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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예술과 문화가 꽃피운 땅을 찾아가는 여정

산티아고 가는 길 (1)




21세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가는 길


중세인들은 현대인과는 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다.


별들이 쏟아지는 들판 , 콤포스텔라.

별을 바라보고 하늘의 일을 가늠하던 사람들 중 한 은둔한 수도사가 별밭에서 옛 사람의 무덤에 쏟아져 내리는 별빛으로 그 곳에 묻힌 분이 야고보인줄 알았다.


콤포스텔라의 산티아고의 전설은 천년을 이어가며 순례자를 부르고 있다. 중세 시대, 사람들은 평생의 업으로 착한일을 하고 기도하며 죄를 씻고, 죄를 태우며 천국가는 길을 닦았다.


중세인들이 인생을 마감할 때 소원은 예루살렘에 가서 예수를 만나든지 로마에 가서 베드로를 만나든지 콤포스텔라에 가서 야고보를 만나든지 샤흐트르에 가서 성모를 만나든지 몽셍미쉘에 가서 미카엘 천사장을 만나든지 만나서 자신의 영혼을 그 분들에게  안겨드리고 싶은 것이었다.


가는 길에 숨이 멎는 경우가 많지만 가능하면 신의 대리자들이 향을 피우고 말씀을 낭송하고 찬송을 하고 죄 지은 영혼을 위한 기도를 올려줄 때 깨끗해진 영혼이 천국으로 인도되기를 기원하였다.


옛 순례자들은 지금의 순례자들과 다르다. 많은 경우 즐거운 여행의 경험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떠나고자 것은 아니다.

순례길은 자신의 영혼의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자신의 육신에 붙어 죄로 고통당하는 영혼이 자유롭게 해방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준비여행이다. 산티아고 대성당 저녁 예배에서 향로를 하늘로 던져가며 높이 피어올리고 그 아름다운 향을 맞기 위하여, 지상에서 올라오는 찬송을 들으려, 하늘에서 그 분이 내려올 때 사람들은 일어서서 그 분을 맞는다.

황금으로 그의 영광을 기리고 유향을 태워 하늘로 올리고 몰약으로 영혼이 담긴 육신을 씻는다. 누구의 영혼을 위하여 올리는 전례인지...


나의 영혼을 위한 예식을 거창하게 준비한 사람들에게 그라시아스 콤포스텔라 성 야고보의 길

Chemin de Saint-Jacques-de-Compostelle

El Camino de Santiago de Compostella 

Done Jakue bidea

Way of Saint James


콤포스텔라 순례는 카톨릭 순례로 예수의 제자 야고보의 무덤을 찾아 가는 길을 이야기 한다. 야고보의 유해가 묻혀졌다고 전해지는 지역은 스페인 17개 자치 지방 중 서북부의 갈리시아다.


스페인의 북부 해안가를 따라, 피레네 산을 넘어 계곡길따라 갈리시아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르는 길은 현대에는 걷는 자들의 순례길로 카톨릭 종교인들보다 일반인에게 더 유명하다. 이 길은 열정과 고난, 환대의 씨앗이 뿌려지고 예술과 문화로 심어진 길이다. 


역사속의 중세인들의 삶과 그들의 땀으로 지어올린 대 성전들 ..돌로 수 놓은 작품들.. 

이 길은 노대륙의 영적인 뿌리를 우아하게 걷는 이들에게 전해 주고 있다.

길을 걸으면서

걸으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용서하고

걸으면서 앙금이 된 미움과 추함을 씻어내고

걸으면서 길동무를 만나고 대화하고

걸으면서 다른 세상을 만나고 경험하고

걸으면서 창조된 자연에 감동으로 화답하고

걸으면서 겸손해지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걸으면서 먼저 길떠난 영혼들과 교감하고

걸으면서 영혼이 하늘로 오르는 놀라운 광경을 본다.


야고보의 유해는 스페인 갈리시아 콤포스텔라 성 야고보 대성당 Cathédrale de Saint-Jacques-de-Compostelle en Galice (Espagne) 지하 묘당에 안치되어 있다.


9세기 초 제베데의 아들 야고보의 유품이 만들어진 이후 콤포스텔라 순례는 프랑스 중세 교회의 가장 큰 순례길이 되었다. 순례길에 수도원이나 은신처 대성당에서 휴식을 취하고 길을 걸었다.


1097-테오칼럼 3.jpg


가는 길마다 야고보의 조개를 박아 놓아 길 잃은 순례자는 길바닥의 가리비 조개를 눈으로 주으며 가면된다.


1097-테오칼럼 4.jpg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홈페이지: www.emofrance.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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