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집 팔리기까지 평균 154일 걸려

네덜란드, 집 팔리기까지 평균 154일 걸려

2013년 4/4분기에 팔린 집들은 팔리기까지 평균 154일 동안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 여러 형태의 집 중 가장 빨리 팔린 집은 줄지어 있는 주택들 사이에 끼여 있는 주택의 형태로 평균 117일 매물로 시장에 나와 있었다. 이러한 조사결과가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부동산 협회(NVM)에 의해 발표되었다. 

아파트의 경우, 팔리기까지 매물로 나와 있는 기간이 평균 154일이었으며, 가장 인기가 없었던 매물은 단독 주택으로 부동산 시장에 나와서 팔리기까지 평균 232일이 걸렸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나와서 팔리기까지의 2013년 4/4분기의 기간들은 2012년 4/4분기에 비해 7.1 퍼센트가 단축된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많은 집들 중의 절반은 팔리기까지 일년이 넘게 걸렸다. 대부분 최근에 부동산 시장에 나온 집들이 훨씬 빨리 팔린다. 부동산 협회장은 최근 매물들의 가격이 전보다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에 더 빨리 팔린다고 분석한다.

집을 팔려는 사람의 제시 가격의 경우 2013년 4/4분기는 그 전해 같은 시기에 비해 3.2 퍼센트가 낮아졌다. 2013년 3/4분기에 비하면 0.4 퍼센트 낮아진 것이다. 집이 실제 거래되는 가격은 최종 제시 가격에서 다시 5.5퍼센트가 낮아진다. 실제 제일 처음 제시 가격과 최종 실 거래 가격을 비교한다면 집값이 약 7.4%가 낮아진 것이다.  집이 팔리지 않아 1년 이상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경우 실 거래 가격은 첫 제시 가격보다 16%에서 25%까지 낮아지게 된다. 마지막 제시 가격과 실 거래 가격은 8% 정도 차이가 난다.

2013년 4/4분기에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집의 양은 2012년 마지막 분기와 비교할 때 약 7.4 %가 줄어들었다. 집의 형태별로 보면 줄지어 연결되어 있는 집 형태의 집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많이 사라졌다. “2013년 4/4분기에 비해 3/4분기에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매물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집을 팔려는 사람들과 집을 팔려다가 팔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급량은 줄어 들었다”고 부동산 협회장 후케르는 말했다.

네덜란드 전 지역에서 부동산 시장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그 회복의 정도는 지역에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노로트 홀랜트 지방에서도 남쪽 지역들이 북쪽 지역들보다 회복세가 더 강하다. 부동산 협회장 후케르는 2014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집들이 약 5%정도 더 많이 팔릴 것이며, 매물의 가격은 안정화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네덜란드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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