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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21.05.24 23:07

4차원적으로 생각하기(네빌 고다드의 강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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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적으로 생각하기(네빌 고다드의 강의3)



2.죽은 아이의 소생


성경 속에서는 죽은 아이를 소생시키는 예수 그리스도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네빌 고다드는 말한다. 그는 인간의 깨어난 이성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다. 

그렇다면, 죽은 아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경 속 이야기의 죽은 아이는 그냥 아이가 아니다. 네빌은 이것이 우리들 마음속의 야망, 바람, 성취되지 않은 꿈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간의 마음 안에서 살고 있는 아이이다.   

네빌은 성경의 이야기들이 우리들의 개개인의 마음 안에서 계속 펼쳐치고 있는 마음에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마음이 감각의 영역에서 벗어나 활동하고 이전에 가졌던 한계들을 씻어낸다면, 우리가 성경의 이야기속 예수 그리스도가 되고, 우리 인간의 가슴 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소망을 소생시킬 수 있는 권능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자아가 이전에 갖고 있던 관념들을 지워버린 후, 원하는 모습이 된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믿음을 유지할 때, 우리는 그 상상에 형태를 부여하게 된다. 그리고는 성경 속 이야기처럼 죽은 아이를 소생시키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이, 즉 우리가 원하는 상태는 우리 자아의 확고한 관념이 되고, 이전에는 갖지 못해서 원했지만, 이제는 그 원하던 것들을 이미 가졌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것들을 원하는 행위조차 더 이상 계속 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내가 어떤 존재로 변했는지에 관해서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는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 이미 되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확실하기에, 그냥 그 모습으로써 걸어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에밀 놀데, 바다의 일출, 1927



이렇게 원하던 것들이 성취된 듯 걸어 나아갈 때, 나는 4차원적인 세상에서 이미 성취되어 존재하는 것들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3차원적인 눈으로 본다면 더 이상 내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갈망하지도 않는다.  

소망이 이루어진 것을 사실로 받아들임으로써, 그것들을 눈에 보이게끔 깨운다. 사실로 받아들인 것들을 흔들리지 않고 이렇게 유지시킨다면, 그것들이 말하고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일깨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각의 문은 닫는다. 감각들이 보여주는 것들을 완전하게 닫고, 감각들이 전해주는 증거들을 모두 거부한다. 

이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라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상식적인 판단들을 멈추고, 나는 감각들이 부정하고 있는 존재가 이미 되었다는, 이런 확신에 찬 선언을 하면서 당당하게 걸어 나아가는 것이다.  



 

클로드 모네, 수련, 1906



우리의 에고(ego)인 감각들은 에크하르트 톨레가 말하는 내(essence)가 사실로 받아들인 것들을 야유하고 비웃으면서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들을 나에게 계속 전해주지만, 나는 그것들을 완벽하게 거부하면 된다.  

더 이상 외부에서 전해주는 증거들을 구할 필요도, 내가 사실로 받아들인 것이 실현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다른 이들과 의논할 필요도 없다.  

네빌은 인간의 의식이 곧 하느님이라고 했다. 에크하르 톨레의 나의 본질(essence)이 바로 네빌의 의식이다. 이것은 바로 소망이 이루어진 상태를 인식한다. 나(essence)는 모든 생각들의 아버지-어머니이고 나의 마음은 새로운 자아의 관념에 믿음을 유지한다. 

우리가 통제하는 마음으로 어떤 외부의 도움도 없이, 원하는 모습이 되었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원하는 모든 것들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특별한 조건들을 갖추고,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거나 어떤 특별한 것들이 있을 필요가 없다. 

    




3. 4차원적으로 생각하기 (네빌 고다드의 강의3)



1.‘나는(I AM)’


네빌은 “죽은 과거로부터 나오세요. 공동묘지로부터 나와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아버지인 신이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걸어 나가십시오. 여러분의 아버지, 신은 여러분 자신의 의식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창조의 법칙입니다”라고 말했다.

비록 현실이라는 한계에 둘러싸인 3차원적인 시선으로는 나(essence)의 원하는 목적을 눈으로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네빌은 우리가 지금 사실로 받아들인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사실로 받아들인 것과 발맞추어 걸어 나가면서 믿음을 계속 유지한다면 어떤 존재가 되어있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3차원 안에서 시간이라는 것은 아주 천천히 흐르기 때문에, 어쩌면 실제로 받아들인 상상들이 세상 밖으로 현현되어 나오더라도 그것들이 한 때는 마음속에서만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이렇게 나(essence)는 마음 안의 것들을 항상 외부세계에 갖다 주고 있지만, 시간이란 것이 천천히 흐르기 때문에 우리는 이 둘 사이의 관계를 보지 못한다. 



 

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시속, 1931



의식이 욕구에 의해 흔들릴 때,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그 욕구의 연못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미 원하는 그 모습이 되었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여 그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 누구도 앞서 들어갈 수 없다. ‘나는(I AM)’이라고 말할 수 있는 권능은 오직 나 자신만이 가지기에 누구도 우리보다 앞서서 그렇게 할 수 없다. 

이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이제 우리가 감각들을 거부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그만큼 확신에 차 있다는 것이다. 



 

안젤름 키퍼, 알려진 밤의 질서, 1997



이런 담대한 모습으로 사실을 받아들이면, 스스로 연못에 들어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일어나서는 침상을 들고 걸어나게 된다. 

어떤 것을 완성하기 위해 애쓰지 않을 때,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안식일을 맞이하는 것과 같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관심을 끄고 이미 원하는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 앞으로 걸어 나간다. 이것이 바로 안식일이다. 

결과가 어떤 경로로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이미 그렇게 되었다는 것만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냥 의식만 하면 된다. 네빌에 따르면 소망을 이루는 방법이 진정으로 단순하다.  

누구나 자유롭고, 안정되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싶다. 그렇다면 이것을 인식하고, 실제로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거나 수고하지 않고 이런 의식의 상태들을 계속 유지한다. 인식만 하면 이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다니, 정말 쉬운 것 같다.   

그렇게 안식일에 들어서면, 우리는 마침내 일어나 걷게 된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정확하게 의식하고 그것을 이루게 된다. 

“무엇에서든지 진실하며, 무엇에서든지 정직하며, 무엇에서든지 공정하고, 무엇에서든지 순수하고, 무엇에서든지 좋은 평판을 얻으라, 만약 어떤 덕이 있거나 어떤 칭찬할 것이 있으면 그것들을 생각하라.” 

네빌은 사람은 마음 안에서 생각한 대로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세상에 나타내고 싶은 마음의 음식을 골라내서 그것을 즐긴다면 모두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Abstraktes Bild, 1981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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