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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46) 극한직업 (Extreme Job) 감독 : 이병헌 출연 : 류승룡(고반장), 이하늬(장형사...

Posted in 박심원의 사회칼럼  /  by admin_2017  /  on Jun 24, 201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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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46)
극한직업 (Extreme Job)


48-1.jpg

감독 : 이병헌
출연 : 류승룡(고반장), 이하늬(장형사), 진선규(마형사), 신하균(이무배)
개봉 : 2019년 1월 23일

경찰서장에 의해 특별반이 만들어진다. 다섯 명이 한 팀으로 마약 수사를 전담으로 하는 부서가 꾸려진다. 최고의 능력자들이 뽑혔지만 팀이 만들어진 후 단 한건의 성과도 거두지 못해 팀 해체 위기의 처한 마약반 형사 5인방은 단 한 사람을 잡기 위해 위장 창업을 한다. 마약조직의 거목인 이무배를 잡기 위해 대원의 결혼 자금과 퇴직금을 앞당겨 치킨 집을 인수한다. 낮에는 치킨 집 운영, 밤에는 잠복근무,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마약반 형사들의 코믹하고 기상 천회한 위장 창업기를 다룬 영화다. 손님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하는 통닭집을 인수했지만 의외로 대박을 터트린다. 범인을 잡기 위한 잠복수사 보다 밀려드는 주문으로 창업대박으로 전국에 분점을 내기에 다다른다. 그들은 극한직업으로 몸살을 앓는다. 형사 본연의 업무 보다는 소문난 맛집으로 명성을 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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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은 없다. 작은 일일지라도 목숨을 걸어야 성패를 볼 수 있다. 마약을 파는 악한일이지만 이무배 일당은 목숨 걸고 판매처를 늘려간다. 반면 그들을 잡기 위한 마약전담반 역시 목숨을 건다. 극한 직업이라 할 만큼 그들은 과중된 업무에 시달린다. 악은 무너지고 정의는 성공해야 한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 모두가 희망하는 것이다. 그런데 영상 매체는 신기한 중독성이 있다. 그것은 악한 사람들을 멋있게 포장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영화를 이끌어가는 무게감 있는 역할을 감당해낸 배우의 연기력 때문이다. 연기가 농익지 않은 신인배우로 하여금 악역을 맡긴다면 영화의 재미는 덜해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선한 역을 맡은 이가 무명의 배우일 경우도 있지만 악역만큼은 베테랑 연기자에게 역이 맡겨져야 영화의 맛을 살려 낼 수 있게 된다. 

과거 영화는 주인공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영화가 끝나면 사람들은 그 한 사람만 기억하게 된다. 주인공 한 사람을 위해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작품성이 없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대 영화는 주인공보다 조연이나 단역 배우들이 더 빛을 발할 때가 있다. 지나가는 한 역을 연기해도 무게 있는 사람이 그 역을 담당할 때 영화의 존재감을 더해준다. 프랑스의 현대 철학자 중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년 - 2004년)는 해체 철학의 창시자다. 그의 주장은 어렵지만 쉽게 이해한다면 주인공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 한 사람을 위해 수백만의 보이지 않는 조연들이 필요한 것이다. 결국 주연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대를 해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는 한 사람의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 더 인기 있는 시대가 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아예 주인공을 해야 하는 대스타 배우에게 조연을 맡김으로 영화의 무게를 더해 가기도 한다. 영화가 끝이 나면 자막이 올라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막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일어나 퇴장을 한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관에서는 자막이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도록 한다. 바람직한 영화상영문화라 할 수 있다. 영화 한편을 만들기 위해 수 백 명의 사람의 이름이 올라가는 것, 그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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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인생을 반영한다. 영화 속에 인생사 이야기가 농축되어 있다. 그러나 영화와 인생은 구분해야 한다. 인생은 현실이지만 영화는 가상의 세계다. 가상의 세계로부터 현실의 세계에 힘을 얻는 것이 인간이 가진 문학적 기능이다. 동물은 거울을 볼 수 없고 또한 영상을 볼 수 없다.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가꿀 수 없다. 다시 말하면 동물은 가상의 세계를 상상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가상이 세계를 통해 현실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전혀 다른 스토리를 전개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삶은 녹녹치 않다. 만약 삶이 쉬워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룰 수 있다면 오히려 매력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보석의 가치가 무엇인가? 희귀성 아니겠는가. 구하기 어렵 기에 보석인 것이다. 길에 차이는 돌멩이는 보석이 될 수 없다. 삶이 그러하다. 삶의 모든 것은 극한직업과 같다. 주인공 고반장은 이무배를 쫓다 최종적은 배에서 결투를 한다.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이무배는 묻는다. ‘왜 이렇게 목숨 걸고 따라오는가.’ 고반장은 대답한다. ‘우리는 원래 목숨 걸고 일한다.’ 그의 대답이 정석이다. 삶이란 극한직업이기 때문이다. 목숨을 걸지 않으며 그 무엇도 이루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값진 것이다. 얻어진 것이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기에 삶의 희열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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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수월한 삶을 원한다. 고생하는 것을 싫어하고 화려한 박수갈채만 원한다. 그 자리에 서기까지의 눈물과 고통의 시간을 싫어하는 것이다. 교육부에서 전국 400개 초등학교에서 장래 희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1위, 운동선수, 2위 교사. 3위, 의사. 4위, 요리사. 5위, 인터넷방송 진행자. 6위, 경찰관, 7위, 법률전문가. 8위, 가수. 연예인, 9위, 프로게이머. 10위, 제과, 제빵사였다. 10위권 안에 드는 희망 직업은 운동선수, 유튜버나 방송진행자, 프로게이머, 연예인이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부분이 교사, 의사, 법률전문가, 군인, 경찰이었던 반면 아이들의 생각은 고생하는 것 보다 화려한 박수갈채를 받는 것을 선호한 것이다. 현재 방영되는 텔레비전의 인기 프로그램은 인기연예인들이 삼삼오오 여행을 하며 게임을 하는 것이나, 맛집을 찾아다니는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준 것이 분명하다. 아이들 생각 속에 있는 운동선수 또한 그러하다. 그들의 고통스런 훈련보다는 상위 1%안에 드는 선수들의 화려한 생활을 동경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좋아하는 것을 다 할 순 없는 것이다. 직업을 택할 때 좋아하는 것보다는 잘 할 수 있는 것을 택해야 한다. 잘할 수 있다는 것은 타고남 보다는 피나는 훈련을 해야 만이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이다. 목숨 걸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 단지 좋아하고 화려한 것 같아서 꿈을 꾼다면 결국 그 꿈은 물거품이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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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는 행복하다. 그런데 그 꿈은 잔인하다. 인간이 흘려야 하는 진액인 눈물을 먹어야 하고, 땀을 먹어야 하고, 결국엔 피를 먹어야 만 싹을 틔워낸다. 극한직업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범인 한 사람을 잡기 위해 경찰의 본연의 업무 대신 통닭집을 운영해야 하는 것, 그것이 어쩌면 우리네 인생사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직업이 꽃을 피우기 위해선 과외 것을 해야 한다. 바닥을 닦아야 하고, 잔심부름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고반장은 팀원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직업정신이다. 양파를 다듬는 막내 형사에게 하는 말이다. 그의 직업은 형사이지만 지금 해야 하는 일은 눈물 흘리며 양파를 까야 하는 일이다. 형사직과 양파 껍질을 벗겨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지만 양파를 잘 벗겨낼 때 형사의 본업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한 청년이 물었다. 어떻게 하면 운전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스승은 대답했다. 차를 깨끗이 닦을 수 있어야 한다. 운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지만 운전하는 그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었다. 현대에는 대부분이 무남독녀로 귀하게 자란 이들이 사회초년병이 된다. 자신의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하다 보니 윗사람들에게 괘씸죄에 걸리게 된다. 그래서 이유 없는 미움을 받게 된다. 무엇이 문제인가 막내 형사처럼 양파를 잘 벗겨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상의 삶이 그러하다. 본연의 일 보다는 비본연의 일로 마음을 빼앗기고 시간이 빼앗기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그 비본연의 일에 목숨 걸지 않으면 본연의 일이 빛을 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삶은 극한직업이다. 힘든 일이지만 그래서 더 보람 있는 일이며 보석으로 다듬어 지는 것이다. 보석이 보석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불을 통과해야 만이 가능하다. 삶이 그러한 것이다. 
  


박심원 유로저널칼럼리스트
- seemwon@gmail.com
- 목사, 시인, 수필가, 칼럼리스트
- 예드림커뮤니티교회 공동담임 
- 박심원 문학세계 

- 카카오톡 아이디: seem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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