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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해진다 빌 비올라(1951-)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그리고 나는...

Posted in 최지혜 예술칼럼  /  by admin_2017  /  on Sep 09, 20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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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해진다

빌 비올라(1951-)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로서 40여년 간을 작업해 오고 있다.  

비디오 기술이 막 태동하던 1970년대부터 비디오란 매체를 다루기 시작했던 그는 199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미국 대표 작가로 나간 적이 있다. 평론가들은 그를 생존 작가 중 가장 중요한 비디오 아트 작가라고 평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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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비올라, 변신 Transfiguration, 2007




 ''나는 항상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더 있다는 느낌이 있다 ''라고 말하면서, 테크놀로지와 미술, 철학을 공부한 그는 초창기부터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정신적, 심리적 의식의 흐름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발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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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비올라


특히 비디오라는 현대적 예술언어로 미술사적 주제를 연구하며 새로운 장르로서 영상이라는 매체를 확장하고 시간을 기반으로 영상이미지 전반에 대한 인식을 바꿔놨다. 
 
그는 감각적인 영상작업을 통해 본질적이고 존재론적인 인간 내면의 심오한 특질들을 마주하게 한다. 특히 큰 스케일의 작품과 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암실 등의 장치를 사용하여 영적 체험에 의한 숭고한 감정을 극대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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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비올라, The Crossing, 1996




2.  ''인간에게 고통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인간이 꼭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인간에게 고통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인간이 꼭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렇게 말하는 그는 2015년  ''Inverted Birth, 2014 '' 국제 갤러리 전시장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서서히 쏟아지는 액체에 잠식당하는 한 남성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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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비올라, Inverted Birth(비디오/사운드 설치, 8 22), 2014



세로 5m 넘는 대형 영상물 '도치된 탄생(Inverted Birth)'은 흑색·붉은색·우윳빛 물을 번갈아 뒤집어쓰면서 변화하는 남자의 모습을, 시간대를 거꾸로 돌린 화면으로 보여준다. 

"여섯 살 때 호수에 빠져 익사할 뻔했어요. 그 때 호수 밑바닥에서 올려다본 푸른빛을 잊지 못합니다. 삼촌이 뛰어들어서 구하려 했는데 나는 아름다운 세상에 머물고 싶어서 삼촌을 계속 밀어냈어요. 지금도 그 순간을 늘 생각합니다."
느리게 진행되는 내러티브 속에서 관람객들도 그가 물속에서 한 체험을 시간의 개념을 잃어버린 체 무의식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액체는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솟구치는 것이었으며, 남성은 잠식당하는 모습이 아니라, 깨끗이 정화되는 모습임을 서서히 알아차린다.

마지막에 나타나는 부드러운 안개는 수용, 각성, 탄생을 상징한다. 결국 남성은 無의 상태로 결말을 맺고, 관람객들은 시간(slow motion)에 의해 지배당한 우리 지각의 근원구조에 대한 그의 근본적인 질문을 받게 된다. 또한 리버스모션(reverse motion)에 의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던 섬세하고도 미묘한 감정 변화에 대한 재인식의 과정도 체험한다. 


3.  ''저쪽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  또 다른 저쪽에는 죽어가는 망자가 있다''

 ''저쪽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 또 다른 저쪽에는 죽어가는 망자가 있다. 이 양쪽은 무한한 세상이다. '' 이렇게 말하는 비올라는 자신의 말 속에 담긴 심오한 말들을 그대로 작품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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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비올라, 불의 여인(Fire Woman) 영상, 사운드, 2005


 그는 1970년대 스스로 자신의 스승이라고 일컫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조수로 활동했던 시절, 야니스 쿠넬리스, 비토 아콘치 등과 함께 비디오 아트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자신이 만든 느림의 미학을 적용한 이미지 작품을 들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었다. 

2013년 국립현대 미술관 전시를 통해 한국을 다시 찾은 그는 '불의 여인’으로 물과 불이라는 대립적인 요소가 합일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불의 여인’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불의 장벽 앞에 서있던 여인이 쓰러지면서, 차갑고 어두운 물과 뜨겁고 밝은 불의 경계가 녹아들며 서로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두 세계가 합일을 이루게 된다.

당시 미술관의 소장품 특별기획전으로 그의 '트리스탄 프로젝트(The Tristan Project)’ 중에서 2점을 상영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19세기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비디오 아트와 음악, 공연예술을 실험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2점의 작품 중 '트리스탄의 승천’은 죽음 이후 영혼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마찬가지로 매우 느린 움직임으로 표현된다. 숨을 거둔 트리스탄의 시신이 거센 물줄기를 따라 위를 향해 솟구쳐 올라가고 영혼은 빛의 세계에 합류하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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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비올라, 트리스탄의 승천(Tristans Ascension) 영상, 사운드, 2005


그의 작품은 이렇게 느린 움직임으로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고 등장인물의 내면 감정을 추상적인 영상에 투영하여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그래서 관객이 삶과 죽음이라는 과제를 고찰하고 현실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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