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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7.10.02 01:06
유럽의 예술과 문화가 꽃피운 땅을 찾아가는 여정 - 지중해 문명 지역 문화 예술 산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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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솔로몬의 사랑의 찬가 산티아고 순레길을 돌아서 다시 성서 문화로 돌아왔다. 하늘의 사랑이야기와 대비되는 인간의 지상에서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해서 만나 예술가가 샤갈이다. 성서에 나오는 인물들 중 가장 많은 여인들과 사랑을 나눈 예수의 조상 다윗과 솔로몬 이야기를 통하여 인간들의 지상에서의 사랑이야기를 들여다 본다. 서양의 중세 기독교 문명에서 인간의 육체적인 사랑 표현은 금기다. 사랑은 인간이 세상에 생육하고 번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고 욕구인데도 불구하고 중세 교회는 성욕을 금기시하고 범죄시 해왔다. 이 성욕 금기의 전통은 현대에 와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 전통적인 금기시된 표현이나 노출을 시각적인 관점에서 위반하고 자유롭게 표현한 예술가가 나타났다. 21세기 최고의 색채화가 마르크 샤갈(1887~1985 )이다. 유태인들의 조상인 솔로몬이 지은 것으로 추론되는 사랑의 노래를, 유태인의 후손인 화가 마르크 샤갈의 그림으로 살펴본다. 샤갈의 손으로 그려진 인간의 사랑이 한 나라의 풍속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어떻게 금기를 부수고 어떻게 관습을 위반하여 표현했는지 알아 본다. 물론 문학에서는 이미 사드 후작이나 조흐쥐 바따이가 엄청난 속도 위반을 저지르며 저작한 소설들은 금지된 도서관인 지옥의 문고에 들어가 있었다. 시대가 바뀌어 예전에 지옥에 갇혀있던 서적들도 그림들도 판화도 풍속의 변화에 맞추어 밝은 빛 가운데로 나오고 있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된 지옥은 우리들 일상 생활의 일부였다. 블레즈 상드라르가 글로 그린 샤갈의 초상은 “잠잔다. 깨어난다. 갑자기 그린다. 교회를 붇잡고 교회를 그린다. 암소를 붇잡고 암소로 그린다. 정어리로, 머리들로, 손들로, 칼들로 그린다. 그는 황소의 신경줄을 가졌다. 그는 유태인 작은 마을에서 가져온 온갖 더러운 열정으로 그린다. 호색(Sensualité)이 없는 프랑스를 위하여 러시아 지방의 과도한 색탐(sexualité)을 그린다.” 이 흉상은 블레즈의 친구 오규스트 쉬테르가 1911년 조각했다. 친구의 무뚝뚝한 반응에 조각품은 친구 앞에서 부수어 버렸다. 사진으로 남은 1911년 작품이다. “이 것은 정말 중요한 거다. 상드라르는 바른 것을 보는 진실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프랑스는 호색(sensualité)이 없다. 프랑스 사람들은 영리하게 태어나 시를 짓고 프랑스의 지성을 만들었다. 프랑스가 자기 것들의 자산 중에서 좋은 것을 찾아 냈다는 것이 겨우 에로티즘이다.” -앙드레 살몽- 샤갈은 사람의 가장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성경이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남녀간의 벌거벗은 사랑의 참모습을 핑크 빛깔 화폭에 담았다. 붉은색, 연분홍색 바탕색으로 그려지는 사랑이야기는 사랑의 부드러움을 환기시켜준다.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은 솔로몬과 수넴 여인이다. 붉은 색깔은 사랑의 분위기를 주지만 인간들의 폭력이 가져온 피의 제단을 보여 주기도 한다. 샤갈은 사랑을 그리는 화가다. 그는 쫓기는 삶 가운데서도, 암울한 시절을 보내면서도 사랑과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한 화가의 팔렛트와 같이 우리 인생에는 단 한가지 색깔만이 있어서 삶에 의미를 주고 예술에 의미를 준다 .단 한가지 색깔 그것은 사랑의 색깔이다. " -마르크샤갈- 그는 열정적인 남녀간의 사랑을 그렸다. 인간의 사랑은 하늘이 맺어준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샤갈의 고향마을, 정신적인 고향 예루살렘 그리고 음악을 연상하는 형상들로 천사가 지휘하고 새들과 악기를 지닌 합주단을 그렸다. 춤을 연상하는 형상으로 꽃피는 나무와 별들과 태양과 달 그리고 전체가 춤과 음악으로 어우러지고 있다. 같은 모티프와 형상들이 약간씩 다르게 똑 같이 그려졌다 샤갈은 3차원을 아주 감각적으로 돌려 주고 있다. 음악적이고 신성하게 그리고 육감적으로. 샤갈은 다윗과 밧세바 여인을 모델로 삼았다. 자기의 넋을 빼앗은 아름다운 밧세바 여인을 취하기 위하여 여인의 남편을 최전선으로 보내 전사시킨 다윗의 스캔들이 그려졌다. 그들은 중세가 그려 놓은 불륜 커플의 열정적인 사랑을 그렸다 서정시로 풀어 나가는 남녀간의 육체를 탐하는 사랑이야기는 그 아름다움으로 성경의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솔로몬 왕이 지은 시로 추정되는 사랑의 노래는 유태 백성의 하느님과 그 백성들인 믿음의 형제들과의 약속의 상징이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홈페이지: www.emofrance.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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