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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19.09.09 00:23
나는 스타일이 없는 것을 좋아한다
조회 수 2170 추천 수 0 댓글 0
최지혜의 예술 칼럼 (225) 나는 스타일이 없는 것을 좋아한다 2차 세계 대전 후 독일민주공화국(동독)에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미술 교육을 받았던 게르하르 리히터는 새로운 추상미술에 호기심을 느끼고, 1961년 모스크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독일연방공화국(서독)으로 도망쳤다. 이후 독일식 팝아트인 '자본주의 리얼리즘' 운동에서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된다. 1961년부터 1964년까지 뒤셀도르프의 미술아카데미에서 카를 오토 괴츠(Karl Otto Goetz) 밑에서 수학하면서 시그마 폴케(Sigmar Polke), 콘라드 피셔-루에크(Konrad Fischer-Lueg),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등과 만났다. 그리고 카셀도큐멘타에서 잭슨 폴록과 루치오 폰타나의 서구미술을 처음으로 대했던 그는 아주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후, 자신의 미술행위에 대해 본질적인 회의를 갖게 되었고, 그 때부터 그는 예술가로서의 길을 철저히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플럭서스 운동 및 팝아트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면서, 시그마 폴케, 콘라드 루에크과 함께 이른바 자본주의 리얼리스트그룹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 Gerhard Richter, Untitled, 1969 그는 "나는 스타일이 없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스타일은 폭력이고, 나는 폭력적이기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나의 시대양식이 관철되는 동안 그 밖의 가능성들은 사실 무자비하게 부정되는 것이 현대 모더니즘 미술의 실태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현실 속에 자신을 결부시키길 거부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작가적 태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 작업중인 게르하르 리히터 리히터는 1960년대 초기에는 구상 사진 회화, 1966년 이후에는 극사실적인 풍경사진화 및 기하학적 추상회화에 주로 집중했다. ![]() Gerhard Richter, Mr. Heyde, 1965 ![]() Gerhard Richter, Mr. Heyde, 1965 ![]() Gerhard Richter, Untitled, 1969 그리고 1971~72년 사이에는 유명 사진인물화에, 1977년 이후에는 추상회화와 정물화 등을 많이 제작하였다. ![]() Gerhard Richter, The Wende Family, 1971 ![]() Gerhard Richter, Flowers, 1977 ![]() Gerhard Richter, Abstract Painting, 1977 만학도였던 리히터는 뒤셀도르프 이후 30년 사이에 2천점에 가까운 그림들을 그렸다. ![]() Gerhard Richter, Betty, 1988 일상적인 가족사진, 신문 잡지에 나오는 사건 사진, 광고 등 평범한 사진들을 유화로 충실히 옮겨 그린 다음, 평붓으로 외곽선을 문질러서 초점이 흐려진 물체를 찍은 사진처럼 만들기도 했다. ![]() Gerhard Richter, Motorboat, 1965 초점과 배경이 흐려진 이런 그림들은 우리 눈앞을 쉬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기억 저편의 가물가물한 영상과 비슷한 느낌을 자아낸다. (다음 호에 계속…) 최지혜 유로저널칼럼니스트 / 아트컨설턴트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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