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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2019.03.26 01:25
파리에서 에이미와 헝데부 (Rendez-vou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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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방문하거나 거주하면서 경험하고싶은 프랑스 예술의 전시회를 추천하는 파리에서 에이미와 헝데부 (Rendez-vous) (2) 파리에 온 모든 여행객들이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박물관등 적지 않은 유명한 박물관들을 기억하고 여정의 피곤함도 뒤로하고 설레는 기대감 으로 방문한다. 파리 생활의 초보자인 나도 질세라 그 유명하고 방대한 루브르 박물관을 계획없이 방문하여 수많은 관람객들과 경쟁하며 30만 점이 훌쩍 넘는 작품들을 욕심 내어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무리해서 관람했지만 정작 기대했던 모나리자의 미소를 만나지 못하고 아쉬움과 피곤함을 느끼며 퇴장했었다. 그후 어느날 젊은 파리지엥들에게 사랑받고있는 마레 ( le Marais) 지역 근처에서 한눈에 나를 멈추게 한 곳은 지역 위치상 보부 Beaubourg 라고도 불리는 퐁피두 쎈타( Centre Georges- Pompidou) 건물 내부에 있어야할 배수관, 통풍관 등이 밖으로 나와 있어서 오래된 공장건물 이라고 착각하고 입장한 곳이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그날 우연히 만난 "큐비즘" 입체주의 미술전 과 퐁피두의 도발적인 건물은 충분히 잘 매칭된 두 개의 모던 예술품 이었다. 큐비즘, 입체주의 는 서양미술사의 대혁명으로 모던하고 획기적인 기법으로 20세기 미술의 새로운 문을 열었다. 큐비즘은 그동안 주로 알려진 서양의 사실적 미술과는 다르게 사물 그대로를 표현하지 않고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사물의 형태와 공간에 중점을 두며 입체 조각으로 표현했다. 폴 세잔, 고갱, 모딜리아니 등의 화가들은 기존 그림들의 색채 위주의 불분명한 형태구사에서 벗어나 더 분명한 실체감과 공감표현에 중점을 두면서 큐비즘의 시초가 되었고, 그후 20세기초 천재 화가 인 파블로 피카소 ( 1881-1975) 와 조르쥬 브라크 ( 1882- 1963 ) 두 화가는 혁명적인 큐비즘 입체주의에 도전하면서 때론 경쟁자로 때론 둘도 없는 친구로 친한 우정을 나누며 공동공간과 공동목표를 달성하며 서로의 영향으로 그림이 누구의 것인지 분간할 없을 정도로 비슷한 화법으로 표현하며 미술계를 발전시켰다. 개성 넘치는 입체파 형제 피카소 와 브라크 의 작품 이 전시회에선 입체주의를 처음 시도한 피카소의 작품 <아비뇽의 처녀들 >은 만나지 못했지만 또 다른 피카소의 대표작품인 <남자와 기타>. 브라크 작품 인 <포르투갈 인>을 발견한 순간 이 그림들의 색과 기법들은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 현대미술의 근원임에 분명했다. 다시 어떤 예술 세계를 이 거대한 공장에서 발견할 지 기대하면서 퐁피두에서 마주 보이는 에펠 타워 와 파리 시내전망을 보며 항상 도사리고 있을 예술의 혁명을 강하게 느꼈다. 전시회는 2019년 2월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에이미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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