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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20:57
브뤼셀에서 EU 긴축재정안 반대 시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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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저녁 벨기에 브뤼셀 북서부 쾰켄베스크구 엘리자베스 공원에서 EU의 긴축재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에서처럼 유럽 각지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브뤼셀에서 시위를 벌인 이들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모인 청년들로, 시위대 규모는 약 150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들 시위대 중 상당수는 이미 지난 5월 스페인 긴축재정안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바 있으며, 이들 시위대는 일명 `분노한 사람들(Indignants)’로 불리고 있다. 유럽은 최근 그리스발 재정위기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각국에서 대량 해고, 임금삭감, 복지 축소 등의 긴축재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위대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구성하고 있는 스페인의 경우, 지난 8월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21.2%의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무려 4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 정부가 긴축재정안을 시행하면서, 스페인에서는 지난 6월부터 크고 작은 시위가 연이어 발생해왔다. 8일 브뤼셀에서 열린 시위에서 시위대는 `부패한 정치인과 금융가들은 물러나라`, `진짜 민주주의를 원한다`, ‘유럽 시민들이여 분노하자’, ‘EU는 분노의 소리를 들어라’는 내용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전부터 공원에 배치돼있던 경찰들은 시위대가 구호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위를 준비하기 위한 텐트를 치자 이들을 제지하고 나섰다. 경찰은 엘리자베스 공원에는 식수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없는 관계로 캠핑이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인근 대학으로 이동하라고 시위대를 종용했다. 이에 시위대 대부분은 경찰에 협조하여 인근 대학으로 이동했으나, 일부 시위대가 계속 이에 맞서자, 결국 경찰은 텐트를 철거 후 이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한편, 이들 시위대는 오는 15일까지 매일 엘리자베스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이 외에 브뤼셀 곳곳에서도 시위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들 시위대는 유럽 전역에서 이번 시위에 동조하는 청년들과 노조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오는 15일까지 최대 수만 명에 달하는 시위 인력이 브뤼셀에 집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 전역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타고 이번 시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15일에는 브뤼셀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일제히 시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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