의 다양성을 성서는 인간들의 교만으로 해석한다. 성서는 유태인들의 적들인 바빌로니아의
방자함 때문이라고 규정한다. 이스라엘의 적군이며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바벨론(기원전 1000년-500년)에 대한 원한으로 바빌로나아
유배 생활과 그 치욕의 역사를 성서로 풀고 있다. 이들은 탑을 하늘까지 높여 하늘과 같은 높이를 갖고자 시도하자, 여호와는 이들의 언어와 인간들을 지상에
흩어 놓으셨다. 창세기 11,1-9 화가의 작품에 나타난 탑은 사랑이 살기 위한 기능을 가진 탑은 아니다. 무작정 지어 올리면서
오로지 하늘에 닿으려는 꿈으한 가지고 쌓아 올리고 있다. 피터 브뤼헬이 그림 바벨탑은 발큰보흐의 바벨탑 그림보다 30년 앞서 있었다.
뤼카스 반 발큰보흐 Lucas van VALCKENBORCH(1535이전-1597) 바벨 탑 (La Tour de Babel) 1594년 41 X 56 cm 루브르 박물관
창세기 11장에 여호와께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고 인간들을 흩어지게 하신 사건으로 인간의 교만을 경고하는
메시지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수도 바벨은 바벨탑으로 더 유명하다. 16세기의 플랑드르
지방 (홀랜드와 벨기에)도 제국의 수도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흉내 내고 있다. 정복욕과 오만함이 또 다른 바빌로니아를
건설하고자 한다. 탑의 높이는 이미 구름에 닿아 있다. 그림의 전경에 나오는 왕은 신하로 하여금 공사의 진척 상황을 묻고 잇다. 거대한 탑 과 작은
인간의 대비에서 인간 조건의 무의미함이 잘 드러나고 있다. 그림의 배경은 16세기 가장 번영하는 항구 도시 안트워프를 보여 준다. 1492년 컬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전통의 지중해를 통한 교역은 줄어 들고 대서양을 통한 신 대륙과의 교역이 급증하고 아프리카를 돌아 먼 아시아와의 교역이 증가하여 안트워프는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무역항구가 되었다. 1560년 경의 안트워프는 인구가 89000명에 화가가 350명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었다. 항구가 번성하자 외국인들의 출입도 잦아 지고 다른 외국어와 이국의 풍속들도 함께 몰려 들어 왔다. 새로운 종교 집단들이
몰려 오고 새로운 문물에 안트워프 시민들은 방향을 잃고 있었다. 불확실성과 초조감이 교회의 분열과 함께 증폭되었다. 전통의 카톨릭에 깔벵파와 루터파 그리고
침례파가 서로 뒤엉켜 다투고 있었다. 서로가 이해하기가 힘들어 지고 특히 확신범으로 종교 지도자들의 종교적인 불화는 서로간의 반목을 심화시켰다. 발큰보흐는 이 시대의
상황을 성서의 바벨탑 사건에서 찾고 있다. 16세기에는 많은 유명 화가들이 경제적 부유함이
가져오는 정신적 도덕적 타락을 경고하며 바벨탑을 그리고 있었다.
다음 글부터는 성경이 적고 있는 한 민족의 이야기, 아브라함 가문의 일대기를 그림으로 소개하고 이어서 한 사람의 이야기, 예수의 짧은 일생을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하여 읽어보고자 한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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