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7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프랑스 문화 예술 산책  -테오와 함께- 

알몸으로 다가오는 예술

t1.jpg

오렝피아 (Olympia) 1863-65년

캔버스에 유화 130x191 오르세 박물관

1865년 살롱 전시회에 받아 들여진 작품이다.


마네는 티치아노의 작품 "우르비노의 비너스"로부터 받은 영감을 자유롭게 해석했다.


t2.jpg

티치아노 - 우리비노의 비너스 119x165cm 1634년 유화 우피치 미술관


티치아노의 이 작품은 조즈지오 바자리가 우르비노에서 처음 보았다고해서 이름이 우르비노의 비너스로 부른다. 

티티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에 잠자던 하얀 개는 마네의 그림에서 등을 세운 에로틱하고 사타닉한 검은 고양이로 대체되었다. 

아름다운 비너스는 현실의 몸파는 여인으로 바뀌었다. 


t3.jpg

잠자는 비너스 108x175cm 유화 1510년 드레스덴 


조르조네 Giorgione 1477-1510의 〈잠자는 비너스〉에 영감을 받았다. 조르조네의 비너스도 물리학적인 현상에 지배를 받는 인간의 무게감이 보여진다. 종전의 비너스가 중력의 법칙을 벗어나 자유로운 역동성과 신체의 전부를 볼륨감있게 보여주는 것을 배제하고 현상에 보이는 알몸의 여인을 그렸다. 이 여인이 가리고 있는 음부의 위치와 마하의 위치가 일치하는 것도 화가들이 선배들의 작품을 참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t4.jpg

알몸의 마하 1800년 이전 97x190cm 프라도 박물관


스페인의 화가 고야의 "알몸의 마하"와도 유사한 점이 발견된다. 우아함과 신비로움을 벗어난 여인은 현실의 여인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마하의 알몸에 나타난 치부의 음모는 서양 회화에 처음 그려진 것이다. 새로운 발생이나 표현을 선배의 붓에서 얻어와 자신의 캔버스로 옮기고 있었다. 

고야의 그림에 나타난 그 무표정한 고급 창녀 마야의 시선처럼 여인이 상품화 되어 그려졌다.


t5.jpg

엥그르 - 노예와 함께 있는 오달리스크 1842년


올랭피아는 흑인하녀가 있는 누드화도 참고하였는데 앵그로의〈오달리스크와 그 노예〉(1842), 프랑수아 레온 베노우빌레의 〈에스더와 오달리스크〉(1844), 찰스 제나베트의 〈오달리스크〉(1842)이다. 그 중 앵그로의〈그랑 오달리스크〉(1814)와 많은 비교를 한다. 마네는 다른 화가들과 달리 여신이나 오달리스크는 그렸지만 고객을 위한 고급 창녀는 묘사하지 않았다.

같은 여인을 모델로 마네의 두 개의 작품은 동 시대 예술 애호가들을 두 번 화나게 만들었다. 풀밭에서의 식사보다 올렘피아에 대한 비난이 우박처럼 쏟아져 내렸다. 중산층 부르쥬와 대중의 분노를 일으켰다. 


t6.jpg

풀밭에서 식사 1863년


에포크 잡지 기자 쟝 라브넬은 "누구든지 여기를 지나가는 사람은 돌을 들고 그 얼굴에 던질거다.".

비평가 루이 공스는 가장 격렬하게 비난한다.

"우리는 한 작품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은 그런 작품에 까지 왔다. 아틀리에의 못난 모델이 하얀 이부자리 위에 그 형편없는 알몸을 드러내고 있다.

핑크빛 옷을 입은 검은 피부의 여인이 벽난로 쪽의 녹색 커튼을 열고 꽃다발을 바친다. 침대 발치에는 환상적인 실루엣의 검은 고양이가 털과 꼬리를 치켜 세우고 있다.

구도가 이상한 것은 말하지도 말자. 몇 몇 디테일은 믿기지도 않는다. 비평은 너무 쉽다. 올렝피아가 가장 끔찍한 것은 잘못 그렸다는 것이다."


프랑스 보렐이 말한다. 르네상스이래 많은 화가들을 괴롭힌 화두는 "살을 어떻게 그릴건가? 피부 빛깔과 핏줄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거야? 그리고 어떻게 생명의 맥박이 뛰게 할 수 있을까?" 등의 생동감 넘치는 생명력이었다.


작가 떼오필 고띠에가 이야기 한다.

"오렝피아는 르네상스에서 열광하던 로마의 창녀가 아닌가.

여인의 피부 색깔은 더럽다. 모들레는 엉터리다.

종이에 싼 꽃다발은 무엇이고 침실에 더러운 발자국을 남기는 검은 고양이는 또 뭔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면 된다는

그 의지에 대하여 말을 한다는 것이 화가 난다."


쥴르끄라흐띠의비평

" 도대체 어디서 주어 왔는지도 모르는 못생긴 모델로 이 누런 뱃가죽을 드러낸 

오달리스크는 뭐냐? 누가 오렝피아를 나타낸다는거야, 오렝피아? 

무슨 올렝피아? 그냥 창녀지."


마네가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위안은 1865년 5월 11일 샤를르 보들레르가 보낸 편지였다.

"그러니까 당신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해야만 하겠네.

사람들이 당신을 조롱한다구, 조롱 짓거리가 당신을 괴롭게 할걸세..

그렇다고 당신이 이런 경우를 당한 것이 처음이라고 생각하나? 당신이 샤또브리앙이나 바그너보다 더 천재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 사람들은 그들도 조롱했었지?


대중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은 시대를 미리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을 아방갸르드라고도 부른다. 전위부대는 최 전방에서 적군의 총알에 먼저 쓰러져가는 사람들이다. 살아 돌아 오는 자는 장열하게 죽은 동료들을 대신해서 그 영광을 홀로 받는다. 


1863년 살롱전에 걸렸던 작품 알렉상드르 까바넬 Cabanel 의 비너스의 탄생은 황제 나폴레옹 3세가 그 자리에서 만오천프랑을 지불했다. 아기 천사들이 하늘을 날고 바다거품에 둥둥 떠 있는 금발의 핑크빛 피부의 비너스가 알몸이라고 비난 받지는 않았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430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48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703
1525 조성희의 마인드 파워 칼럼 2. 명확하고 가치 있는 목표를 가져라 편집부 2019.01.21 1300
1524 영국 이민과 생활 주재원비자 영주권 신청방법 없을까? file 편집부 2019.01.15 1701
1523 조성희의 마인드 파워 칼럼 1. 사람은 생각대로 된다 (We become what we think about) file 편집부 2019.01.15 1334
1522 하재성의 시사 칼럼 브렉시트와 솔로몬의 지혜 file 편집부 2019.01.15 1209
1521 아멘선교교회 칼럼 유로저널 1166호 아멘선교회 칼럼 편집부 2019.01.15 944
1520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43. 행복의 방향 편집부 2019.01.14 999
151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문화 예술 산책 -테오와 함께- 알몸으로 다가오는 예술 file 편집부 2019.01.14 1210
1518 최지혜 예술칼럼 환경에 처한 인간을 표현한 것이다 file 편집부 2019.01.14 1919
1517 영국 이민과 생활 2019년 영국이민 전망과 방법 file 편집부 2019.01.09 1352
1516 아멘선교교회 칼럼 예수께서 …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편집부 2019.01.07 4046
1515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42. 불행의 선봉 편집부 2019.01.07 782
1514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문화 예술 산책 -테오와 함께- 알몸으로 다가오는 예술 file 편집부 2019.01.07 1880
1513 최지혜 예술칼럼 운명으로 정해진,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file 편집부 2019.01.07 1658
1512 아멘선교교회 칼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편집부 2019.01.01 1236
»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문화 예술 산책 -테오와 함께- 알몸으로 다가오는 예술 file 편집부 2018.12.31 1770
1510 최지혜 예술칼럼 이 시대 우리 심층의 갈망을 일깨워 줄 영웅은? (5) file 편집부 2018.12.31 1742
1509 영국 이민과 생활 학생비자와 10년영주권 보안책 편집부 2018.12.30 2068
1508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41. 불행의 속임수 편집부 2018.12.30 1376
1507 최지혜 예술칼럼 이 시대 우리 심층의 갈망을 일깨워 줄 영웅은? (4) file 편집부 2018.12.19 3029
1506 유로저널 와인칼럼 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 (8) - 와인의 죽음과 에곤 쉴레(Egon SCHIELE)의 해바라기 file 편집부 2018.12.18 1947
Board Pagination ‹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