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load putty ssh for windows 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 특집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Home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14)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로베르트 슈만 연가곡집 ‘Myrthen’ 중 <헌정> Robert...

Posted in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  by admin_2017  /  on Oct 28, 2020 00:33
extra_vars1 :  
extra_vars2 :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14)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로베르트 슈만 연가곡집 ‘Myrthen’ 중 <헌정>
Robert Schumann 'Myrthen' op.25 <Widmung>

<Widmung(헌정)>은 26곡으로 이루어진 연가곡 'Myrthen (미르테의 꽃)'을 시작하는 첫 번째 곡이다.
슈만은 1840년 신부 아버지의 격렬한 반대로 법정 투쟁까지 거쳐 어렵게 이루게 된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이 연가곡집을 신부 클라라에게 헌정했다. '너'와 '나'의 사랑 이야기로 가득한 연가곡집의 첫 곡 역시 슈만의 벅찬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연가곡집의 제목 '미르테'는 식물 이름인데 이 식물의 꽃은 신뢰, 축복, 순결을 상징하며 신부의 화관으로 많이 쓰이는 꽃이다. 


1_11.jpg

2_111.jpg

Innig, lebhaft

이 곡의 '빠르기말'이다. Innig는 '진심으로, 마음 깊이, 내적으로' 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lebhaft는 생기 있는, 쾌활한 이라는 뜻이니 '마음속에서부터의 생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곡은 그렇게 사랑에 빠진 이의 벅참과 설렘으로 시작한다.
8분음표 사이의 점음표와 16분음표에 설레임을 담아 피아노 선율이 불규칙하게 뛰어대는 심장소리처럼 건반 위를 두근거린다.



3_Widmung.jpg

당신은 나의 영혼 나의 심장
당신은 나의 기쁨, 나의 아픔
당신은 내가 살아가는 세상
당신은 내가 날아다니는 나의 하늘
당신은 나의 근심을
영원히 묻어버린 나의 무덤

당신은 나의 안식, 나의 평화
당신은 하늘이 내게 주신 사람
당신이 나를 사랑함으로 내가 가치 있어지고
당신의 눈빛이 나를 비추고
당신의 사랑이 나를 끌어올리니
나의 선한 영혼 그리고 보다 나은 나!

당신은 나의 영혼 나의 심장
당신은 나의 기쁨, 나의 아픔
당신은 내가 살아가는 세상
당신은 내가 날아다니는 나의 하늘
나의 선한 영혼 그리고 보다 나은 나...

나의 영혼, 나의 심장, 나의 기쁨, 나의 아픔...


클라라를 향해 쏟아내는 슈만의 깊은 사랑 고백 'Widmung(헌정)'의 마지막 다섯 마디는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선율이다. 힘겹게 이루어진 그 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드리는 기도인 것이다.

피아노 선율이 연주하는 Ave Maria가 슈만과 클라라의 결혼을 축복하는 듯 고요히 기도를 보태며 곡은 마무리된다.

4_ave maria.jpg

프란츠 리스트 <사랑의 꿈>
Franz Liszt <Liebesträume> S.541

리스트는 헝가리 출생의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이다.
피아노 독주곡으로 널리 알려진 <사랑의 꿈>은 원래 리스트가 1850년 작곡한 가곡을 피아노 소품 형식의 야상곡(녹턴)으로 재발표한 곡이다. 1번 고귀한 사랑 (Hohe Liebe), 2번 가장 행복한 죽음(Seliger Tod), 3번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Oh Lieb, so lang du lieben kannst) 중 세 번째 곡이 '사랑의 꿈'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오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는 한!
오 사랑하라, 사랑하고픈 만큼!
시간이 오리라
그대가 무덤가에서 슬퍼할 시간이.

애써라, 그대의 마음이 타오르도록
사랑을 품도록 그리고 사랑을 간직하도록
그대의 마음을 향해 또 다른 마음이
사랑으로 따듯하게 두근거리는 한

그대에게 자기 마음을 열어 놓는 자
사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를 모든 순간 기쁘게 하며
그를 한순간도 슬프게 하지 마라.


피아노 위를 흐르는 달콤한 아르페지오 선율이 사랑을 가득 담고 흐른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그 마음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이 귀하다. 그 사랑이 아픈 끝맺음으로 이어지더라도 말이다. 억겹의 순간이 겹쳐 서로의 마음이 닿은 그 순간을 음악으로 담을 수 있다면 바로 리스트의 사랑의 꿈과 같지 않을까?


5_the kiss.jpg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연가곡 '부드러운 사랑'중 <그대를 사랑해>
Ludwig van Beethoven 'Zärtliche Liebe' WoO 123 <Ich liebe dich>

한국 사람들에게 베토벤의 가곡 ich liebe dich는 오래전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도입부분 선율로 더 익숙할 것이다.
독일의 신부이자 작가인 칼 프리드리히 빌헬름 헤로세의 '부드러운 사랑(Zärtliche Liebe)' 시가 이곡의 가사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대가 날 사랑하듯이
아침에도 저녁에도.
그대와 내가 서로의 걱정을 나누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그 모든 걱정들은
그대와 내가 함께 나눌 때,
가벼이 견뎌낼 수 있었으며 
내가 괴로움에 쌓여있을 때,
그대가 위로가 되어주며,
그대의 슬픔에 나는 눈물 흘립니다.
그러니 신의 축복이 그대에게 쏟아지기를
그대는 내 삶의 기쁨
신은 나를 위해 그대를 지키고,
우리 둘을 보듬고, 보호합니다.

결코 드라마틱하지 않지만 담담하게 이어지는 선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뢰와 믿음을 나누는 사랑의 모습을 닮아있다. 
심장이 찢어지는 듯 한 아픔과 격렬한 환희 속에 있는 사랑도 있지만, 잠잠하게 삶아 녹아들어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그런 사랑도 있다.
베토벤은 평생 치열하게 현실과 맞서며 힘겹게 살았다. 그에게 위로와 안식이 되어주었을 어느 이름 모를 여인과 음악. 그가 남긴 선율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심장에도 닿아 감동을 남긴다. 
사랑의 달콤한 꿈 안에 있는 이들, 시작하는 사랑 앞에서 주저하는 이들, 힘든 사랑 앞에 무너지는 이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 안에 머무는 모든이들에게
축복이 쏟아지기를 바라며



음악 칼럼니스트 여명진 크리스티나
mchristinayeo@gmail.com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조성희의 마인드 파워 칼럼 조성희 칼럼니스트 소개 image admin_2017 2019-01-29 9075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imagefile admin_2017 2019-01-29 9576
1996 영국 이민과 생활 PSW비자와 영국사업 및 영주권루트  newimage admin_2017 20/11/25 01:44 8
1995 영국 이민과 생활 동거와 파트너비자, 생활과 결별 체류문제 imagefile admin_2017 20/11/18 00:15 76
1994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파리에서 발견한 커피의 이야기 imagefile admin_2017 20/11/17 02:28 119
1993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imagefile admin_2017 20/11/17 02:06 67
1992 최지혜 예술칼럼 차이와 반복, 그리고 예술 imagefile admin_2017 20/11/17 01:33 24
1991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11월 18일자 말씀 imagefile admin_2017 20/11/16 21:00 23
1990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11월 11일자 말씀 imagefile admin_2017 20/11/16 20:59 23
1989 영국 이민과 생활 2021년 변경되는 영국이민법 imagefile admin_2017 20/11/04 01:49 150
1988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11월 4일자 말씀 imagefile admin_2017 20/11/02 23:09 58
1987 최지혜 예술칼럼 차이와 반복, 그리고 관계 imagefile admin_2017 20/11/02 20:09 102
»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imagefile admin_2017 20/10/28 00:33 228
1985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10월 28일자 말씀 imagefile admin_2017 20/10/27 20:58 65
1984 최지혜 예술칼럼 "Stop Everything! And just Be!" imagefile admin_2017 20/10/27 20:43 120
1983 영국 이민과 생활 취업비자 이직 올해와 내년 차이점 imagefile admin_2017 20/10/27 01:06 98
1982 영국 이민과 생활 결혼비자와 영국영주권 및 해외체류 imagefile admin_2017 20/10/21 01:07 126
1981 영국 이민과 생활 브랙시트 후 영국취업비자 imagefile admin_2017 20/10/20 18:12 106
1980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프랑스의 강력한 트렌드 유기농과 파리지앵의 웰빙 imagefile admin_2017 20/10/20 02:36 436
1979 유로저널 와인칼럼 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 (40_2) - 와인의 품질(qualité)과 등급체계에 관한 생각들 (2) imagefile admin_2017 20/10/20 02:12 238
1978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방황의 나날 imagefile admin_2017 20/10/20 02:07 163
1977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10월 21일자 말씀 imagefile admin_2017 20/10/20 01:30 68
Board Search
1 2 3 4 5 6 7 8 9 10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