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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21.05.24 23:10
변화해야 할 것은 오직 자신뿐이다 (네빌 고다드의 강의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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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해야 할 것은 오직 자신뿐이다 (네빌 고다드의 강의4-1) 2)"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1933년 뉴욕에서 나이가 지긋한 친구 압둘라 밑에서 5년간 히브리어를 배웠습니다. 바로 그때가 정말, 저에게 쌓여있던 미신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던 시기입니다." 네빌은 자신이 왜 미국 전역을 돌면서 강연을 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처음 갔을 때, 저는 미신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는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물고기도 닭도 먹지 않았습니다. 살아있는 이런 종류의 것들은 아무 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담배도 피지 않았고 독신주의자의 삶을 살려고 노력 했었습니다.” 이에 압둘라는 “자네가 미쳤다고 말하지는 않겠네, 네빌. 자네가 하고 있는 그런 것들은 모두 어리석은 것들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저는 그것들이 어리석은 것들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네빌은 말을 이어갔다. “1933년 11월에 부모님께서 배를 타고 바베이도스로 떠날 때, 뉴욕에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 바베이도스를 떠난지 12년이 지났던 때 였지만, 바베이도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네빌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저는 성공하지 못했었고, 성공한 가족들을 보러 집에 간다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미국에서 12년을 지냈지만 저의 눈에도 제 자신이 실패자로 보였습니다. 극장에서 일했었고 일 년에 걸쳐 돈을 벌면 그 다음 달에 다 써버렸습니다.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나 제 자신의 기준으로 보나 저는 실패자였습니다.” 11월에 부모님께 작별인사를 나눌 때까지만 해도 바베이도스에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는 네빌은 부모님이 탄 배가 떠나고 다시 뉴욕의 거리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바베이도스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직업도 없고 75번가의 작은 방을 제외하고는 갈 곳도 없었던 상황에 고향으로 간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네빌은 곧장 오랜 친구 압둘라에게 가서 말했다. “압, 정말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12년 만에 처음으로 바베이도스에 가고 싶어졌어요.” 그 때 압둘라가 대답했다. “네빌, 만약 자네가 가고 싶다면, 자네는 이미 그곳에 있는 것이네.” 자신은 분명 뉴욕의 72번가에 있는데, 압둘라는 네빌이 바베이도스에 있다고 말했다. 이상해서 네빌은 압둘라에게 물었다. “무슨 뜻이죠, 압둘라, 제가 이미 갔다니요?”” 그러자 압둘라는 “정말로 가기를 원하나?”라고 다시 물었다. 그래서 네빌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에 압둘라는 “자네가 이 문을 통해 나갈 때, 이젠 더 이상 72번가 거리를 걷는 것이 아니네. 야자수와 코코넛이 줄지어져 있는 거리를 걷고 있는 중이네. 이곳은 바베이도스인거지.” 네빌은 그저 압둘라의 말을 듣고 있었다. “어떻게 그곳에 가게 될지에 대해서는 나에게 묻지 말게. 자네는 바베이도스에 있네. 이미 자네가 ‘그곳에 있을’ 때, ‘어떻게’라고 말하지는 않네. 자네는 거기에 있네. 이제 자네가 거기에 있는 것처럼 걸어 나가게”라고 그는 말했다.
Barbados 멍한 채로 집으로 돌아온 네빌은 생각했다. ‘나는 바베이도스에 있다. 나는 돈이 없다. 나는 일자리도 없다. 옷도 잘 차려입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나는 바베이도스에 있다.’ 압둘라는 네빌이 논쟁할 수 있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록 처음 바베이도스에 가고 싶다고 말했을 때보다 더 나아진 것도 달라진 것도 없었다. 그래서 네빌은 압둘라를 다시 찾아갔다. “압, 저는 전적으로 당신을 신뢰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보이지가 않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위한 돈이 아직 한 푼도 안 모였어요”라고 말했다. 네빌의 오랜 친구인 압둘라는 스페이드의 에이스 같은 흑인인데다가 터번을 머리에 걸치고 있었다. 그런 압둘라는 갑자기 거실 소파에서 일어나 자신의 서재로 들어가면서, 따라오지 말라는 뜻으로 문을 꽝 닫았다. 방을 들어가면서 그는 “나는 자네에게 말해야 될 것들은 모두 말했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네빌은 12월 3일에 압둘라에게 가서 다시 한 번 여행을 떠나는 것에 조금도 더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자네는 바베이도스에 있네”라고 단호하고 짧게 대답할 뿐이었다. “저는 크리스마스까지 바베이도스에 가고 싶었는데, 그때까지 도착하는 마지막 배가 12월 6일 구 네리사항(old Nerissa)에서 출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12월 4일, 저는 직업도 없고 갈 곳도 없이 늦게까지 잠들어 있었습니다. 일어나보니 문 밑에 바베이도스에서 온 편지 하나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편지와 함께 50달러짜리 수표가 함께 들어있었다고 네빌은 말했다. “저의 형 빅터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나는 너에게 여기로 오라고 부탁하지는 않겠다. 네빌, 이것은 명령이다. 우리 가족들 전부가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를 지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 너만 온다면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을 것이다.’” 네빌의 가족들은 성장한 후 한 명씩 차차 집을 떠나기 시작해서, 단 한 번도 식구 전체가 같이 있었던 본적이 없다고 했다. 네빌의 형은 네빌이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바베이도스에 못 올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하면서, 크리스마스 전까지 꼭 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행하는 데에 필요한 옷들이며 신발이며 이런 것들을 사라고 50달러를 동봉했던 것이다. 그는 네빌이 술을 마신다면 바를 이용해도 좋다고 했고, 또한 팁도 다른 추가비용들도 모두 자신이 내겠다고 했다. 뉴욕에 있는 퍼니스위디 선박회사(Furness, Withy)에 티켓을 마련해 놓으라고 전보를 치겠다고 하면서 자신이 모든 경비를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다. 뭐든 필요하면 외상을 해놔도 좋다고라고 말하면서 바베이도스로 오라고 권유했다. 네빌은 곧바로 퍼니스위디 선박회사에 가 자신의 형의 편지를 보여주었다. “빅터씨로부터 전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12월 6일 날 떠나는 배에 자리가 남아 있지 않군요. 유일하게 남은 것은 뉴욕항과 성토마스(St. Thomas)항 사이에 3등급 자리밖에 없습니다. 손님께서 1등급 자리를 예약하셨지만, 뉴욕항에서 성토마스항까지는 3등급 자리로 여행을 하셔야 되겠는데요. 성토마스항에 도착을 하면 내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곳에서 바베이도스까지는 1등급 자리를 타실 수 있을 겁니다.” 네빌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고 오후에 압둘라에게 가서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졌어요”라고 말했다. 같이 기뻐할 줄 알았던 압둘라는 “누가 3등급자리로 여행을 한다고 했지? 내가 자네에게 3등급 자리로 여행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던가? 자네는 바베이도스에 있고, 1등급 자리로 그곳에 도착했네”라고 말하면서 벌컥 화를 냈다.
그리고 12월 6일,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압둘라는 네빌을 만나지 않았다. 네빌이 여권과 배를 타기 위한 서류를 가지고 항구에 도착했을 때, 관리인이 그에게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고다드씨. 예약을 취소한 손님이 계셔서 1등급 자리로 가시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때 네빌은 압둘라에게서 생각에 믿음을 유지하면서 타협하지 않는 것의 중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는 제가 바베이도스에 있고 1등급 자리로 여행한다는 사실에 흔들렸고, 압둘라는 믿음을 유지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원하는 것이 실현되었다는 상태에서 그 생각을 즐기시고, 그 생각과 하나가 되십시오.” 네빌은 이미 원하는 모습이 되었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걸어 나가라고 말했다. 그저 그것을 즐기고 마음의 식단에 믿음을 유지한다면 원하는 것은 세상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이 세상 안에서 여러분은 바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라고 네빌은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네빌은 바베이도스에서 아주 행복한 3개월을 보내고, 1934년에 뉴욕에 돌아왔다. 그 때 그는 수년간 하지 않았던 술, 담배 등 여러 가지 것들을 다시 했다고 말했다. 이 때 압둘라는 네빌에게 “네빌, 자네가 이 법칙을 증명한 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네. 자네는 무덤으로부터 걸어 나오게 될 것이고, 성스러워지고 있다고 믿었던 죽은 과거로부터 걸어 나오게 될 거세. 네빌, 자네가 지금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는 것들은 모두 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들이네”라고 말했다. 네빌은 그 때 자신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다시 지구로 돌아와 걷게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1934년 2월, 그 날부터 그는 보다 풍성하게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항상 성공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비록 실패한 듯 보일지라도, 그는 매일매일 이 세상에서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나아가고 노력했다. 네빌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판단하는 것을 멈추십시오. 그리고 이성과 감각들이 말하고 있는 것들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그런 후에 새로운 식단에 믿음을 가지신다면 여러분이 믿음을 주고 있는 이상을 세상에 나타낼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바베이도스와 가장 다른 곳은 아마도 뉴욕일 것이다. 바베이도스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이 3층이고, 거리에는 야자수와 코코넛 나무 같은 열대성 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 뉴욕에서는 나무를 보려면 공원을 가야만 한다.
Barbados
New York 그런데도 네빌은 압둘라의 말처럼 바베이도스의 거리를 걷는 것처럼 뉴욕의 거리를 걸었다. “상상 속에서는 그 어떤 것도 전부 가능합니다. 저는 실제로 바베이도스의 거리를 걷는 것처럼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상 속에서 코코넛이 늘어선 거리의 향기를 거의 맡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만약 바베이도스에 있었다면 현실적으로 만났을만한 환경을 마음의 눈 속에서 그리기 시작했고, 이 상상에 믿음을 유지했으며, 바베이도스에서 꿈같은 3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1등급 좌석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에게는 그대가 모르는 길이 있다. 나의 길들은 그대가 찾아낼 수 없다.” ‘어떻게 돈을 마련하지’, ‘어떻게 바베이도스에 가지’ 등을 생각해 봐도 네빌의 상황에서는 답이 없는 것 같았다. 내(ego)가 아니라, 위대한 내부의 자아(self, essence)가 그의 상상을 실현시키도록 필요한 모든 일들을 마련해 놓았다. 차원적으로 더 위대한 내부의 자아(essence)는 네빌의 상상을 명령으로 받아들였고, 그의 형이 편지를 쓰도록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누군가가 1등급 좌석 여행을 취소하도록 그 사람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주변 모든 사람의 행동들은 네빌이 상상한 것에 맞춰져서 일어났다. “저의 오랜 친구 압둘라는 제게 명료하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바베이도스에 있네, 네빌. 자네가 그곳에 가기를 원한다면, 그곳이 어디일지라도 자네는 그곳에 있는 걸세. 마치 그곳에 있는 듯 살게. 그러면 그렇게 될 걸세’.” 1. 두 가지 시선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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